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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大方等陁羅尼經初分餘卷第二
대방등다라니경 초분 제2권
목차
◆과거유불호전단화지진등정각❮過去有佛號栴檀花至眞等正覺❯
●善男子여汝若未了此事하면當更爲汝하야略說往昔因緣本事하니라
『선남자여! 그대가 만약 이 일을 깨닫지 못하면, 반드시 그대를 위해 지난 옛날 본래의 일과 인연을 간략하게 말해주겠습니다.』
◯善男子여爾時에上首重告恒伽言하니라
『선남자여! 그때 상수가 거듭 항가에게 말을 했느니라.』
◯過去有佛하니號가栴檀花至眞等正覺이시니라
과거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을 전단화지진 등정각이시었다.
◯國名은栴檀香이니라
불국토의 이름은 전단향입니다.
◯彼佛於中에서成等正覺하시니라
저 불국토 안에서 등정각을 성취하셨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
●國王名은寶栴檀이니라
국왕의 이름은 보전단이니라.
◯其王有弟하니名曰林果라하니라
그 왕에게 아우가 있었으니, 이름을 임과라 말하였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2❯
●爾時에大王엔有九百九十九子한데是諸王子는治世暴惡하고不順律行하니라
그때 대왕에게는 999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 모든 왕자는 세상을 포악하게 다스렸고, 닦아야 하는 계율을 따르지 아니하였다.
◯其王大吉하야常以諸善으로順化衆生하야得究竟樂하니라
그 왕은 대길하여 언제나 모든 선으로 중생을 따라 교화하여 마지막까지 안락을 얻도록 했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3❯
●爾時에大王과及弟林果는卽坐思惟하니라
그때 대왕과 아우 임과는 곧바로 앉아서 사유했다.
◯曾從九十二億恒河沙諸佛로受此妙戒하니라
『일찍이 92억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이 미묘한 계율을 받았다.』
◯今我復應持此妙戒를攝我諸子하야使得正見하니라
『지금 내가 받은 이 미묘한 계율을 나는 모든 왕자들에게 주어 이들로 하여금 정견을 얻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4❯
●作是念時에十方無量億千那由他恒河沙等諸佛이異口同音하야而讚大王하시니라
이런 생각을 할 때에,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억천 나유타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이 입을 다르나 같은 목소리로 대왕을 칭찬하셨다.
◯善哉,善哉로다大王과及弟林果야乃能受持如是妙戒를欲攝諸子하도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대왕과 아우 임과야! 이와 같이 미묘한 계율을 모든 왕자들이 받아 지니도록 하는구나!』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5❯
●爾時에大王과及弟林果는聞諸佛聲하고卽從座起하야頂禮佛足하고卻住一面터니卽召諸子하니라
그때 대왕과 아우 임과는 모든 부처님의 소리를 듣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머리로 예배를 드리고 한쪽으로 가서 머물면서 곧바로 모든 왕자들을 불렀다.
◯爾時에諸子는往到父所하야見諸佛已코는各禮佛足하고卻住一面터니卽白父言하니라
그때 모든 왕자는 부왕이 있는 곳을 가서 도착하여 모든 부처님을 뵙고서는, 각자 부처님의 발에 예배를 드리고 한쪽으로 가서 머물면서 곧바로 부왕에게 말씀을 드렸다.
◯欲何所勅하시니까
『어떤 말씀을 내리려 하십니까?』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6❯
●爾時에大王與弟林果는告諸子言하니라
그때 대왕과 아우 임과는 모든 왕자들에게 말을 했다.
◯汝等知不한가我有妙戒하니曾從無量億千那由他諸佛로受是妙戒하얏나니汝等今能受此戒不하나냐
『너희들은 알지 못하는가? 나에게 미묘한 계율이 있으니, 일찍이 헤아릴 수 없는 억천 나유타 수의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이 미묘한 계율을 받았나니, 너희들은 지금 이 계율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7❯
●爾時에諸子는歡喜踊躍터니頂禮父足하고叉手合掌하고瞻仰父目코는而報父言하니라
그때 모든 왕자는 환희로 날뛰더니 부왕의 발에 머리로 예배를 하고, 열손가락으로 합장하고 부왕의 눈을 우러러 보고서는 부왕에게 대답을 했다.
