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 증산역 인근 사무실 마련
5과 1담당관, 직원 90여명 규모
양질의 세무서비스 제공 기대
양산세무서가 신설돼 오는 4월 초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양산세무서 개청준비단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연말 부산지방국세청 산하 양산세무서 신설을 확정함에 따라 오는 4월 3일 개청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개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29일자 인사를 통해 이인섭(41) 서기관을 개청준비단장으로 발령했다.
양산세무서가 들어서는 곳은 물금읍 증산역로 135에 신축된 퍼스트조양빌딩 9~10층. 도시철도 증산역에서 600m,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4월 3일 개청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산세무서는 5과 1담당관, 직원 90여명 규모의 조직으로 구성돼 양산시 전역을 관할할 예정. 양산의 납세자는 1월말 현재 인구수 33만 9663명에 사업자수 개인 4만 2511개, 법인 5559개 등 4만 8070개이다.
양산세무서가 개청해 업무에 들어가면 세무행정 서비스 수준이 높아져 양산지역 납세자들의 각종 세무민원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섭 개청준비단장은 “양산 주민들이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열린세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계획대로 개청해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1977년 부산 출생으로 대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읍세무서,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청 등에서 일해 왔다.
한편 양산지역 세무행정은 금정세무서가 관할해 1996년 11월 양산상공회의소 내에 설치한 민원봉사실을 2012년 4월 양산지서로 승격, 물금읍 범어리에 사무실을 두고 업무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인구 급증으로 금정세무서 양산지서의 양산세무서 승격 요구가 많았다. 양산시의회가 지난해 6월 정례회에서 ‘양산세무서 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에 보내기도 하는 등 민원이 이어지면서 양산세무서 신설이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