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전복 : Haliotis gigantea (Gmelin) (= Nordotis giantea)
► 방 언 : 점복, 오분재기, 전북, 전복, 생복, 기타 전복(까막전복)과 동일함
► 외국명 : (영) Giant abalone, Giant ear shell, (일) Megaiawabi(メガイアワビ)
► 형 태 : 크기는 각장 20㎝, 지름 17.5㎝, 높이 7.5㎝ 정도되는 대형 전복이다. 최대 각장은 25㎝ 정도로 북아메리카산의 말전복과 함께 전복류 중에서는 가장 대형이다. 껍데기는 장난형으로 두껍고 단단하다. 체층(體層)은 높이가 각정(殼頂)과 같거나 다소 높이 부풀어 있다. 나층(螺層)은 매우 낮고 작아서, 성체에서는 거의 달아 없어져 차체층(次體層) 일부만 남아 있고, 체층이 특히 발달하여 껍질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표면은 황갈색이고 뚜렷한 성장맥이 조밀하게 나타난다. 유패(幼貝) 시기의 불규칙한 종륵(縱肋)의 흔적이 체층에 나타나며, 원뿔 모양으로 돌출된 호흡공이 5~6개 있다. 각구(殼口)의 내면은 강한 진주 광택을 낸다. 형태가 달걀 모양으로서 배측연을 따라 강하고 높게 솟은 공렬이 있고, 마지막 4, 5개인 호흡공은 열려 있다. 조가비의 겉면은 검은 빛깔을 띤 갈색이고, 납작한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나륵(螺肋)이 있다.
각표에는 보통 나늑(螺肋)이 있고, 나층(螺層)은 아주 낮고 체층(體層)이 패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각표는 흑갈색이나 그 위에 많은 생물들이 착생하여 깨끗하지 못하다. 호흡공은 4~5개(4개인 것이 약 55%) 있고 원추형으로 융기되어 있다. 내면은 강한 진주 광택이 있고 축순(軸脣)에서 외순으로 이어지는 곳은 전복에 비해 훨씬 넓다.
► 설 명 : 수심 5~30m의 갈조류가 풍부한 암초지역에 서식하며, 갈조류인 미역, 대황, 다시마 등을 먹고 산다. 전복류 중에서는 가장 깊은 수심 50m까지에 산다. 남방계로서 겨울철 서식지의 수온 12℃(수심 25m, 2월중) 이하로 하강하는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수정란의 발생이 진행됨에 따라 유생(Veliger)으로 자유 유영 생활을 거쳐 1주일 정도면 해저에 착생하고, 1개월이면 각장 2mm 정도 되고 처음으로 호흡공이 생겨서 성체와 비슷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1년이면 30mm 이상으로 자라며 22개 정도의 구멍이 발생되나 최후의 4~6개를 남기고 먼저 생긴 구멍은 모두 없어진다. 포복 속도나 활력이 가장 둔하며, 전복류 중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살며, 수심 15~30m에서도 볼 수 있다.
겨울의 저층수온이 12℃ 되는 등온선인 한국해협과 거문도 북쪽을 동서로 달리는 경계수역을 중심으로 한 남쪽 연안, 주로 제주도 연안에 분포한다. 서식장은 외양의 암초지대로서, 해조류 특히 갈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곳이다. 서식장의 수심은 5∼50m이지만, 주로 10∼30m 되는 곳에서 많이 산다. 말전복은 난생형으로서, 주 산란기인 늦가을에서부터 초겨울 사이에 산란한 알은 해수 중에서 수정한 다음 발생하여 약 1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저서포복생활로 들어간다. 전복은 부유생활기간 동안에는 먹이를 먹지 않지만, 저서포복생활로 들어가면 곧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이때는 부착규조류(付着珪藻類)와 같은 작은 조류를 먹고, 성장함에 따라 차차 큰 해조류를 먹는다.
수산 식용 자원과 소장용으로 가치가 높다. 국내 전복류 중 대형 종으로 수산자원과 수집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아 남획될 우려가 있다. 식용으로 가치가 높으며, 말린 건포는 명포(明鮑)라하여 중국요리의 귀중한 재료중 하나이다. 껍질은 전복과 같이 나전의 재료이다. 살은 비교적 부드러우며, 여름이 제철이다.
제철은 여름이다. 산란기 전후 이외에는 대체로 연중 맛이 좋다. 회로 먹어도 감칠맛이 나지만 살이 약간 부드럽다. 근육은 가열을 해도 그렇게 단단해지지 않는다. 말린 전복 명포의 원료로 사용된다. 마른 전복은 소금에 절여 삶아서 말린 것으로 중국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고급 식재료이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대만, 필리핀 등 서부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둥근전복(까막전복)보다는 분포 범위가 좁으며, 주로 제주도, 추자도, 경남, 전남 등 남해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속명(科名)인 Haliotis는 “바다의 귀”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