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매듭을 풀어 주소서
주님, 저는 지금 너무나 힘든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있습니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이 암흑의 터널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저와 함께 걸어가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지금 당신이 저를 업고 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당신 등에 업혀 있지만 제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그래서 당신을 볼 수가 없나 봅니다.
제가 당신의 현존을 볼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십시오.
당신의 수난 중에 항상 하느님을 쳐다보고
하느님의 뜻에 따르려고 하신 당신의 지혜와 용기가
저에게 지금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
당신은 가장 소중한 존재로 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당신께서 저와 함께 이 암흑의 매듭에 함께 있습니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저의 이 기도를 주님께 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듭 하나하나를 묵주의 구슬처럼 소중히 매만지며
이 매듭에 얽힌 의미를 알아 듣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나고자 합니다.
이런 마음 매듭을 푸시는 어머니께서 감싸 주시고
주님께 전구해 주소서
주님, 당신의 손길이 제가 생각하는 방식과 시간이 아니라
정말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내로서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저의 삶이 조건에 의해서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을 알 수 있는
은총의 시기임을 알게 하소서.
오늘 지금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봅니다.
아멘!
2016년 7월8일
제병영신부 지음
첫댓글 좋은 기도문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기도문을 신자가 아닌 친구에게 카톡으로 일일히 찍어 보냈습니다. 그냥 보내면 안 열어 볼 것 같아서요.
'암흑의 매듭'이란 표현은 누구나가 알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도문 살아 있는 기도가 되어 와 닿습니다. 있는 그대로 아뢰며 솔직하게 주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그분의 것이라는 신뢰가 정말 필요한가 봅니다.
기도문을 읽는 동안 눈물이 났습니다..감사합니다.
팍스님의 마음이 움직였나 봅니다. 기도를 통해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기도문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콕 집어 말씀하시는것 같아 공감이 가면서 감동적입니다ㅠㅠ아멘!!
기도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당신 등에 업혀있지만 제가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그래서 당신을 볼수 없나봅니다....
신부님, 지금 제가 꼭 이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합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