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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령중생지불구족무변공덕❮欲令衆生知佛具足無邊功德❯
●欲令衆生에知佛具足無邊功德하고以無礙繒繫頂受位하고隨順世閒하야方便開導하야以智慧手安慰衆生하며爲大醫王하야善療衆病하며一切世閒의無量國土에悉能徧往하야未曾休息하니라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이 갖추신 끝이 없는 공덕을 알게 하고, 장애가 없는 비단으로 관정의 지위를 받게 하고, 세간의 순리를 따라 방편을 열어 인도하여, 지혜의 손으로 중생이 안심이 되게 위로하며, 큰 의왕이 되어 온갖 병을 잘 치료하며, 모든 세간의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에 모두 다 가되 일찍이 휴식을 하지 않습니다.
◆청정혜안이제장예❮淸淨慧眼離諸障翳❯
●淸淨慧眼으로離諸障翳하야悉能明見하야於作不善惡業衆生을種種調伏하야令其入道하되善取時宜하야無有休息하니라
청정한 지혜의 눈으로 모든 장애의 가림을 없애고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보게 하여, 착하지 않고 악한 업을 짓는 중생을 가지가지로 조복시켜 이들로 하여금 불도에 들어가게 하되, 때와 능력을 잘 맞추어 휴식하는 일이 없습니다.
◆약제중생기평등심❮若諸衆生起平等心❯
●若諸衆生起平等心하면卽爲化現平等業報하야隨其心樂하고隨其業果하야爲現佛身種種神變하야而爲說法하야令其悟解하고得法智慧하야心大歡喜하야諸根踊躍하며見無量佛하고起深重信하고生諸善根하야永不退轉하니라
만약 모든 중생이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면, 즉시 평등한 업보를 변화로 나타내어, 이들 마음의 즐거움을 따르고, 이들의 업보와 과보를 따라서, 불신의 가지가지의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고, 설법하여 이들로 하여금 깨달음이 열고, 법의 지혜를 얻게 하여, 마음이 크게 환희가 되어 모든 감각이 날뛰게 하며,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을 보고 깊이 무거운 믿음을 일으키고 모든 선근이 생겨나 영원히 물러나지 않게 합니다.
◆일체중생수업소계❮一切衆生隨業所繫❯
●一切衆生은隨業所繫하야長眠生死하면如來出世하야能覺悟之하고安慰其心하야使無憂怖하고若得見者는悉令證入無依義智하고智慧善巧로了達境界하면莊嚴妙好하야無能映奪하니라
모든 중생은 업을 따라 얽매이어 생사에서 긴 잠에 빠지면, 여래가 세간에 출현하여 깨닫게 하고 이들의 마음이 안심하도록 위로하여 이들로 하여금 근심과 두려움이 없도록 해주시고, 만약 볼 수 있는 자로 하여금 모두가 의지함이 없는 이치의 지혜에 들어가 증득하게 하고, 뛰어난 지혜로 경계를 깨달아 통달하면, 장엄하고 미묘하고 보기 좋아, 뺏었을 수가 없습니다.
◆지산법아실이청정❮智山法芽悉已淸淨❯
●智山法芽가悉已淸淨하야或現菩薩하고或現佛身하야令諸衆生으로至無患地하야無數功德之所莊嚴과業行所成하고現於世閒할새一切諸佛莊嚴淸淨은莫不皆以一切智業으로之所成就하고常守本願하고不捨世閒하며作諸衆生堅固善友하니라
지혜의 산과 법의 싹이 모두 청정하여, 혹 보살을 나타내고 혹은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우환의 없는 지위에 이르게 하고자, 셀 수 없이 장엄한 공덕과 닦아 업을 닦아 성취하고 세간에 출현하기 때문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장엄과 청정함은, 모든 지혜의 업으로 성취하지 않은 것이 없고, 언제나 본래의 서원을 지키고 세간을 버리지 않으며 모든 중생에게 견고한 선우가 되어줍니다.