◯唯然하니다慈父我等에게能受如是妙戒하소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비하신 부왕이시여! 저희들에게 이와 같이 미묘한 계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소서!』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8❯
●爾時에大王과及弟林果는現其神力하야令諸子等으로得見十方無量億千那由他恒河沙等諸佛이住在虛空하니라
그때 대왕과 아우 임과는 신통력을 나타내어 모든 왕자들로 하여금,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억천 나유타 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爾時에諸子는各禮佛足하고求受妙戒하니라
그때 모든 왕자는 각자 부처님의 발에 예배를 드리고 미묘한 계율 받기를 구하였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9❯
●爾時에諸佛은默然許之하시니라
그때 모든 부처님은 침묵으로 허락하셨다.
◯是時에諸子는如是第二、第三請已코는爾時에諸子各自燒身하니라
이때 모든 왕자들은 이와 같이 두 번이나 세 번을 청하고서는, 그때 모든 왕자들은 저마다 제 몸을 불살랐다.
◯經八萬四千劫에供養諸佛已하니라
이렇게 8만4천 겁 동안에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였다.
◯復從地起하야瞻仰諸佛하고求受妙戒하니라
다시 땅에서 일어나 모든 부처님을 우러러 뵙고 구하려든 미묘한 계율을 받았다.
◯爾時에諸佛은卽授諸王子에게如上妙戒하니라
그때 모든 부처님은 곧바로 모든 왕자들에게 위에서 말한 미묘한 계율을 주셨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0❯
●善男子여爾時에上首가告恒伽言하니라
『선남자여! 그때 상수가 항가에게 말을 하였느니라.』
◯欲知한가爾時에諸王子에最上首者는今則我是이니라
『알고자 하는가? 그때 모든 왕자 중에 가장 높은 이는 지금의 나였느니라.』
◯欲知한가諸王子中에第二者는豈異人乎아今則汝是也니라
『알고자 하는가? 모든 왕자 중에서 두 번째는 어찌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그대이었느니라.』
◯善男子여爾時에上首說此法時에虛空中有九十二億諸天이得住無生法忍하니라
『선남자여! 그때 상사구 이 법문을 말할 때에, 허공의 공중에 있던 92억 명의 모든 천인이 무생법인을 얻어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1❯
●復次에善男子여爾時에上首는廣爲恒伽하야演說如是大利益法하니라
『또 다음에 선남자여! 그때 상수는 항가를 위하여 이와 같이 큰 이익이 되는 법문을 자세하게 말해주었습니다.』
◯爾時에恒伽는歡喜踊躍터니受是妙戒하니라
『그때 항가는 환희가 날뛰더니 이 미묘한 계율을 받았습니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2❯
●善男子여如是等人은是汝往昔善知識也이니라
『선남자여! 이 사람들은 그대의 지난 과거에 선지식입니다.』
◯是故로我今當爲汝說하니라
『이런 이유로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해 말해주는 것입니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3❯
●善男子야爾時에上首者는今則華聚菩薩是니라
『선남자여! 그때 상수라는 사람은 지금의 화취보살입니다.』
◯欲知한가爾時에恒伽者가豈異人乎아則汝身是니라
『알고자 하는가? 그때 항가라는 사람은 어찌 다른 사람이겠습니까? 그대의 몸이었습니다.』
◯爾時에寶栴檀王者는今東方의寶王佛是니라
『그때 보단정왕이라는 사람은 지금 동방의 보왕부처님이십니다.』
◯欲知한가爾時에林果者는今則我身是니라
