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주식전략-한화
코스피가 2,100대에 진입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스타일별 투자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주의 성장주 대비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15년 상반기 중 가치주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났다. 이 시기는 상품가격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이 심화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인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Flight to Quality 심화, 성장주가 가치주 대비 강세현상이 이어졌다.
2015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환경의 완화, 글로벌 경기 개선 등이 성장주의 프리미엄을 감소시켰기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전환 및 글로벌 실물 경기 호조 등을 감안할 때 단기 조정이있더라도 가치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다.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는 주가수익비율(PER)의 하락을 가져 올 수 있다. 향후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PER(12M Fwd PER)이 최근 1년가량 하락하고 있다. 전반적인 상장기업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12M Fwd PBR은 금융 위기를 제외한 최근 10년래 저점 수준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 PBR이 낮은 업종이 상승여력이 더 커 보인다.
주요국 재정확대 정책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은 대형주에 유리한 환경이다. 최근 중소형주/대형주 상대주가가 2013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하락했으나 중소형주 주가가 추세적인 강세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전히 중소형주의 PBR이 대형주보다 높다.
대형주/중소형주 상대PBR이 100%를 넘는 선까지 대형주 강세가 예상된다. KOSPI200 지수의 상승 추세 유효하다면, 배당주 지수는 중장기적 관점으로의 접근은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다.
■ 패시브보다 액티브 시대가 온다-nh
ㅇ경기가 부진한 국면에서는 금융시장도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형태 부각
-액티브운용 :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기위해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방식
-패시브운용 : 시장수준의 수익률을 얻기위하여 지수를 추종하도록 인덱스를 구성하여 투자하는방식
경제성장률이 일정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안정화(or 둔화) 국면이 이어진 지난 수년간 금융시장에서는 액티브보다 “패시브” 형태의 자산이 크게 성장했다.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미국 액티브 펀드에서 8,75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반면, ETF와 같은 패시브펀드에는 9,320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
패시브형(=ETF 중심) 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뱅가드가 운용사 중 No.2로 올라섰고, 운용규모(AUM)가 4조 달러를 넘어선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ㅇ저성장국면에서는 초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아
이유는 간단하다. 저성장과 낮은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초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2010~2016년 미국에서 러셀 성장지수를 아웃퍼폼한 펀드는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연간으로 KOSPI를 이긴 펀드의 숫자가 크게 줄어든 점은 비슷한 맥락이다.
채권도 마찬가지다. 중기물에 투자한 자금의 절반이 전체 미국 채권지수를 하회했다.
원체 변동성도 없고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지수를 따라가는 ETF 또는 AI(인공지능) 같은 기계적인 패턴 투자가 주(主)를 이루게 된 것이다.
ㅇ경기회복 & 금리 상승사이클에서는 실적호전주 중심의 압축성장 패턴이 주도주로 부각될 것
그렇다면 성장이 다시 궤적을 그리기 시작한다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우선 2017년 글로벌 시장은 통화정책→재정정책, 디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라는 큰 그림 속에 순환사이클상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 경우 자산시장에서도 “압축과 성장”, 다른 말로 하면 액티브 펀드의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높다.
기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종목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수익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속칭 되는 주식(=기업이익 개선주)과 그렇지 않은 주식간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다.
과거 저금리 및 글로벌 경기가 횡보하는 국면에서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는 미래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높여가면서 투자했지만, 경기회복과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수록 저평가 주 내에서 실적호전주 중심으로 주도주가 재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ㅇ경기회복 초기에 형성되는 주도주를 기억해야
물론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다 좋아질텐데 무슨 압축성장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경기회복 초기에는 기업이익의 회복이 소수 업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는 이를 주도주라고 불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경우, 경기회복기였던 1990년대에는 통신인프라와 인터넷, PC보급 확대에 따라 IT가 주도주 양상을 보였다.
반면, 2000년대 경기 회복시기에는 부동산 버블 및 중국 투자 붐으로 금융과 에너지가, 2010년대에는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가 주도주였다.
같은 맥락에서 한국에서도 2000년대 중반에는 차이나붐에 따라 소재/산업재가 주도주로 등장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차/화/정 랠리가 존재했다.
