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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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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감응의 글쓰기 레 미제라블, 길지만 대단한.
철수 추천 0 조회 57 16.02.28 15:0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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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29 22:18

    첫댓글 사실은 없다.해석만 있을 뿐이다.게다가 그 해석조차 패러다임의 지배를 받는다.고전이라는 것들은 오랫동안 비평을 견뎌낸 걸작이 아니라 비판적인 비평을 숨기며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우상화된 것일지 모른다.그런 의심은 아날학파는 아니지만 매우 아날학파스러운 로버트 단턴(Robert Darnton,1939~)에 의해 증명되었다.로버트 단턴은 '독자 입장에서 정말 좋은 책은 어떤 것인가'에 답하기 위해 25년 동안 실증적 연구에 매달렸다. 이 세상이 좋은 책을 통해 변화한다면 그 책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프랑스대혁명을 가능케 했던 금지된 베스트셀러들은 어떤 책이었을까? 도대체 프랑스 민중들은 어떤 책을 읽었기에 그이전에는

  • 16.02.29 22:32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만인의 평등한 인권"을 발명하고 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었을까? 그의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대혁명 이전의 금지된 베스트셀러에는 세 종류의 책이 있었다.정치적중상비방문,SF,포르노소설.이 세 종류의 책은 오늘날에도 그리 격이 높은 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우리에게 우리에게 위대한 고전이라 알려진 작품들.그러니까 그유명한 계몽사상가들의 저작물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찾아볼 수 없다.심지어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정치논문이자 프랑스대혁명의 성서라고 할 수 있는" 루소의<사회계약론>은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까지 거의 읽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재미있는 것은 그래도

  • 16.02.29 22:39

    여전히 루소는 프랑스대혁명을 일으키는 데 대단한 역활을 한 저자라는 점이다.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에밀>..이나,,<사회계약론>이아니라 한세기를 풍미했던 연애소설<신엘로이즈>에서 나온 것이었다.(강창래의 <책의정신>에서 많이 빚졌습니다)

  • 작성자 16.03.01 22:25

    다음번에는 프랑스대혁명에 대한 책을 좀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답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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