◆청정제일이구광명❮淸淨第一離垢光明❯
●淸淨第一이라離垢光明을令一切衆生으로皆得現見은六趣衆生無量無邊하나佛以神力으로常隨不捨하니라
청정이 제일이라 때를 버린 광명을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볼 수 있게 나타나는 것은, 육취의 중생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으나,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언제나 따르고 버리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약유왕석동종선근❮若有往昔同種善根❯
●若有往昔同種善根은皆令淸淨하야而於六趣一切衆生을不捨本願하고無所欺誑하며悉以善法과方便攝取하고令其修習淸淨之業하고摧破一切諸魔鬪諍하니라
만약 지난 옛날 함께 심은 선근은 모두 청정하여, 육취의 모든 중생을 본원을 버리지 않고, 속이는 일도 없으며 모든 뛰어난 법과 방편을 거두어가지고 이들로 하여금 청정한 업을 배우고 닦게 하고 일체의 모든 악마와 싸워서 꺾고 파괴하게 합니다.
◆종무애제출광대력❮從無礙際出廣大力❯
●從無礙際出廣大力하니最勝日藏無有障礙하듯於淨心界가而現影像하야一切世閒이無不睹見하고以種種法을廣施衆生하니라
걸림이 없는 경계로 광대한 힘을 내니, 가장 훌륭한 해는 장애가 없듯이, 청정한 마음의 경계를 그림자처럼 나타내 모든 세간이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가지가지의 법을 중생에게 널리 보시합니다.
◆불시무변광명지장❮佛是無邊光明之藏❯
●佛是無邊光明之藏으로諸力智慧가皆悉圓滿하야恒以大光普照衆生하야隨其所願하야皆令滿足하고離諸怨敵하며爲上福田하야一切衆生共所依怙하니라
부처님의 끝이 없는 광명장으로, 모든 힘과 지혜를 모두 다 원만하게 하여, 언제나 큰 광명을 두루 중생에게 비추어, 그들의 소원에 따라 모두 만족하게 하고, 모든 원수와 적을 떠나게 하며, 최상의 복 밭이 되어 모든 중생이 믿고 의지하게 합니다.
◆범유소시실령청정❮凡有所施는悉令淸淨❯
●凡有所施는悉令淸淨하야修少善行하야도受無量福하야悉令得入無盡智地하고爲一切衆生種植善根淨心之主하고爲一切衆生發生福德最上良田하고智慧甚深과方便善巧로能救一切三惡道苦하니라
무릇 삼유에 하는 보시는 모두로 하여금 청정하게 하려는 것이어서, 조그마한 선행을 닦아도, 헤아릴 수 없는 복을 받게 하여, 모두로 하여금 끝이 없는 지혜의 지위에 들어가 얻게 하고, 모든 중생이 심은 선근의 청정한 마음의 주인이 되어주고, 모든 중생이 일으킨 복덕에서 최상의 복 밭이 되어주고, 매우 깊은 지혜와 뛰어난 방편으로 모든 삼악도의 고통에서 구제합니다.
◯如是信解요
이리하여, 믿음과 이해를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觀察,
관찰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入於智慧之淵,
지혜의 연못에 들어가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游於功德之海,
공덕의 바다에서 노니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普至虛空智慧,
두루 허공의 지혜에 이르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而知衆生福田,
중생의 복 밭을 알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正念現前觀察,
바른 기억으로 현전을 관찰하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觀佛諸業相好,
부처님의 모든 업과 32상과 80수호를 관찰하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觀佛普現世閒,
두루 세간에 나타난 부처님을 관찰하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이요!
◯如是觀佛神通自在하니라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관찰하게 하는 것을 같게 하는 것입니다.
◆시피대중견여래신❮時,彼大衆見如來身❯
●時에彼大衆이見如來身하니一一毛孔에出百千億那由他阿僧祇光明하니라
그때 저 대중이 여래의 몸은 보니, 하나하나의 털구멍에서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광명을 내셨다.