ㅇ주도주를 편입하고 있느냐 여부에 따라 액티브의 성과가 크게 갈릴 수 있어
주도주는 경기회복이 전개되는 구간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이끌면서여타 업종으로 후광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상적으로 주도주는 경기회복 시, 3~ 5년간 주도적 흐름 유지하며, 시가총액 비중도 12~ 27%p 가량 확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이를 펀드로 해석해 본다면 주도주를 담은 펀드(=액티브)와 그렇지 않은 펀드간에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한국 업종별 분기 순이익 전망치 주간변화 추이 -미래
ㅇ 한국 기업의 2017년 1/4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주대비 0.4% 상향 조정된 29.2조원 기록
ㅇ 지난주 1/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IT하드웨어, 화학, 유틸리티
ㅇ 지난주 1/4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업종은 조선, 호텔/레저, 보험
■ 3월 국내 모델포트폴리오 전략-미래
ㅇ중장기 비중확대 업종
시장금리는 상승기에 놓여있고, 기업이익은 회복되고 있어 가치주 강세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장기 비중확대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증권, 화학, 은행이다.
ㅇ3월 Tactical strategy
3월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에 머무를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리플레이션 환경 하의주식 강세 국면이 예상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한국 고유의 특수성으로 인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박스권 상단 돌파 실패의 원인은 1) 국내 주식형 펀드의 고점권 기계적 환매, 2) 트럼프 보호무역 관련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3) 전기전자외 주도주 부재 때문이었다.
3월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환매 환경이 예상되는데,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이고 낙폭과대 또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업종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당되는 업종은 디스플레이, 증권,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화장품으로 3월 전술적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했다.
ㅇ 3월 국내 포트폴리오 전략
장기적으로 가치주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금리는 상승기에 놓여있고, 기업이익은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장기 비중확대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이라고 판단한다.
<그림 1>을 보면, 유틸리티와 비철금속 업종은 현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이 가장 매력적인 업종이다. 하지만 두 업종은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밸류 트랩(주가가 장기간 저평가 상태를 유지)이 우려된다.
IT가전, IT하드웨어, 유통 업종은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비싼 상황으로, 가치주 강세 환경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특히, IT가전, 유통 업종의 주가상승률은 연초대비 각각+11.5%, +10.3%로 향후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화학, 증권, 은행 업종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판단된다
3월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에 머무를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에서는 리플레이션 환경 하의 주식 강세 국면이 예상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한국 고유의 특수성으로 인해 제한되고 있기때문이다.
과거 박스권 상단 돌파 실패의 원인은 1) 국내 주식형 펀드의 고점권 기계적 환매, 2) 트럼프 보호무역 관련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3) 전기전자외 주도주 부재 때문이었다.
3월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순환매 환경이 예상되는데,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이고 낙폭과대 또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업종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낙폭과대 또는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업종 중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다. 전술적 관점에서 3월 국내 모델포트폴리오에 비중을 확대한 업종은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화장품이다.
3월모델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신규 종목은 총 12개이다. 비중 순으로 롯데쇼핑, 휴켐스, 동부화재, 한샘, 오리온, NH투자증권, KB손해보험, 두산밥캣, 유진테크, 포스코켐텍, GS건설, 삼성전기가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됐다.
반면, 전월 모델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 종목은 12개로, SK케미칼, 현대산업, 현대해상, 풍산, CJ제일제당, 한화테크윈, 코리안리, 에스에프에이, CJ오쇼핑, 미래에셋대우, LG이노텍, 테스이다.
■ 주도주 조정, 마지막 매수 기회-신한
ㅇ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주도주인 엔비디아, 3월 중 조정 마무리 국면
- 엔비디아, 연초 이후 진행된 기간 조정 마무리될 개연성이 높아
- 기간 조정 완료된 이후에는 단기 5번 파동 성격의 시세 분출을 예상
-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동조화 관점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수
- 삼성전자(005930) 180만원, SK하이닉스(000660) 4.5만원 지지
ㅇ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번 파동의 막바지 국면에 진입
- 나스닥 지수는 중기적으로 3-5번 파동이 진행 중
- 3번 파동의 끝은 주도주의 시세 분출과 맞물리는 경우가 일반적
- 완벽한 낙관론이 시장을 장악하며 끝을 모를 듯한 상승세가 특징
- 주도주의 시세 분출이 끝나야 비로소 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
- 현재의 단기 조정은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판단
- 주도주의 마지막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
ㅇ 기타 섹터 주도주의 지지선 점검
- 1년 이상 진행된 랠리의 주도 섹터는 IT, 금융, 소재 및 산업재
- POSCO(005490)의 지지선은 26만원,
- 롯데케미칼(011170)의 지지선은 35만원,
- KB금융(105560)의 지지선은 44,000원 내외로 각각 설정
- 해당 지지력을 활용한 비중 확대의 관점이 유효
■ 유통 : 3월 관심종목은 신세계,이마트-미래
최근 유통 업종 주가가 반등세를 지속하며 구조적인 업황 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매출액 성장에 의한 구조적인 반등 추세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기업별로 비용 절감 및 원가 개선에 의한 이익 성장에 기인한 주가 상승으로 판단한다.
