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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데'
① ‘그런데’의 뜻을 가지고 있는 '-는데, 은데'는 연결어미이므로 붙여 쓴다.
예) 눈이 오는데 어딜 가오? / 얼굴은 예쁜데 공부는 못 한다.
② ‘장소’를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예) 어린이들이 놀 데가 없다. / 아버지는 먼 데로 떠나셨다. (장소)
③ ‘경우, 일, 것’ 따위를 나타낼 때에도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음성적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 조사'-에'가 생략되므로, 연결어미와 혼동하기 쉽다.
예) 배 아픈 데(에) 잘 듣는 약. (경우)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네게도 책임이 있다. (경우, 것)
그를 설득하는 데(에) 며칠이 걸렸다. (일)
운동하는 데(에)도 소질이 필요하다. (경우)
이런 일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우)
연구 방법론을 세우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우)
그는 나라를 지키는 데(에) 앞장섰습니다. (일)
'-하-'
명사나 부사 따위의 어근에 붙어 용언을 만들 때는, 파생접미사이므로 앞 낱말에 붙여 쓴다.
① 명사를 동사로 파생: 일하다. 말하다. 벗하다. 나무하다. 공부하다. 결혼하다.
② 명사를 형용사로 파생: 가난하다. 고요하다. 선하다. 악하다. 진실하다.
③ 부사를 동사로 파생: 더하다. 반짝하다. 잘하다. 출렁출렁하다.
④ 부사를 형용사로 파생: 가득하다. 못하다. 가뿐하다.
⑤ 형용사의 '-아/-어'꼴에 붙어 동사로 파생: 좋아하다. 기뻐하다. 두려워하다. 반가워하다.
'-되-'
동작, 성질, 상태를 뜻하는 명사에 붙어 그 행동이 이루어짐을 나타낼 때는, 파생접미사이므로 붙여 쓴다.
☞ 걱정되다. 발전되다. 안심되다. 산화되다. 산성화되다.
'시키다'
접미사처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낼 때는 붙여 쓴다.
☞ 걱정시키다. 발전시키다. 복종시키다.
'아니'
뒤따르는 서술어를 부정하는 뜻으로 쓰일 때는, 부사이므로 띄어 쓴다. ‘아니’는 ‘안’으로 줄어들 수 있다.
아니(안) 가다. 아니(안) 먹다. 일을 아니(안) 하다
☞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의 뜻으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객지에서 고생하는 그를 생각하니 참 안되었다.
'아니하다'
동사나 형용사의 '-지' 꼴 뒤에 쓰이어 그 움직임이나 상태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낼 때, ‘아니하다’는 하나의 동사나 형용사이므로 ‘아니’와 ‘하다’는 붙여 쓴다. ‘아니하-’는 ‘않-’로 줄어질 수 있으나, ‘아니’는 ‘안’으로 줄어지지 않는다.
먹지 아니하다(않다). 가지 아니하고(않고). 붉지 아니하다(않다). 작지 아니하니(않으니).
먹지 안하다(×). 가지 안하고(×)
'-밖에'
‘뿐’의 뜻으로 쓰일 때는 하나의 조사이므로, 앞 낱말에 붙여 쓴다.
예) 너밖에 없다. 할 수밖에 없다. 이상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 ‘이외에, 바깥’의 뜻으로 쓰일 때는, ‘밖(外)’은 명사이고 '-에'만 조사이다.
예) 이것 밖에(도) 또 있다. / 이 밖에 더 없느냐? / 문 밖에 누가 서 있다.
☞☞ '뜻밖에'는 ‘뜻하지 아니한 경우나 때에’란 뜻의 부사이므로 붙여 쓴다.
'지'
① ‘의문’을 나타낼 때에는 '-는지, 은지, 을지'를 하나의 어미로 처리하여 붙여 쓴다.
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가 보자. / 그가 갔는지 모르겠다.
저 산이 얼마나 높은지 아무도 모른다. / 얼마나 예쁜지 가서 보자.
무엇을 할지 모르겠어.
② ‘경과한 시간’을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로 처리하여 띄어 쓴다.
예) 내가 온 지도 닷새나 되었다. / 떠난 지 얼마나 지났나.
'중'
① 여럿의 가운데
예) 철수, 영호, 돌이 중에서 누가 가장 힘이 세지?
너희들 중에서 누가 가장 힘이 세지?
병 중에서 몹쓸 병은 치매라고. ☞ 병중에 있는 사람.
우리 나라 산 중에는 지리산이 최고야. ☞ 그것은 산중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
세계의 문 중에서 가장 큰 문은? ☞ 그는 문중 사람들로부터 온갖 오해를 다 받는다.
② 진행되고 있는 동안이나 과정
한참 낮잠을 즐기고 있는 중에 방문이 열렸다.
지금은 회의 중이다.
'등'
① 앞에 들어 보인 사물 모두.
김씨, 이씨, 박씨 등 세 분이 왔다 가셨습니다.
복숭아, 참외, 수박 등을 내놓았다.
② 앞에 들어 보인 사물과 같은 그 밖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냄.