◯一一光明은有阿僧祇色하고阿僧祇淸淨과阿僧祇照明하야令阿僧祇衆觀察하고阿僧祇衆歡喜하고阿僧祇衆快樂하고阿僧祇衆深信增長하고阿僧祇衆志樂淸淨고阿僧祇衆諸根淸涼하고阿僧祇衆恭敬尊重하니라
하나하나의 광명은 아승지 수의 빛깔이 있고, 아승지 수의 청정함과 아승지 수의 광명을 비추어, 아승지 수의 대중으로 하여금 관찰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을 환희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을 쾌락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에게 깊은 믿음이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의 의지와 즐거움을 청정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의 모든 감각을 청량하게 하고, 아승지 수의 대중이 공경하고 존중하게 하였다.
◆이시대중함견불신❮爾時大衆咸見佛身❯
●爾時에大衆咸見佛身하니放百千億那由他不思議大光明하니라
그때 대중은 모두 부처님의 몸을 보니, 백천억 나유타 부가사의 수의 큰 광명을 놓았다.
◯一一光明은皆有不思議色하고不思議光을照不思議無邊法界하니라
하나하나의 광명은 모두 부사의한 수의 빛깔이 있고, 부사의한 수의 광명을 부사의하고 끝이 없는 법계를 비추었다.
◆이불신력출대묘음❮以佛神力出大妙音❯
●以佛神力으로出大妙音하니라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크고 미묘한 음성을 내시었다.
◯其音演暢百千億那由他不思議讚頌하니超諸世閒所有言辭하고出世善根之所成就하니라
그 음성은 백천억 나유타 부사의한 수의 게송을 찬탄하는 말로써 크게 휘날리니, 모든 세간에 존재하는 언어를 초월한 것이고, 출세간의 선근을 성취하는 것이었다.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미묘장엄❮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微妙莊嚴❯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微妙莊嚴한데於百千億那由他不思議劫歎不可盡하나니皆是如來無盡自在之所出生하니라
또 백천억 나유타 부사의한 수의 미묘한 장엄을 나타내셨는데, 백천억 나유타 부사의한 수의 겁에 찬탄할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나니, 이 모두 여래의 끝이 없는 자재함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又現不可說諸佛如來出興于世하야令諸衆生入智慧門하야解甚深義하니라
또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세간에 출현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의 문에 들어가서 매우 깊은 이치를 이해하게 하였다.
◯又現不可說諸佛如來所有變化하야盡法界、虛空界토록令一切世閒平等淸淨하니라
또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변화를 나타내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모든 세간으로 하여금 똑같이 청정하게 하였다.
◯如是는皆從如來所住無障礙一切智生하니라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여래께서 장애가 없이 머무른 일체지에서 생겨났다.
◯亦從如來所修行不思議勝德生하니라
또 여래가 수행한 부사의하고 훌륭한 덕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부현백천억나유타불사의묘보광염❮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
●復現百千億那由他不思議妙寶光焰하니從昔大願善根所起하니라
또 백천억 나유타 부사의한 수의 미묘한 보배 불꽃을 나타내니, 지난 옛날 큰 서원과 선근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以曾供養無量如來하고修淸淨行하야無放逸故요
일찍이 헤아릴 수 없는 여래에게 공양을 하고 청정한 수행을 닦아 방일이 없는 까닭이요!
◯薩婆若心無有障礙生善根故,
살반야에 마음의 장애가 없는 선근에서 생긴 까닭이요!
◯爲顯如來力廣徧故,
여래의 힘이 넓고 두루함을 나타내기 위한 까닭이요!
◯爲斷一切衆生疑故,
모든 중생의 의심을 끊어주기 위한 까닭이요!
◯爲令咸得見如來故,
모두에게 여래를 뵐 수 있도록 하기 까닭이요!
