서울 사는 사람들은 63빌딩을 멀리서 보거나 지나칠 뿐, 들어가서 수족관이며 전망대를 일부러 보는 경우는 드물지요.
한강 유람선도 그렇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더 애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5월 마지막 토요일인 30일(토)에 천다협회원과 PTP천안챕터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천안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몇 곳을 PTP천안챕터 이진혁회장의 지원과 전임회장인 안상국 시의회 의원의 주선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 선문대 아산캠퍼스에서 PTP천안챕터와 자매결연기념 화합한마당축제를 잘 마쳤는데, 일 주일 만에 다시 두 단체회원을 중심으로 40여명이 화합을 위한 Tour 행사를 가진것이지요.
10시에 원성동 천다협 사무실을 출발해 [우정박물관]- [천안박물관]을 거쳐 수신면 소재[허브파라다이스]에서 점심을 들고 아름다운 꽃들을 관람하고 [유관순 사당]과 [독립기념관]을 마지막으로 오후 4시에 귀환했습니다.
City Tour를 담당하는 공문원이 특별 수행하고, 예쁘고 당찬 가이드가 종일 즐겁고 유익하게 안내를 맡아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천다협 측에서는 베이죠 소랑쥬 공동회장과 후지타 지에꼬 감사, 요시꼬 사무국장, 유미꼬 카페지기, 잇시끼 미치요, 오다네 마키꼬 위원장 등 일본출신과 중국, 대만, 몽골, 네팔 가족 등 그야말로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했습니다. 아이들도 다수 있었구요.
PTP 측에서는 회장님과 김태민 부회장님, 박준 사무국장님 외 간부님들이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뒤로 미루고 동행해 주셨습니다. 특히 안상국 의원님은 가이드인 김정희씨가 감동했듯이 코스를 참관자들과 빠짐없이 동행하면서 이들을 돌봐주었습니다.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시기를 놓치지 말고 해야할 말이 세가지 있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
잘못을 저지르고 [미안하다]고 이르는 말
그리고 오늘 같이 천다협을 위해 아낌없이 하루를 봉사한 PTP천안챕터의 임원진 여러분께
천다협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라고 거듭하는 말....
천안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천안시 씨티투어 버스
수신면에 위치한 <허브 파라다이스> 입구
이진혁 PTP회장님이 점심을 샀다. 먹어 없애기에 너무 아까운 예쁜 꽃을 얹은 비빔밥, 양이 조금 작은게 내겐 흠이었다.
후지타 교수와 잇시끼 위원장
이름 모를 예쁜 꽃들이 즐비하다. [위] '천사의 나팔(Angel Trumphet)'은 호박꽃과 나팔꽃을 교배시킨듯하고, [아래] '파리지옥'이란 꽃은 움직이는 곤충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면 뚜껑이 닫힌다니 생존을 위한 자연의 섭리는 오묘하기만 하다.
기존의 영정이 너무 나이들어 보인다고 2007년도에 다시제작했다는 [유관순 영정] 18세 답지 않는 엄숙함이 엿보인다.
선문대 박사과정에 있는 네팔가족들 네팔사람들은 인도계와 티베트계가 있는데 티베트 계열은 한국인과 흡사하다.
왼쪽이 독립기념관 문화해설사, 오른쪽이 가이드를 맡은 김정희씨. 부자집 맏며리를 연상시키는 독립기념관의 전담직원인 그녀는 역사에 밝아 새로운 많은 애기들을 들려주었다. 성격이 활달한 김정희씨는 투어가 성공하기위해서는 건실한 여행사와 쾌청한 날씨, 훌륭한 가이드의 세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오늘의 여행은 천안시라는 여행사와 나무랄데 없는 날씨, 멋진 가이드로 인해 가히 성공적이었다는 나의 멘트에 수준있는 관광객이 투어의 질을 결정한다고 덧붙이는 여유를 보였다.
투어를 마치고 겨레의 집에서 안상국의원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나는 그의 정치적 역량과 소신을 알지 못한다.
다만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시종일관 일행과 진심어린 동행을 통해 그가 보여준 성실한 삶의 자세와 그의 속사람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투어를 통해 얻은 또하나의 커다란 수확이었다.
첫댓글 여기도 사진 찍는 사람인 나는 없네요?
저도 없어요~!
잘 읽었습니다. 테마가 있고, 보람있는 여행인 것 같네요.
사무실의 컴은 화면이 커서 좋군요.. 제대로 읽었습니다. 집 컴은 화면이 작아서 글이 이상하게 나와요.. 예쁜 비빔밥 먹고 싶어요~
어쩌꺼나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팔가족들.. 우리 연구소 학생이에요~~ 잘 부탁드려요^^
강사장님(니꺼내꺼) PTP가입이 힘들어요. 조치좀 취해주세요. Kadri상 선문대 다문화가족 특히 일본 식구들 활동 좀 구체화 해보세요. 유능한 사람들이 움직여야지....
회장님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선문대 다문화 가족을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