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파랑길"은 동해의 뜨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 동무
삼아 함께 걷는 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
망대에 이르는 10개 구간 50개 코스에 4개 광역시(부산, 울
산, 경북, 강원), 18개 기초자치단체(5개 시, 6개 군, 7개 구)
가 참여하는 770km의 초광역 걷기 길이다.
2010년 9월 15일 문화관광체육부가 "해파랑 길"이라 명명
하고 2011년부터 (사)한국의 길과 문화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에서는 자연, 설화, 역사 등 상징성이 있
는 별도의 이름으로 자치단체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 - 갈맷길, 울산 - 솔마루길, 경주 - 주상절리길, 포항
- 감사나눔길, 영덕 - 블루로드길, 울진 - 관동별곡길, 삼척
- 수로부인길, 강릉 - 솔바우길, 고성 - 녹색경관길 등.
특히 가사문학의 대가이신 송강 정철님께서 강원도 관찰
사로 부임하여 빼어난 자연경관에 심취하여 제일 먼저 3개
월 동안 내.외.해금강 등 관동팔경을 두루 유람하시고 후대
까지 길이 남을 "관동별곡"이라는 걸작을 남겼습니다.
관동팔경 중 이북에 있는 총석정과 삼일포를 제외 하고는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청간정, 낙산사, 경포대, 죽서루, 망
양정, 월송정) 이렇게 빼어난 자연풍광을 회원 모두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3 년 4 개월 동안 나름 대로 행복을 느겼습
니다.
"칠곡해파랑 종주 팀"은 김충희 회장님을 비롯한 8명의 회
원이 2014년 9월 13일 08시 30분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
서 역사적인 대장정의 첫 걸음을 떼게 되었습니다.
매월 1회 걷기로 하고 2회부터 넷째 주 토요일로 고정하여
2017년 12월 23일 통일전망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까
지 시행하였으며, 3 년 4 개월 동안 2015년 6월 27일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간 "메르스"와 2017년 1월 21일 강원도
지역의 "대설" 때문에 2 회 쉰 것을 제외하고 계획대로 진행
하였습니다.
38 회 종주 동안 연 참여 인원 291명, 운전은 손용도님 11회
이영오님 13회 권은호님 12회 김춘식,조문철님 각 1회 하셨습
니다. 장거리 운전에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여러 사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종주 중 우리팀에게 행운이 2회 있었습니다.
첫째는 2017년 2월 25일 28차 종주 때 개방되지 않았던 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 2.9km 탐방, 두번째는 2017년 11월 4일 한
시적으로 개방한 "금강산 전망대"(717 OP) 탐방은 전적으로
김충희 회장님의 노력 덕분 이였습니다.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 였습니다. 1차부터 12차까지
운전을 담당하신 손용도님께서 2016년 4월 18일 지병으로 유
명을 달리 하셨고, 권승규님께서는 2016년 7월 22일 오전 교
통사고로 지금도 완쾌하지 못하시고 병원에 입원 중에 계십니
다. 하루 빨리 쾌차 하시길 회원 모두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무사히 770km를 완보 하기까지 김충희 회장님의 탁월하신
통솔력 덕분으로 아주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최홍도 회원님께서는 최고령 8순 임에도 우리 젊은 회원들
보다 더 열심히 앞장서 주셨으며, 이종선 회원님께서는 사진
촬영 까페운영 살림사는데 빈틈이 없었고, 장춘식 회원님께
서는 우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누어 주셨고, 홍호동 회원
님께서는 뮤직박스로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셨으며, 이형수
회원님은 매사에 원칙과 솔선수범으로 화합에 기여하셨고,
정재환 회원님께서는 해박한 지식으로 궁금증을 해소해 주셨
습니다. 여러분!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한 해파랑길 770km를 완주 할 수 있었
던 것은 혼자가 아니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에 가능
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고 만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에 살고 내가 필
요하기 때문에 내가 모자라는 것을 보완하여 보다 낳은 삶을
살기 위하여 사회생활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유행가 가사처름 철조망이 가로막혀 통일전망대에서 더 가
지 못하고 끝내는 아쉬움이 있지만 언젠가 통일이 될 때 두만
강까지 걷는 날을 기약하면서 금년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
새해 가족과 함께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김충희 회장님! 회원님들!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
니다.
2017년 12월 24일 해파랑길 종주 후기를 끝 내고
졸필에 대해 용서를 빌면서 장규석 드립니다.
첫댓글 새로운 경험 좋은 추억의 한페이지로 오래오래 기억 될것 같습니다.
장실장님좋은글잘보앗읍니다그리고해파랑길회원님들18년도에는더욱건강하세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