◯令無量衆生住善根故,
헤아릴 수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에 머물게 하려는 까닭이요!
◯顯示如來神通之力無映奪故,
여래의 신통의 힘은 뺏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려는 까닭이요!
◯欲令衆生普得入於究竟海故,
중생으로 하여금 두루 마지막의 바다에 들어가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令一切諸佛國土菩薩大衆皆來集故,
일체의 모든 불국토에 보살의 대중이 모두 찾아와 모이게 하려는 까닭이요!
◯爲欲開示不可思議佛法門故。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법문을 열어서 보이려는 까닭이었다.
◆이시여래대비보복❮爾時,如來大悲普覆❯
●爾時에如來大悲普覆하야示一切智所有莊嚴하니欲令不可說百千億那由他阿僧祇世界中衆生으로未信者信하고已信者增長하고已增長者令其淸淨하고已淸淨者令其成熟하고已成熟者令心調伏하니라
그때 여래께서 대비로 두루 덮어, 모든 지혜로 소유한 장엄을 보이니,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세계 안에 중생으로 하여금 믿지 못하는 자로 하여금 믿게 하고, 이미 믿은 자에게는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고, 이미 불어나고 자라난 자에게는 청정하도록 하고, 이미 청정한 자에게는 성숙시키고 이미 성숙시킨 자에게는 마음을 조복시키게 하였다.
◆관심심법❮觀甚深法❯
●觀甚深法하야具足無量智慧光明하야發生無量廣大之心하야薩婆若心無有退轉하고不違法性하고不怖實際하고證眞實理하며滿足一切波羅蜜行하고出世善根皆悉淸淨하야猶如普賢이得佛自在하니라
매우 깊은 법을 관찰하여 헤아릴 수 없는 지혜의 광명을 구족하여, 헤아릴 수 없이 광대한 마음을 일으켜 살반야에 마음이 물러남이 없고, 법의 성품을 어기지 않고, 실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한 이치를 증득하며, 모든 바라밀의 수행을 만족시키고, 출세간의 선근이 모두 다 청정해지니, 마치 보현이 부처님의 자재를 얻는 것과 같았다.
◆이마경계❮離魔境界❯
●離魔境界하야入諸佛境하야了知深法하고獲難思智하야大乘誓願永不退轉하니라
악마의 경계를 떠나서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서, 깊은 법을 깨달아 알고, 생각하기 어려운 지혜를 얻어 대승의 서원에서 영원히 물러나지 않았다.
◯常見諸佛하면未曾捨離하고成就證智하야證無量法하니라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보면 일찍이 버리거나 떠나지 않고, 증득하는 지혜를 성취하여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증득합니다.
◆구족무변복덕장력❮具足無邊福德藏力❯
●具足無邊福德藏力하고發歡喜心은入無疑地하니라
끝이 없는 복덕장의 힘을 구족하고, 환희심을 일으켜 의심이 없는 지위에 들어갔다.
◯離惡淸淨하며依一切智하고見法不動하며得入一切菩薩衆會하야常生三世諸如來家하니라
악을 떠나 청정하며 일체지에 의지하고, 법을 보아도 흔들리지 않으며, 모든 보살 대중의 모임에 들어가서 언제나 삼세의 모든 여래의 집에 태어났다.
◆세존소현여시장엄❮世尊所現如是莊嚴❯
●世尊所現如是莊嚴은皆是過去先所積集善根所成이니라
세존이 나타내 이와 같은 장엄은 모두 과거에 먼저 쌓고 모은 선근에서 성취한 것이었다.
◯爲欲調伏諸衆生故요
그것은 모든 중생을 조복시킨 것이요!
◯開示如來大威德故,
여래의 큰 위덕을 열어 보인 것이요
◯照明無礙智慧藏故,
걸림이 없는 광명의 지혜장을 비춘 것이요!
◯示現如來無邊勝德極熾然故,
여래의 끝이 없이 훌륭한 공덕의 지극히 치열한 것을 나타내 보인 것이요!