즉, 벨류에이션의 상향 조정 보다는 이익개선에 의한 주가 상승이고, 이는 올해 상반기 이후로는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업체별 대응 (bottom-up)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신세계는 자회사 신세계디에프의 수익성 개선이 3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면세점업체들의 모객 경쟁 강도가 약화되지는 않았으나 비용 집행에 있어서는 작년 하반기보다는 효율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디에프의 비용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면
세점의 일매출액이 3월에도 30억원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자 폭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마트의 현재 주가는 할인점의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했던 2015년 중순 시점의 수준을 소폭하회한다. 즉, 최근 주가 반등은 크게 악화되었던 할인점의 수익성 회복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한다.
중장기적으로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성장성 및 이익 기여, 자회사의 실적 회복 등이 추가로 주가 상승에 반영될 수 있다. 최근 기업은행 지분의 블록딜 매매로 오버행 이슈가 사라진점도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다.
■ 화장품(중립) : 밸류에이션의 옵아트(Op Art)- 케이프
관람객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작품을 ‘옵아트(Optical Art)’라고 합니다. 지난 몇 년간 너무 높이 치솟았던 PER 때문에 최근
화장품주는 마땅히 받아야 할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하고 평가 절하 되어 있습니다.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과거 과도하게 높았던 PER 때문에 현재의 퍼포먼스가 보잘것 없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밸류에이션의 옵아트라고이름 지었습니다.
ㅇ현저하게 낮아진 화장품주 PER
- 2016년 중국과의 긴장감, 면세 채널의 약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어깨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한 화장품주. 다시 일어설 만 하면 중국과의 마찰로 급락하는 사이클을 반복.
-한때 30배를 가볍게 넘어섰던 화장품주 PER은 현재 20배 초중반까지 내려와있는 상태,
-글로벌 화장품주인 L’oreal, Shiseido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화장품주는 EPS Growth는 훨씬 높으나 PER은 현저히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이제 성장 궤도에 올라탄 ODM은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 많아 낮은 PER은 정당하지 않음.
ㅇ제품은 밀리지 않는다: 브랜드력이 약세.
-세계 50대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국가별로 정리해 보았을때, 프랑스는 브랜드 1개당 평균 가치가 37.5억 달러에 달하는데 비해 한국 브랜드는 평균적으로 8.8억 달러의 가치를 지님.
-해외 시장은 아직 ‘한국 화장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떠올리지 못하고 아이템으로만 기억.
-Estee Lauder와 국내 브랜드사를 비교했을 때,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더욱 활발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마케팅을 할 필요 있어
-이에 비해 ODM은 이미 세계적인 규모에 제품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현재의 주가 수준은 너무 할인돼있음.
ㅇ똑같은 환경 아래 너무 다른 실적 성장
-지난 4분기 때 브랜드 vs ODM 업체간 실적이 눈에 띄게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갈라지며 ODM 업체들은 실적 성장 및 실적 안정성을 증명
-아직도 매출 중 내수 비중이 현저하게 높은 브랜드사들은 외생 변수에 취약. 반면 ODM은 외풍에도 견고한 모습
ㅇODM 업체들은 PER 34배도 정당하다고 판단. 코스맥스 최선호주로 제시
■ 거래소, 업종분류 체계 변경-한국
지난주 언론보도에 따르면 거래소가 KOSPI와 KOSDAQ 시장 상장사의 업종 분류기준을 40년만에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외에 글로벌 산업분류(GICS)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는 1963년 UN 통계청에서 발행한 국제표준산업분류방식에 따라 한국의 고유 산업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진 분류체계이다. 한국거래소는 1978년 이후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를 고집해왔지만, 통계 작성을 주된 목적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투자자들의 산업 분류 판단과는 괴리가 컸다.
GICS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함께 만든 산업분류체계로 대부분 글로벌 투자자가 사용하고 있다. S&P에 따르면 지수 투자에서 GICS에 기반한 거래는 80%가넘는다.
