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나>라고 헤아림은 집착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국 제타숲<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계시었다.
때에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시었다.
“비구들이여,나는 이제 일체의 헤아림을 끊는 것을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리라.
어떻게 헤아림을 끊는가.
거룩한 제자는 이른바 눈은 <나>라고 헤아리지 않고,
눈은 <내 것>이라고 헤아리지 않으며,
서로 붙어 있다고 헤아리지 않는다.
또는 빛깔과 눈의 식과 눈의닿임과,
눈의 닿임의 인연으로 생기는 느낌,
또는 즐겁고 또한‘<나>다 <내 것>이다’라고 헤아리지 않는다.
귀﹒코﹒혀﹒몸﹒뜻을 헤아리지 않는데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느니라.
이것을 일러 일체의 헤아림을 끊음이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헤아림을 끊으면,
그는 모든 세간에서 잡을 만한것이 아주 없게 되고,
잡을 만한 것이 아주 없기 때문에,
집착할 것이 없으며
집착할 것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열반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범행은 이미 서고,
할일은 이미 마쳐,다시는 후생의 몸을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아느리라.”
부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기뻐하며 받들어행하였다.
생각하고실천하기
① 어느때모든 세간에서 잡을 만한것이 아주 없게 되는가?
② 이른바 눈은 <나>라고( ) 않고,
눈은 <내 것> 이라고 ( )않으며,
서로 붙어 있다고 ( ) 않는다.
또는 빛깔과 눈의 식 과 눈의( )과,
눈의 닿임의 인연으로 생기는 ( ),
또는 즐겁고 또한‘<나>다 <내 것>이다’라고 헤아리지 않는다.
③ 어느때 스스로 열반을 깨닫는가?
④ 어떠할 때 모든 세간에서 잡을 만한것이 아주 없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