◯顯示如來不可思議大神變故,
여래의 불가사의한 큰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 보인 것이요!
◯以神通力於一切趣現佛身故,
신통력으로 모든 갈래에 부처님의 몸을 나타낸 것이요!
◯示現如來神通變化無邊際故,
여래의 신통과 변화의 끝이 없는 경계를 나타내 보인 것이요!
◯本所志願을悉成滿故,
본래 서원한 의지를 모두 만족하게 성취한 것이요!
◯顯示如來勇猛智慧能徧往故,
여래는 용맹한 지혜로 두루 가는 나타내 보이려는 것이요!
◯於法自在成法王故,
법에 자재하여 법왕을 성취한 것이요!
◯出生一切智慧門故,
일체지혜의 문에서 생겨난 것이요!
◯示現如來身淸淨故,
여래의 청정한 몸을 나타내 보인 것이요!
◯又現其身最殊妙故,
또 가장 수승하고 미묘한 몸을 나타낸 것이요!
◯顯示證得三世諸佛平等法故,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법을 증득해 나타내 보인 것이요!
◯開示善根淸淨藏故,
청정한 선근의 창고를 열어 보인 것이요!
◯顯示世閒無能爲諭上妙色故,
세간에서 비유할 수 없는 최상의 미묘한 빛깔을 나타내 보인 것이요!
◯顯示具足十力之相令其見者無厭足故,
십력을 구족한 모양을 나타내어 보여 보는 자로 하여금 싫어함이 없이 만족하게 하려는 것이요!
◯爲世閒日照三世故이니라
세간의 해가 되어 삼세를 비춘 것이요!
◯自在法王의一切功德이皆從往昔善根所現하니一切菩薩이於一切劫에偁揚讚說하야도不可窮盡하니라
자재한 법왕의 모든 공덕이 모두 지난 옛날 선근에서 나타나는 것이니, 모든 보살이 모든 겁에 찬탄의 말을 할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시도솔타천왕❮爾時,兜率陀天王❯
●爾時에兜率陀天王이奉爲如來하야嚴辨如是諸供具已하고與百千億那由他阿僧祇兜率天子하야向佛合掌하고白佛言하니라
그때 도솔천의 천황이 여래를 받들기 위해, 이러한 모든 공양거리를 장엄하게 마련하고, 백천억 나유타 아승지 수의 도솔천의 천자와 함께 하여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善來世尊하善來善逝이시여善來如來、應、正等覺이시여唯見哀愍하사處此宮殿하소서
『잘 오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잘 오셨습니다. 선서이시여! 잘 오셨습니다. 여래. 응공. 정등각이시여! 애처롭고 가엾게 보시고 이곳 궁전에 계십시오!』
◆이시세존이불장엄이자장엄❮爾時,世尊以佛莊嚴而自莊嚴❯
●爾時에世尊이以佛莊嚴으로而自莊嚴하고具大威德하니라
그때 세존이 부처님의 장엄으로 스스로를 장엄하게 하고, 큰 위덕을 갖추었다.
◯爲令一切衆生生大歡喜故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큰 환희를 내려는 까닭이요!
◯一切菩薩發深悟解故,
모든 보살이 깊은 깨달음과 이해를 일으키려는 까닭이요!
◯一切兜率陀天子增益欲樂故,
모든 도솔타천의 천자들에게 이익과 즐거움이 불어나게 하려는 까닭이요!
◯兜率陀天王供養承事無厭足故,
도솔타천의 천왕이 공양하고 불사를 받듦에 싫어함과 만족함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無量衆生緣念於佛而發心故,
부처님을 생각하는 인연에 마음을 일으키게 하려는 까닭이요!
◯無量衆生種見佛善根福德無盡故,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이 부처님을 보는 선근을 심어 복덕이 다함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常能發起淸淨信故,
언제나 청정한 믿음이 일어나게 하려는 까닭이요!
