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와 연탄은행
강병천
환갑이 지나도록
어린공주 얼굴의
종이접기 예술원 河 원장님*
사십여년 부산 남항 거북섬에서
부친과 서방님께 띄운 종이배
그 종이배 바닥에 쓰인
즈믄밤 사랑과 소망의 사연
답장이 있었던가
오대양 거친 파도에 티끌이 되어 햇살에 바다위로 반짝인다
이십여년 연탄은행이
아미동 달동네로 배달한 연탄더미
그 연탄불로 온돌 데우는 집집마다
들려오는 정겨운 사연들
들리시나요
바람에 날리는
이대호 선수 홈런개수
그리고 이웃 사랑
*우리나라 전래의 종이접기를 국제적 예술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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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동시
종이배와 연탄은햄
강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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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4
25.01.07 16: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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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통 사람들의 작품이 예술로 승화했습니다.
결국 세상을 밝게 하는건 보통사람들의 힘이
아닐런지요 ?
제 여조카(큰 누님 외동딸)가 아버님은 해군 서방님은 외항선 선장 사십여년 부산 송도 앞바다 거북섬에서 그리움을 종이배 접어 보내더니 우리나라 전래의 종이접기를 연구 종이접기 예술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회장님. 환갑넘은 질녀의 용안이 부처님 보살님 용안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