『알고자 하는가? 그때 임과라는 사람은 지금의 나의 몸입니다.』
◯欲知한가爾時에諸子者는今賢劫千佛是이니라
『알고자 하는가? 그때 모든 왕자들은 지금 현겁에 1천 분의 부처님이십니다.』
◯爾時에九十二億諸天者가豈異人乎아今此九十二億諸魔王是니라
『그때 92억 명의 모든 하늘은 어찌 다른 사람이겠습니까? 지금 이곳에 있는 92억 명의 모든 마왕입니다.』
◆기왕유제명왈임과❮其王有弟名曰林果-14❯
●善男子여如是諸魔王은欲令汝憶本所修行善業力故요
『선남자여! 이 모든 마왕은 그대로 하여금 옛날에 수행했던 뛰어난 업의 힘을 기억나게 해주려는 까닭이요!』
◯又欲令我說往昔因緣故인데故로來蔽汝하니라
『또 나로 하여금 지난 옛날 인연을 말해주려는 까닭인데, 이런 이유로 그대를 방해(妨害-마왕)하려고 온 것입니다.』
◯又欲令我說大方等陁羅尼經하야救攝當來苦惱衆生故인데以是因緣故로來嬈汝하니라
『또 나로 하여금 대방등다라니경을 말하게 하여, 미래에 고뇌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여 거두어주려는 까닭인데, 이런 인연 때문에 찾아와 그대를 방해한 것입니다.』
◆기왕유제명왈림과❮其王有弟名曰林果-15❯
●爾時에五百大弟子와菩薩摩訶薩衆과優婆塞、優婆夷、居士、居士子、天、人、魔王、婆蓃大士와及以夜叉와如是大衆이歡喜踊躍하며頂戴奉行하니라
그때 5백 명의 큰 제자와 보살마하살의 대중과, 우바새와 우바이와 거사와 거사의 아들과 천인과 마왕과 파유대사와 야차와 이와 같은 대중이 환희로 날뛰며 머리에 이고 받들어 닦았다.
◆여문제불실법부❮汝聞諸佛實法不-1❯
●爾時에佛이告阿難하사되汝聞諸佛實法不아
그때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르셨다.
『너는 모든 부처님의 진실을 들어보지 않겠느냐?』
◯唯然世尊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今日乃聞如是章句甚深法藏은甚爲希有하니다
『오늘에야 비로소 이와 같은 장구의 매우 깊은 법장은 매우 희유한 뿐입니다.』
◯能令一切地獄餓鬼、諸天、人等과一切衆生을無不解脫하며能滅一切諸罪業報하니다
『모든 지옥과 아귀와 모든 하늘과 인간 등과 모든 중생을 해탈하지 못한 이가 없도록 하며, 일체의 모든 죄업의 과보를 없애줄 것입니다.』
◆여문제불실법부❮汝聞諸佛實法不-2❯
●爾時에佛이告阿難하사되善男子야快說是語하나니如汝所言처럼眞實不虛하니라
그때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르셨다.
『선남자야! 이런 말로 통쾌하게 말하였나니, 네가 말한 것처럼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느니라.』
◯若我在世커나若去世後에此經은在閻浮提하나니猶如日光이照明世閒하면衆生遭恩得見四方하니라
『만약 내가 세상에 있거나 세상을 떠난 뒤에, 이 경전은 염부제에 있나니, 마치 해의 빛이 세간을 밝게 비추면, 중생들이 사방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만나게 되느니라.』
◆우여제산수미최고❮又如諸山須彌最高❯
●又如諸山에서須彌最高하나니若居其頂하면卽皆得見四方之事하니라
『또 모든 산에서 수미산이 가장 높나니, 만약 그 정상에 있으면, 즉시 사방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으니라.』
◯此陁羅尼經도亦復如是하야諸法中高하야見諸法相하니라
『이 다라니경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법문 중에서 가장 높아 모든 법의 모양을 볼 수 있느니라.』
◆우여대해이무변저❮又如大海而無邊底❯
●又如大海는而無邊底하니라
『또 큰 바다는 밑바닥을 알 수 없느니라.』
◯此陁羅尼經도亦復如是하야而無邊底하며所得功德도亦無邊底하니라
『이 다라니경도 역시 이와 같아 밑바닥을 알 수 없으며, 얻게 되는 공덕도 역시 밑바닥을 알 수 없느니라.』
◆부촉어여❮付囑於汝-1❯