서울, 부산, 대구 등 큰 도시에는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
복숭아, 참외, 수박 등을 내놓았다.
수박 등을 내놓았다.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 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들'
①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 사람들, 나무들, 우리들
② 의존명사: 앞에 들어 보인 사물 모두: 감, 배, 사과 들은 과일이다. (=등)
앞에 들어 보인 사물과 같은 그 밖의 것이 더 있음: 서울, 부산, 대구 들 큰 도시에는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 (=등)
'대로'
① 조사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체언 뒤에 붙음.)
예)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소원대로 이루어졌다.
② 의존명사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관형형 어미 '-은, 는, 을' 뒤에 붙음.)
예) 배운 대로 해라.
그는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만'
① 한정, 강조를 나타낼 때나, 그 정도가 같음을 나타낼 때에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만화만 읽고 공부는 언제 하니? (한정)
나한테 욕만 해 봐라. (강조)
너만 못한 사람은 없어. (정도)
② 시간이 경과한 정도를 나타낼 때에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따라서 앞에 체언이 오더라도 띄어 써야 한다.
예) 두 달 만에 비가 왔다. / 사흘 만에 다시 왔다.
'만큼'
① 체언에 붙어 조사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쓴다.
예) 산이 높기로서니 하늘만큼 높겠느냐?
② 관형형 어미 다음에 의존명사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예) 날아가는 새라도 잡을 만큼 (정도)
배는 먹은 만큼 부르게 되어 있다. (분량)
'듯'
① 어간에 덧붙을 때에는 어미로 처리하여 붙여 쓴다. : 식은 죽 먹듯, 비 오듯
② 관형형 어미 아래에서는 의존명사로 처리하여 띄어 쓴다. : 하는 듯 / 올 듯
'있다, 없다'
명사나 명사의 성질을 가진 말에 '없다, 있다'가 붙어 하나의 단어가 된 다음 말들은 붙여 쓴다.
'없다'
버릇없다 부질없다 덧없다 빈틈없다 거침없다 맛없다 맥없다 서슴없다 꾸밈없다
멋없다 속절없다 끝없다 다름없다 시름없다 쓸데없다 아낌없다 하염없다 어이없다
여지없다 한없다 철없다 허물없다 영락없다 철없다
'있다'
뜻있다 맛있다 멋있다 재미있다
'잘못' : '잘 못'
붙여 쓰면 ‘잘못’이 부사나 명사로 기능하고, 띄어 쓰면 ‘잘’과 ‘못’이 각각 하나의 부사로 기능한다.
예) 자네 말을 잘못 들어서 자네를 오해했네. (‘잘못’은 ‘듣-’을 꾸미는 부사. ‘바르게 듣지 못했다’란 뜻.)
저의 잘못을 용서하십시오. (명사로 쓰인 경우.)
그는 귀가 멀어서 잘 못 듣는다. (잘 듣지 못했다.)
☞ '잘못되다' : '잘 못 되다'
?잘못되다: '틀리다, 그르치다'의 뜻. 명사 '잘못'에 파생접미사 '-되'가 붙어 동사로 전성된 말. / 문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말을 쓰지 않도록 하자.
?잘 못 되다: '잘은 되지 못하다'의 뜻. / 작품이 인제는 잘 돼 있겠지? 아직은 잘 못 되었습니다.
☞ '잘못하다' : '잘 못 하다'
?잘못하다: 명사 '잘못'에 파생접미사 '-하'가 붙어 동사로 전성된 말. '과실을 저지르다, 실수하다, 그르치다'의 뜻. / 한 번 잘못하여 일생 동안 후회하지 말아라.
?잘 못 하다: '능란하게 하지 못하다. 썩 잘은 하지 못하다'의 뜻. / 인제는 잘 할 줄 아느냐? 아니오, 아직도 잘 못 합니다.
'못하다' : '못 하다'
① 붙여 쓸 경우: '-지' 아래에서 보조용언으로 쓰임: 먹지 못하다, 가지 못하다
우열을 가리는 본용언(형용사)으로 쓰임: 나보다 못하다.
② 띄어 쓸 경우: ‘못’이 부사로 쓰일 경우: 밥을 못 하는 여자, 띄어쓰기를 못 하는 학생
걱정도 못 하는 처지, 노래를 못 하는 사람
☞ 다음은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
얼굴이 못나다, 못생기다, 그러면 못쓴다. 행동이 못되다.
(구별: 벌레가 못 생기게 약을 뿌려라. 그것은 못 쓸 책이다. 이사한 지 1 년이 못 되었다.)
'한가지' : '한 가지'
① 명사로 쓰이어, ‘물건의 형태나 동작이 서로 같음.’의 뜻일 때는 붙여 쓴다.
이것과 저것은 한가지다.
② 수 관형사에 단위성 의존명사가 쓰인 것으로, ‘한 종류’의 뜻일 때에는 띄어 쓴다.
꼭 한 가지만 골라라.
'한눈' : '한 눈'
① 명사로 쓰이어, ‘한 번 봄’, ‘잠깐 봄’의 뜻으로 쓰이거나, ‘한 번에 전부 둘러보는 일’이란 뜻으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들판.