◯見佛供養無所求故,
부처님을 뵙고 공양을 하나 구하는 바가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所有志願皆淸淨故,
가진 서원의 의지를 모두 청정하게 하려는 까닭이요!
◯勤集善根無懈息故,
부지런히 선근을 모우길 게으름과 그만두는 일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發大誓願求一切智故이니라
큰 서원을 일으켜 일체지를 구하려는 까닭이요!
◯受天王請하야入一切寶莊嚴殿하니如此世界하야十方所有一切世界도悉亦如是하니라
천왕의 청을 받들어 모든 보배로 장엄한 궁전에 들어가니, 이쪽 세계와 같이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도 역시 이와 같았다.
◆이시일체보장엄전❮爾時,一切寶莊嚴殿❯
●爾時에一切寶莊嚴殿하니라
그때 모든 보배로 궁전이 장엄하였다.
◯自然而有妙好莊嚴하니라
자연히 미묘하고 좋은 것으로 장엄하였다.
◯出過諸天莊嚴之上,
모든 하늘의 최상으로 장엄한 것을 초월하였다.
◯一切寶網周帀彌覆,
모든 보배 그물을 주위에 부두 덮어놓았다.
◯普雨一切上妙寶雲,
두루 일체의 최상으로 미묘한 보배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一切莊嚴具雲,
두루 일체의 장엄한 물건의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一切寶衣雲,
두루 모든 보배 옷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一切栴檀香雲,
두루 모든 전단향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一切堅固香雲,
두루 모든 견고향을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一切寶莊嚴蓋雲,
두루 모든 보배로 장엄한 일산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雨不可思議華聚雲,
두루 불가사의한 꽃의 무더기 구름을 비처럼 내렸다.
◯普出不可思議妓樂音聲,
구름을 불가사의한 춤과 음악을 비처럼 내렸다.
◯讚揚如來一切種智,
구름을 여래의 일체종지를 찬양하였다.
◯悉與妙法而共相應한如是一切諸供養具는悉過諸天供養之上하니라
모든 미묘한 법과 서로 맞는, 이와 같은 일체의 모든 공양거리는 모두 모든 하늘의 최상의 공양거리를 초월하였다.
◯時에兜率宮中에妓樂歌讚이熾然不息하니라
그때 도솔천의 궁전 안에 춤과 음악과 노래와 찬송이 치열하여 그만두지 않았다.
◯以佛神力으로令兜率王心無動亂하며往昔善根皆得圓滿하고無量善法益加堅固하고增長淨信하야起大精進하고生大歡喜하며淨深志樂하야發菩提心하고念法無斷하야摠持不忘하니라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도솔천왕의 마음이 흔들이거나 어지럽지 않으며, 지난 옛날 선근이 모두 원만해지고, 헤아릴 수 없는 뛰어난 법이 더욱 견고하고, 청정한 믿음이 불어나고 자라나서 큰 정진을 일으키고, 큰 환희가 생기며 즐거워하는 의지는 깊이 청정하여, 보리심을 일으키고 법을 생각하기 끊어짐이 없어 모두 지니고 잊지 않았다.
◆도솔타천왕이설송언❮兜率陀天王而說頌言❯
●爾時에兜率陀天王이承佛威力하야卽自憶念過去佛所所種善根하고而說頌言하니라
그때 도솔타천의 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즉시 과거 부처님의 처소에서 심은 선근을 기억해내고 게송을 읊어 말했다.