●善男子야吾以如是無邊法藏을付囑於汝하노니汝可護念하고修行受持하니라
『선남자야! 내가 이와 같이 끝이 없는 법장을 너에게 부촉하노니, 너는 호념하고 받아 지녀 수행할지니라.』
◯爾時에阿難이白佛言하되世尊하若如是者진데我不堪任修行受持如是經典하니다
그때 아난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이와 같을 진데, 저는 이와 같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수행하는 것을 책임지고 감당할 수 없습니다.』
◆부촉어여❮付囑於汝-2❯
●何以故오此法甚深하야無邊際故요
『왜냐하면 이 법은 매우 깊어 끝자락이 없는 까닭이요!』
◯此經最高하기如須彌故로非是聲聞之所能持하니다
『이 경전을 가장 높기가 수미산과 같은 까닭으로, 성문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촉어여❮付囑於汝-3❯
●何以故오難得邊際故요非我所知故이니라
『왜냐하면 끝자락을 얻기 어려운 까닭이요! 따라서 제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닌 까닭입니다.』
◯以是因緣으로我不堪任受持修行如是經典하니다
『이 인연으로 제가 이와 같은 경전을 받아 지니고 책임지고 감당할 수 없습니다.』
◆가사유천명왈긍가❮假使有天名曰矜伽-1❯
●爾時에佛이告阿難하사되於汝意云何오
그때 부처님이 아난에게 이르셨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假使有天한데名曰矜伽라하니라
『가사 천인이 있는데 이름을 긍가라 말하느니라.』
◯居非想非非想上한데身長一由旬커나若二由旬에서至於九十由旬이나若八百由旬이라치자
『비상비비상 위에 살고 있는데, 몸의 길이가 1유순이거나 2유순이거나 내지 90유순이거나 8백 유순이라 치자!』
◆가사유천명왈긍가❮假使有天名曰矜伽-2❯
●如是等天은而無一善하고唯有諸惡으로圍遶此身하니라
『이와 같은 천인은 하나의 착한 것도 없고 오직 모든 악으로 제 몸을 감싸고 있느니라.』
◯若以頭髮、爪皮、毛孔에서一一出火하면能燒一切하니라
『머리칼이나 손톱과 피부와 털구멍에서 조차 낱낱이 불을 내 뿜으면 모든 것을 태울 수 있느니라.』
◆가사유천명왈긍가❮假使有天名曰矜伽-3❯
●善男子야此天假使下閻浮提라치자
『선남자야! 하늘이 여기 남염부제에 내려온다. 치자!』
◯若到山谷、叢林커나若到泉源、河池之處、城邑、聚落하면是天惡力으로身中出火하야能燒一切三千大千世界하니라
『산이나 계곡이나 숲속에 도착하거나, 샘이나 연못이 있는 곳이나, 성이나 도시거나 마을에 도착하면, 이 천인이 악한 힘으로 몸에서 불을 뿜어내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것이 가능하니라.』
◯善男子야假使當有如是等事하면寧可畏不아
『선남자야! 빈 말이라도 이와 같은 일이 있으면, 어찌 두렵지 않겠느냐?』
◯阿難白言하되甚可畏也니다
아난이 말씀을 드렸다.
『매우 두려울 것입니다.』
◯世尊하假使有如是苦하면當云何滅耶아
『세존이시여! 빈 말이라도 이와 같은 고통이 있으면, 어떻게 없애야 합니까?』
◆가사유천명왈긍가❮假使有天名曰矜伽-4❯
●善男子야汝今若畏如是苦者라치자
『선남자야! 네가 지금 이와 같은 고통이 두렵다. 치자!』
◯汝當修行受持하고讀誦大方等陁羅尼經하니라
『너는 반드시 받아 지니고 수행하고 대방등다라니경을 읽고 외운다. 치자!』
◯假使當有如是諸火하면變成種種七寶蓮華하니라
『가사 이와 같은 모든 불길이 있으면, 온갖 종류의 칠보로 된 연꽃으로 변하게 될 것이니라.』
◯善男子야以是因緣으로當知此經은有大威神功德之力하야能滅如是無量惡咎하니라
『선남자야! 이런 인연으로 이 경전은 큰 위신력과 공덕의 힘이 있어, 이와 같은 헤아릴 수 없는 악과 허물을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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