② 수 관형사에 단위성 의존명사로 쓰일 때는 띄어 쓴다.
나는 한 눈을 꼭 감았다.
'한번' : '한 번'
① 부사로 쓰이어, ‘기회 있는 어떤 때’, ‘일차(一次)’, ‘일단(一旦)’의 뜻으로 쓰일 때는 붙임.
내 자네 집을 한번 찾아갈게. / 되나 안 되나 한번 하고 말겠다.
② 수 관형사에 단위성 의존명사가 붙은 것은 띄어 쓴다.
그는 다시 한 번 크게 눈을 떴다. /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한편' : '한 편'
① 부사로 쓰이어, ‘한쪽으로는’의 뜻으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나는 연극에 몰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교편을 잡았다.
② 명사로 쓰이어 ‘한쪽’ 또는 ‘같은 동아리’의 뜻으로 쓰일 때는 붙여 쓴다.
길의 한편을 걷다. / 나와 너는 한편이 되었어.
③ 수 관형사에 단위성 의존명사가 붙은 것은 띄어 쓴다.
오늘 경기는 한 편씩 하기로 한다.
'딴'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딴마음, 딴말, 딴사람, 딴살림, 딴소리, 딴판
② 관형사로 쓰이는 것은 띄어 쓴다.
딴 고장, 딴 책
'맨'
① 접두사로서, ‘비다(空)’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붙여 쓴다.
맨손, 맨주먹, 맨입
② 관형사로서, ‘온통’, ‘더할 수 없이 가장’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맨 책이다. / 맨 사람뿐이다 (온통)
맨 나중, 맨 끝, 맨 꼴찌 (가장)
'몇'
① 수를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관형사로 된 것은 붙여 쓴다.
몇몇, 몇십, 몇백, 몇천, 몇만, 몇십만, 몇억
② ‘몇’ 하나만으로 관형사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몇 개, 몇 마리, 몇 송이
'새'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새댁, 새마을 운동, 새색시, 새싹, 새해
② 관형사로 쓰이는 경우에는 띄어 쓴다.
새 책, 새 작품, 새 옷
'헌'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헌것(낡아서 성하지 아니한 물건), 헌신짝, 헌데(피부가 헐어서 상한 자리)
② 관형사로 쓰이는 것은 띄어 쓴다.
헌 옷, 헌 구두, 헌 집
'어느'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어느덧
② 관형사로 쓰이면 띄어 쓴다.
어느 나라, 어느 날, 어느 사람
'온'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온몸, 온종일, 온통, 온갖
② 관형사로 쓰이면 띄어 쓴다.
온 세상, 온 동네, 온 장안
'웬'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웬걸. 그랬을라고? (‘웬 것을’의 준말. ‘어떻게 그렇게 될 수가 있나’의 뜻.)
웬일인지 모르겠다.
☞ 웬 걸 이렇게 많이 가져 왔어?
② 관형사로 쓰이면 띄어 쓴다.
웬 사람이 이렇게 많아?
웬 총 소리냐?
'한'
①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크다, 바르다, 한창, 같은'의 뜻)
한숨, 한참, 한가운데, 한마음, 한복판, 한여름, 한밤중, 한집안, 한패
② 수 관형사나 ‘대략’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한 권, 한 마리, 한 사람, 한 열 권쯤, 한 십 분 가량
의존명사
합성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쓰고, 의존명사로 쓰이는 경우는 띄어 쓴다.
① 것
이것, 그것, 저것, 보잘것, 날것, 생것, 들것, 별것, 탈것, 새것, 헌것, 어린것
먹는 것, 다른 것, 모든 것, 어느 것, 할 것
② 놈
이놈, 요놈, 그놈, 저놈
그런 놈은…
③ 따위
이따위(저따위, 그따위)는 싹 없애 버려. 이따위 하등품은 제값을 못 받는다.
그런 따위는 얼씬도 못 하게 해.
④ 리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우리 나라를 나타내는 '삼천리'만은 한 단어로 보고 붙임.)
십 리도 못 가서
⑤ 번
이번, 요번, 저번
지난 번, 첫째 번, 두 번
⑥ 분
이분, 그분, 저분, 여러분
어느 분, 어떤 분, 훌륭한 분
⑦ 이
이이, 그이, 저이, 늙은이, 젊은이, 어린이, 못난이, 지은이
어떤 이, 키 큰 이, 오는 이, 가는 이
☞ 몹시 늙은 이가… 이 글을 지은 이는…
⑧ 즈음
요즈음(관형사와 어울려 한 단어로 굳음.)
해가 질 즈음, 강을 건넜을 즈음
⑨ 쪽
동쪽, 서쪽, 위쪽, 아래쪽, 앞쪽, 뒤쪽, 반대쪽, 오른쪽, 왼쪽, 안쪽, 바깥쪽
가는 쪽, 어느 쪽, 보이는 쪽
⑩ 편
동편, 서편, 이편, 저편, 그편, 오른편, 왼편, 한편, 건너편, 맞은편
자기 편, 우리 편, 아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