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붉은고추따기(생고추 일반15kg, 청양 약간)
■옥수수 두둑에 쪽파파종 및 물주기
■배추, 무 물주기
■너구리 포획틀설치하기
뒤끝 긴 폭염의 세력이 아직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추석이 좀 빠른 탓에
토욜 새벽부터(05시에 일어나~)서둘러 고향 벌초를 다녀왔다..
벌초 예초기 보직이 언제부터 시작됐나 모르겠다만~
이젠 후계자를 양성해야 할텐데~ㅎ
암튼 사촌 형제들 얼굴도 보고~ㅎ
연례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너무 늦지않게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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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욜~
좀 피곤하지만 늦지않게 일어나 농장으로~~~
지난주 캔 땅콩밭~
푸르던 땅콩순이 1주일새 바삭 말라있다..
땅콩을 캐고 난 후지만
혹시 미련을 못버린 너구리가 다시 오지 않을까 싶어 관찰차원에서 울타리를 잘 지켜뒀는데~~
일단 여기는 별일이 없어 보이지만~
반대쪽은 역시 다시 다녀간 흔적이 있다..
여기저기 땅을 헤집은 흔적까지 눈에 띄는 걸로 봐서~
아마도 너구리도 이삭줍기를 위해 다녀간 모양~ㅎ
지난주 심은 김장배추(왼쪽)와
2주전에 파종한 무(오른쪽)..
일부 고사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잘 활착했다만..
물을 주고 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2주전에 파종한 무~
고추~
7차 붉은고추따기~
7차 붉은고추따기(생고추 일반15kg, 청양 약간)
서둘러 씻어~
아무리 폭염의 볕이지만~
잠깐이나마 태양초 명분을 만들어 보고~ㅎ
그러는 사이
하늘은 어느새 드높아져 가을 문턱을 넘고 있나 보다~~ㅎ
자생 뽕나무가 제법 쓸만한 그늘을 만들어 내고 있다..
좀 늦게 도착했지만
해외직구로 구입한 너구리포획틀~~!!
사이즈 확인해 보고~ L62×B23×H25cm
길이 대략 62cm 정도
폭 23cm~
높이 25cm로 확인해 두고~
쪽파 파종할 준비~~
이 옥수수 두둑에~
2줄로 파종하고~
물까지 줬다..
폭염에 고춧잎이 말라보여
쪽파줄 옆 고추에도 물을 주고~
막바지 오이넝쿨에서~
수확한 노각오이~
가지도~
땟깔이 좋다..ㅎ
배추 무도 물을 주고~
지난주에 이어 해충제 땅사까지 한번 더 살포하고 나니~
어느새 어둑해 지려하는데~~
드디어 오늘 마지막 미션..
너구리 포획틀설치하기~~
너구리가 가장 침투하기 쉬워하는 곳을 지정해서~
피땅콩을 주워 모아 유인용 먹이로 해서~
마른 땅콩순으로 은폐시키고
조심스레 안정시킨 후~
들춰져 있는 울타리도 살짝 단속해 둔다..
그래야
너구리가 아직도 사람이 지킬게 있나보다 하고 또 뚫고 올거라 판단하고~~^^
이렇게까지 너구리와 머리싸움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많이 늦은 것 맞는데~
그래도 기대해 보고~~ㅎ
안되면 내년에 제대로 잡아서 반드시 귀양보낼 것~~ㅎ
두고보자 이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