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노동절 행사 4월27일- 이주연대회의 2008.4.15

미국 시카고 노동자들의 8시간 노동 쟁취 투쟁 세계 노동절('MAYDYA'라 부르기로 합니다)은 노동자에게 있어 무척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1886년 고속성장의 미국, 자본가들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의 이윤으로 배를 불리고 있을때 노동자들은 하루 12-16시간의 장시간 노동과 살인적인 저임금으로 노예와 같은 현실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5월 1일 수많은 미국의 노동자들을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일손을 멈추면 세계가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하루 8시간 노동’의 보장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경찰은 파업중이던 노동자들에게 발포하여 당시 농성에 참여했던 어린 소녀를 포함 6명의 노동자들을 살해하였고 그 다음날 이러한 경찰의 만행을 규탄하는 30만의 노동자들의 ‘헤이마킷 광장’집회로 모였습니다.  그러나 평화적인 집회에 누군가에 의한 폭탄이 터졌고 이를 이유로 경찰들의 폭력적으로 진압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8명의 노동운동 지도자에게는 폭동죄를 뒤집어 씌워 각각 사형과 장기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헤이마킷 사건’) 그로부터 7년이후 당시 구속된 노동운동지도자들의 무죄가 증명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자본가들과 정부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그후 3년뒤인, 1889년 7월 세계 여러나라 노동운동의 지도자들이 모인 제2인터내셔날 창립대회에서 8시간 노동쟁취를 위해 투쟁했던 미국 노동자의 투쟁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5월 1일을 ‘세계 노동절’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1890년 5월 1일, 세계 모든 나라, 모든 도시에서 8시간 노동의 확립을 요구하는 국제적 시위를 조직하였으며 그 이후 지금까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과시하는 국제적 기념일로 정하여 이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MAYDAY!!  매년 5월 1일은 세계 노동절입니다.  우리나라 노동절의 역사 우리나라는 일제치하인 1923년 조선노동총연맹 주도로 첫 노동절 기념행사를 연 이래 매년 5월1일을 노동절로 삼아 기념하고 일제와 싸우며 당면과제를 위해 투쟁해왔습니다.  하지만 해방이후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에 의해 전평이 깨어졌고 이후 노동절을 한국노총 전신인 대한노총의 설립일인 3월10일로 바꾸어버렸으며 그후 박정희 정권은 그 이름까지 ‘근로자의 날’로 바꾸어 마치 노동절에 새겨진 노동자의 정신을 없애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후 87년 민중항쟁을 거쳐 89년 정부의 탄압과 삼엄한 경찰의 봉쇄를 뚫고 연세대학교에서 5천여 노동자들의 모여 노동절에 투쟁해왔고 결국 노동자의 힘으로 5.1일 노동절로 쟁취해내었습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매년 세계노동절, 세계의 모든 노동자들의 이렇게 외칩니다. 이것은 이윤추구를 위해 사회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모든 자본가에 대한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을 상징하는 노동자들의 구호이며 노동자의 정신입니다.  이러한 정신은 노동절의 유래가 된 ‘헤이마킷’ 사건으로 인해 사형선고를 받은 미국 노동운동의 지도자 스파이스란 사람의 최후진술의 내용을 통해 매년 노동자들의 가슴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서는 이러한 노동자들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절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 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사형선고 받은 미국 노동운동 지도자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