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를 다녀와서
이흥근
6월 10일 이스타항공으로 2시간 40분 만에 삿포로 공항에 도착했다. 가이드와 버스를 타고 시코츠 호로 갔다. 중식으로 훗카이도를 대표하는 연어 정식을 먹었다. 부드러운 식감과 감칠맛이 환상적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연하고 부드럽다. 중식을 한 후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대형 칼데라 호수에 갔다. 약 4만여 년 전 화산분출로 인해 형성된 칼데라호로, 둘레 40㎞, 수심 360m의 거대한 규모다. 맑고 투명하여 호수 안이 잘 보인다. 공기가 맑아 자연경관이 어울려 아름답다. 삿포로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5m까지 오며, 겨울이 6개월이 된다고 한다. 도로변에 가로등 보다 많이 세로로 방향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길을 알 수가 없어 설치되었다. 신호등이 세로로 설치되어 있다.
시코츠 호수의 명물 간식으로 감자떡이라는 뜻의 ‘이모모찌’는 쫀득한 떡 안에 따뜻한 치즈가 함께 녹아있어 겉에는 달콤한 소스를 발랐다. 한입 베어 물면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이 여운이 남는다.
다테로 이동했다. 푸른 숲속이다. 호텔식 뷔페식으로 맛이 독특하다. 키타유자와 모리노소 라니와 호텔은 키타유자와 온천마을에 있는 전통 온천 호텔로, 한적하다. 온도별로 다른 구성을 갖춘 대욕장과 천장 위로 시원하게 개방된 대형 노천 온천탕이 이색적이다. 평소 여름에 발이 트는데 매끄럽고 보드러워 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창문을 보니 푸른 하늘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호텔 정문에 나가니 숲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사슴이 고개를 내민다. 반갑다. 길옆에는 머위대가 넓은 잎을 벌리고 자라고 있다.
2 일차에 니세코로 약 한 시간 이동했다. 탁트인 시야 넘어 요테이잔이 보이는 니세코 밀 크 공방 타카하시 목장에서 갓 짜온 신선한 우유로 만든 디저트, 케이크, 세트메뉴 등 다양한 유제품을 보았다. 공방 앞에는 넓은 잔디밭에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한가로운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오타루로 이동했다. 일본의 인기 만화‘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지인 오타루는 싱싱하고 맛 있는 스시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마을이다. 초밥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같이 간 일행이 소수 한 잔을 주어 마시니 금상첨화다.
오타루 운하에서 사진을 찍고 운하를 따라 늘어선 창고를 걸었다. 1923년에 완성된 오타루 운하는 과거 화물을 옮기는 교통로 역할을 했다. 과거 훗카이도 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한 항구도시 오타루는 바다에서 배를 이용하여 화물을 싣고 내렸기 때문에, 운하가 조성되었다. 현재는 운하를 따라 카페, 레스토랑, 박물관과 상점이 있다.
오타루 과자 거리와 키타이치 가라스 공방 거리를 지나 조금 더 앞으로 가면 과자를 잔뜩 파는 과자 거리가 나온다. 약 80년이라는 역사를 간직한 ‘롯카테이’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양과자, ‘르타오나무’ 나이테 모양의 케이크 ‘기타카로’ 등 훗카이도의 명물 양과자 브랜드 상점 거리다. 달콤한 과자와 길거리 음식도 맛이 있다.
천상의 소리로 가득 차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시장이 현란하고 아름답다. 축소 지향적 일본의 문화를 한 몸에 만낏 할 수 있다. 3만여 점이나 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오르골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하고 있다. 오르골은 자동적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를 말한다. 조그만 상자 속에서 쇠막대기의 바늘이 회전하며 음게판에 닿아 음악이 연주된다. 소리도 예쁘지만, 내부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예쁜 오르골 소리가 사방에서 차분히 들려온다. 벽돌과 나무로 지어진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럽다. 맞은편 위치한 오르골당 2호관은 엔티크 뮤지엄으로 불리며, 방문객을 위해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다. 특산품 중에 유리가 있다. 일본식 발음으로‘가라스’다. 유리공방이 늘어선 거리로 유명 영화에도 등장했다. 공방에는 유리와 크리스탈로 만들어지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유리 제품이 다양하다. 작은 조각품부터, 접시 등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공예품이 아름답다.
