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8-16(1) 기독교와 정치참여
1. 교회 안에서만 선한 일이 제한된다면 그것은 등불을 그릇으로 덮어두는 것과 같다. 세상에 나가서 빛을 발해야 하는 것이다(마5;15). 착한 행실이란 빛이기에 세상의 불의나 불법이나 악함을 드러내는 역할도 한다(11절). 어둠의 일을 책망하는 것은 진실과 어둠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이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다고 했다(9절) .
2. 그러므로 교회와 세상의 정치나 사회와 개인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그리스도인의 선지자적인 역할은 이 착한 행실에 해당된다. 사무엘이 그랬고 나단이 그랬고 세례요한이 그랬고 예수가 그랬다. 교회안 교인들에게만 이 말씀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면 좁은 시각일 것이다. 예수께서는 크리스천이 세상의 빛이라고 했다. 사람이 사는 이 세상은 모두 하나님의 밭이다. 세상안에 교회가 있다. 진실을 밝히는 영역은 온 세상인 것이다.
3. 다만 어둠을 밝히는 방법은 세상적인 폭력이나 정치적투쟁 같은 행위들이 아니다. 불의한 것을 말함으로서 드러내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다음에 자세히 논하기로 하자.
4. 중요한 것은 크리스천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그 목소리를 내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단지 비판이 될 뿐이다. 선지자가 악한 행위에 대해 말하는 것은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뜻이다. 세상의 죄를 지적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와 국가 전체의 회개와 부흥을 위해서도 역사하신다.(요16:8).
5. 대한민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반하는 국가에 대해 성령께서 이미 관여하심의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탐욕과 사악함과 거짓증거와 안일함에 빠진 제도권이나 기성세대보다는 젊은 영혼을 깨우치고 진실을 말하게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목소리는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요한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이다. 누구를 선두에 세우시고 계시는지 다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