◆게송❮偈頌-1❯
●昔有如來無礙月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莊嚴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 여래가 있었으니 무애월이시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장엄한 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2❯
●昔有如來名廣智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金色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이름이 광지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금색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3❯
●昔有如來名普眼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蓮華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이름이 보안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연화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4❯
●昔有如來號珊瑚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寶藏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이름이 산호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보장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5❯
●昔有如來論師子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山王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논사자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산왕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6❯
●昔有如來名日照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衆華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일조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중화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7❯
●昔有佛號無邊光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樹嚴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무변광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수엄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8❯
●昔有如來名法幢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寶宮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법당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보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9❯
●昔有如來名智燈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香山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여래가 계셨으니 지등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향산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게송❮偈頌-10❯
●昔有佛號功德光이고
◯諸吉祥中最殊勝하며
◯彼曾入此摩尼殿하나니
◯是故此處最吉祥하니라
옛날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공덕광이고
모든 길상 중에 가장 수승하며
저분이 일찍이 이곳 마니궁전에 들어갔나니,
이런 이유로 이곳이 가장 길상인 것입니다.
◆여차세계도솔천왕❮如此世界兜率天王❯
●如此世界兜率天王하야承佛神力으로以頌讚歎過去諸佛하니라
이쪽 세계에 도솔천왕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과거의 모든 부처님을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十方一切諸世界中에兜率天王도悉亦如是歎佛功德하니라
시방의 일체 모든 세계 안에 도솔천왕도 역시 모두 이와 같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였다.
◆이시세존어일체보장엄전마니보장사자좌상❮爾時,世尊於一切寶莊嚴殿摩尼寶藏師子座上❯
●爾時에世尊이於一切寶莊嚴殿의摩尼寶藏師子座上에서結跏趺坐하니法身淸淨하고妙用自在하야與三世佛하야同一境界하니라
그때 세존이 모든 보배로 장엄한 궁전의 마니보장 사자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니, 법신이 청정하고 미묘한 작용이 자재하여 삼세의 부처님과 더불어 경계가 동일하였다.
◯住一切智하야與一切佛同入一性하니라
일체지를 머물러서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동일한 하나의 성품에 들어갔다.
◯佛眼明了는見一切法하되皆無障礙하니라
부처님의 깨닫고 밝은 눈은 모든 법을 보되, 모두 장애가 없었다.
◯有大威力으로普遊法界하되未嘗休息하니라
가진 큰 세력으로 두루 법계를 노닐되, 일찍이 그만두지 않았다.
◯具大神通하고隨有可化衆生之處하야悉能徧往하니라
큰 신통을 갖추고 교화가 가능한 중생이 사는 곳을 따라 모두 갔다.
◯以一切諸佛無礙莊嚴으로而嚴其身하고善知其時하고爲衆說法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걸림이 없는 장엄으로, 그 몸을 장엄하게 하고, 때를 잘 알고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다.
◯不可說諸菩薩衆이各從他方種種國土而共來集하니衆會淸淨하고法身無二하며無所依止하나而能自在하야起佛身行하니라
말할 수 없는 모든 보살이 저마다 타방의 가지가지의 국토에서 함께 찾아와 모이니, 법회의 대중이 청정하고 법신이 둘이 없으며, 의지할 것이 없으나 자재하여 부처님이 몸소 닦은 것을 일으켰다.
◯坐此座已하니於其殿中에自然而有無量無數殊特妙好出過諸天供養之具하나니所謂-
이 법좌에 앉으니, 궁전 안에 자연히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이 특별하고 미묘하고 보기 좋은 것은, 모든 하늘의 공양거리를 초월하였나니, 이를테면...
◯華鬘、衣服、塗香、末香、寶蓋、幢幡、妓樂、歌讚이며如是等事는一一皆悉不可稱數하니라
꽃다발과 의복과 바르는 향과 가루 향과 보배 일산과 깃발과 휘장과 노래와 찬한 것이며, 이와 같은 등등의 일은 하나하나가 모두 다 숫자로 부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었다.
◯以廣大心恭敬尊重하며供養於佛하니라
광대한 마음으로 공경하고 존중하며 부처님께 공양을 드렸다.
◯十方一切兜率陀天도悉亦如是하니라
시방의 모든 도솔타천도 역시 모두 이와 같았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二十二
대방광불화엄경 제22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7월 5일 10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