GICS 도입으로 모든 상장사의 소속 업종이 달라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동원산업은 지금은 어업/광업 기업에 속해 있지만 앞으로는 필수소비재(음식료)로 분류되는 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소는 상장사 업종 분류 개편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KOSPI 200부터 우선적으로 도입 후, 나머지 KOSPI 기업과 KOSDAQ에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거래소의 업종분류 체계 변경이 중요한 이유는 이로 인해 올해 KOSPI200 종목 변경 예상이 상당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GICS 도입 및 적용은 올해 6월 KOSPI200 정기변경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1년에 한번 있는 KOSPI200 정기변경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산업군/업종 안에서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과 감소한 종목을 신규 편입/제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업종 구성이 전면적으로 바뀌게 되면 종목교체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현재 KOSPI200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기반으로 한 8개 산업군(농업/어업,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서비스업, 통신업, 금융업)으로 종목을 구분하고, 해당 산업군 내에서 종목을 교체하고 있다.
다만 산업군 중 농/어업, 광업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1%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산업군 내에서 종목교체가 이루어진다.
■ 홍콩 H 10,000pt 이후의 대응 전략-신한
ㅇ 홍콩에서 불어온 훈풍
- 홍콩 H지수 강세 지속. 트럼프 쇼크로 2016년 12월 9,117.3p까지 하락한 H지수는 두 달여 만에 16.2%상승한 10,593.5p까지 급등. 동기간 선진과 신흥 증시 모두를 포함해도 압도적 상대 강세
-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큼의 밸류에이션, 펀더멘털,수급에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다만, 가파른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감과 3~4월 대내외불확실성 확대에 적절한 대응은 필요
ㅇ 반등 배경: 경기, 할인율, 수급의 세박자
- 최근 3개월 홍콩 H지수의 반등의 이유를 펀더멘털, 할인율, 수급의 세박자 모두가 과거와 다른 환경에 진입했기 때문이라 판단
- 최근 1) 실물경기 회복 추세, 2) 구조조정 성과의 가시화, 3) 생산자 물가 상승은 구경제 중심의 기업이익 회복을 주도. 트럼프 이후의 금리 상승과 달러강세는 최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홍콩 주식시장에 우호적 배경으로 작용. 결국, 펀더멘털 개선 속 할인율의 긍정적 환경은 H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
ㅇ 단기 과열 논란
- 홍콩 H지수는 연초 대비 10.9% 상승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음. 이는 과거 H 지수가 반복한 낙폭 과대 현상과 높은 변동성이 야기한 트라우마 때문이라 판단
- 최근 중국 경기와 이익 회복은 구경제 업종인 에너지, 소재, 자본재 주도로 나타남. 금리 상승과 글로벌 은행 업종의 센티먼트 개선도 긍정적 영향력을 미침.
ㅇ H지수를 구성하는 시총 상위 업종이 금융과 경기 민감주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
- 기술적 부담감이 높아졌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이로 인해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현재 P/E, P/B 모두 과거 3년 평균대비 낮은 수준. 현재 H지수 12개월 선행(Forward) P/E는 7.2배로 MSCI 기준 이머징(EM) P/E 12.1배를 큰 폭으로 하회
- 2월 일 평균 거래대금은 182억HKD(160억위안)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해외펀드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지만 본토 유입 자금은 지속 확대. 추가 외국인 수급 모멘텀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판단
ㅇ 홍콩 H 10,000pt 이후의 대응 전략
- 과거 부진했던 실물경기는 구조조정 성과로 확인되고,위안화 약세와 금리 하락은 방향성의 변화가 예상. 다만 3~4월 1) 미국 금리 인상, 2)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3) 유럽발 정치 이슈 등이 혼재해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함
ㅇ 대외 변동성과 달러화의 의미
- 홍콩 H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달러화 약세. 실제로 달러화 지수는 A/H 프리미엄지수를 결정하고 있기도 함
- 3~4월 미국, 유럽의 정책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확대는 달러 강세 압력과 H지수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음. 3월 미국 FOMC, 4월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와 네덜란드, 프랑스 대선, 영국 EU 탈퇴의향서 제출도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 변수
ㅇ 홍콩 H지수 상반기 Band 상향
- 상반기 H지수 Band 9,300~11,500p로 상향 조정(작년 11월 연간전망 Band 8,900~11,000p)
- 앞서 강조한 3~4월 대/내외 정치 이벤트로 불확실성은 높지만, 과거와 같은 높은 변동성을 수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
- 9,300p로 지수 하단을 상향한 이유는 16년 하반기 위안화 환율 및 대외 변동성 확대 구간에 의미 있는 지지선으로 작용해준 P/B 0.86배를 적용한 결과
- 조심스럽긴 하지만 상반기 ELS 만기 상환의 큰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 홍콩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투자는 3~4월 조정에도 차익실현 보다 보유의 대응전략을 권고
- 당사는 2017년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세, 약달러전환과 유가 상승이 맞물리며 홍콩 및 이머징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