약 3시간 30분 이동하여 자연의 숲을 지나 소운코로 이동했다. 유제품과 각종 스위츠로 유명한 홋카이도! 가장 유명한 3대 제과점은 키타카로, 롯카테이, 르타오다. 스위츠인 슈크림 빵은 초요테이는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내 소운쿄에 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속 온천 호텔이다. 부드럽게 빛을 통과시키는 창문과 푸른색 다다미가 상쾌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의 화실, 차분한 분위기의 일본 양식에 현대적인 양식을 녹인 화양실 등 다양한 타입의 객실이 이색적이다. 소운쿄의 자연을 피부로 느끼고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는 절경 온천의 따듯한 물이 굳었던 몸을 녹인다.
7층에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눈 앞에 펼쳐진 초요산을 한눈에 바라보니 마음이 여유롭다.
3 일차 조식 후 비에이로 이동했다. 패치워크 파노라마 로드로 자연의 전경을 느낄 수 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풍경이 마치 천 조각을 이어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지어진 길이다. 일본 CF에 많이 등장하는 인기 코스로 켄과 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등의 포인트가 인기다.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비에이 풍경 작품들이 CF, 영화, 엽서, 등에 사용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한 타쿠신 칸은 마에다 신조의 작품이 전시된 사진관으로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받았다. 자연 풍경을 직접 보고 감상을 하니 선명하게 각인된다. 뒤쪽에 있는 자작나무 숲길이 아름다워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 지난해 한 여행객이 한눈을 팔다가 굴러떨어졌는데 다행히 다친 데는 없었다고 한다.
초기 항공사 승무원들이 선물용으로 사가는 필수품이다. 부드럽 고 풍부한 크림이 가득 차 있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안개가 끼어 보지 못할까 염려되었는데 다행히 안개가 겉치고, 신비로운 푸른 연못 아오이이케가 눈앞에서 펼쳐졌다. 영롱한 청록색 빛깔로 신비롭다.
사라히게노타키로 비에이의 하얀 수염폭포로 용암층을 내려오는 폭포 물이 여러 갈래로 흩여져 아래의 강과 만난다. 이 모습이 희귀하고 강의 색깔이 에메랄드색을 띠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안개가 끼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우리말로 흰 수염폭포라고 하는데 흘러내리는 폭포가 마치 하얀 수염처럼 생겼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후라노 분지 포도밭에 둘러싸인 디저트 카페 캄파나 롯카테이에 갔다. 분화구에서 흘러내린 분진 가루가 햇볕에 영롱하게 반짝인다. 캄파나 롯카테이 카페는 홋카이도 3대 과자 디저트 카페다. 2만 4천 평의 구릉지에 펼쳐진 포도밭 안에 있다. 붉은 벽돌 종탑과 다이세츠산과 도카치다카가 바라다보이는 시원한 전망이 카페의 분위기를 더한다. 가이드가 눈송이 쿠키를 주어 맛있게 먹었다.
눈축제로 유명한 북해도 최대 낭만의 도시 삿포로에 갔다. 삿포로 도심의 중심부에 있는 오오도리공원이 중심부에 있다. 북해도에서 가장 넓은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공원의 동쪽 끝에는 90m 높이의 전망대 TV 타워가 있다. 서쪽 끝에 삿포로 시 자료관이 있다. 해마다 2월이면 눈축제가 개최되며 작가들이 수백 개의 눈과 얼음조각으로 공원을 꾸며 논다.
문화재로 지정된 100년이 넘은 시계탑이 1881년 부설되었다. 이후 120년 동안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고 한다.
삿포로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벽돌의 구 홋카이도 청사가 있다. 내부에는 장관, 지사의 집무실, 북해 도립 문서관, 기념실이 있다. 아치형의 천장 등 실내 장식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멋이 있다.
석식으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특산물 대게 요리를 샤브샤브와 함께 60분 동안 무제한으로 전투적으로 먹었다. 시원한 맥주를 원 없이 마셨다.
정상회담이 열렸던 프리미어호텔 쓰바키 삿포로에서 숙식을 했다.
일본 북해도는 우리나라 면적의 70%로 인구는 6백50만 명이 된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은 친절하고 거리, 호텔이 청결하다. 식사할 때도 식사 중 표시판을 테이블에 놓고 식사가 끝났을 때는 뒤집어 식사 종료로 놓는다. 온천탕에 엎어놓은 바가지를 사용하고 마칠 때는 다시 원위치로 놓는다. 화장실에도 소변, 대변기 물 조절기를 따로 있어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 느낀 바가 많았다.
26년 동안 종사한 관광 가이드가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지역 설명과 안전, 소설 ‘빙점’ 줄거리와 우리나라 롯데 회장 이야기, 연예인 배용준, 가수 이야기, 잊지 못할 관광객들의 이야기와 호텔에서는 별도로 자세히 안내장을 프린터 하여 주어 안전하고 재미있는 멋진 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