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때 : 2012. 6. 6(수)
※ 2012. 6. 5(화) 21:40 시외버스, 순천에서 일박
□ 곳 : 접재[접치]~오성산~유치산~노고재[노고치[~바랑산~솔재[송치, 송치재]
□ 호남정맥 이어걷기 22구간, 혼자(보충 산행)
※ 예상 시간 : 8시간, ※ 거리 : 도상 15.50km/GPS 20.0[21.2]km
□ 걷는데 걸린 시간 : 06:48~16:56⇒10시간 8분(쉰 시간 포함)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일러두기
이 글에서 쓰는 말[용어]은 다음과 같다
○ 백두대간@정맥 GPS 종주지도집, 산악문화→‘백두&정맥’로 줄여 씀[약기(略記)]
○ 국립지리원 최신 지도(백삼오산악회 제공)→‘지리원’로 줄여 씀[약기(略記)]
○ 한국400산행기, 등산길 안내, 김형수, 깊은솔→‘김형수’로 줄여 씀[약기(略記)]
○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진혁진’으로 줄여 씀[약기(略記)]
○ 순천시→‘순천’으로 줄여 씀[약기(略記)]
○ 부호는 이렇게 썼다.
△ ( ) : 예) 산등성(이) → ‘산등성‘, 또는 ‘산등성이‘로 ( )가 없는 뜻 또는 ( )가 있는 뜻을 아울러 씀[표기]
△ [ ] : 예) 산길[임도] → ‘산길’ 또는 ‘임도’ 같이 같은 뜻을 한자 말이나 한글 말로 쉬운, 또는 어려운 말을 같이 씀[표기]
□ 간추린 발자취(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2012. 6. 6(수) 05:53 순천역 옆 역전시장 건너편 버스 정류소에서 111번 시내버스 타다
○ 06:39-30 접재에서 버스 내림
○ 06:48 접재[접치, 접치재] 나섬
○ 07:15 돌탑
○ 07:21-45 헬기장
○ 07:22-35 오성산(깃대봉)(607.0m - ‘지리원’), 삼각점(구례 309, 1985 재설), 산불 초소, 통신탑
○ 07:25-20 오성산 나섬
○ 07:45-30 두모재
○ 08:16-20 474봉(?), 아침밥
○ 08:35-30 아침밥 먹고 나섬
○ 09:00-45 유치산(酉峙山, 532.7m - ‘지리원’), 삼각점(구례 453, 1985 재설)
○ 09:13-20 닭재[유치고개]
○ 09:38-40 뱃바위, 쉼
○ 09:44-20 쉰 뒤 나섬
○ 09:55 닭봉(744.0m - ‘지리원’), 752봉(‘백두&정맥’, ‘진혁진’), 헬기장
○ 10:11 희아산(764m - 푯돌 - 한백산악회, 774m - ‘지리원’)
○ 10:18 희아산 되돌아 나옴
○ 10:26-40 (다시) 닭봉(744.0m - ‘지리원’, 774m - ‘지리원’), 헬기장
○ 10:27-20 되돌아 섬
○ 10:32-30 간이 바위 전망대, 곧 되돌아 나옴
○ 11:27 413.2봉(‘지리원’, ‘백두&정맥’, ‘진혁진’), 삼각점(구례 456?, 1986?[1988?] 재설)
○ 11:34-30 노고재[노고치](해발 350m), 2차선 아스팔트 길
○ 12:24-30 점토봉(611.0m), 점심
○ 12:56 점심 먹고 나섬
○ 12:52-45 성토봉(570.0m), 622봉(?)(‘진혁진’), ※ 성터 자국
○ 13:12-10 ‘문유산‘ 푯말 - 실제 문유산 아닌 곳
○ 13:27-45 |/ 문유산 갈림길, 쉼
○ 13:32 쉰 뒤 나섬
○ 13:37 문유산(文酉山, 688m - 푯돌), 삼각점(구례 458, 1985 복구)
○ 13:44-30 문유산 되돌아 나옴
○ 13:48 ――― (다시) 문유산 갈림길
\
○ 13:49 쉼
○ 13:56 쉰 뒤 나섬
○ 14:17-30 산길[임도]
○ 14:18 「문유산 방향 임도」 푯말
○ 14:28-30 590봉(‘진혁진’),
○ 14:45-20 길 왼쪽에 배롱나무 심어 키우는 곳[나무 모 키우는 곳],
○ 14:52-30 500봉(‘진혁진’), 쉼
○ 15:02 쉰 뒤 500봉 나섬
○ 15:14-15 쉼
○ 15:19-20 쉰 뒤 나섬
○ 15:38 묵은 헬기장(자국 찾기 어렵다)
○ 15:39-40 헌 책가방 같은 봉지
○ 15:47-20 |― 바랑산. 솔재 갈림길
○ 15:48 바랑산(620m - 푯돌), 삼각점(구례 28, 1991 재설), 산불 초소 2곳, 쉼
○ 16:01 바랑산 되돌아 나옴
○ 16:01-30 ―| (다시) 바랑산. 솔재 갈림길, 쉼
○ 16:15 ―| 쉰 뒤 바랑산. 솔재 갈림길에서 솔재 쪽으로 내려 섬
○ 16:47-10 묵은 헬기장
○ 16:47-40 길 왼쪽에 시멘트 진지[벙커] 2개
○ 16:56 솔재[송치, 송치재](해발 280m), 17번 국도, 2차선 아스팔트 길, 산행 마침
□ 줄거리(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호남정맥 빠진 두 구간 가운데 18구간(감나무재~봇재)은 지난 5. 5(토) 마친 바 있고, 남은 22구간(접재~솔재)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당초 6. 6(수)다른 산이나 지리산 이어걷기를 계획했으나, 같이 가고 싶었던 사람들이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남은 22구간을 마치기로 마음을 정한 다음, 접재~솔재까지 걸음으로써 빠진 구간 짜깁기를 매듭하여 호남정맥 모든[전, 全] 구간 이어걷기를 모두 마쳤다.
6. 5(화) 저녁 사상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21:40 금호고속 시외버스를 타고, 6. 5(화) 자정을 넘겨 순천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내린 다음, 순천역 옆 「지오스파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으나, 찜질방에 사람들이 많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겨우 1시간 쯤 눈을 붙이고, 그 뒤로는 뜬눈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04:30쯤 샤워를 한 다음, 짐을 챙겨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기다리다 05:30분쯤 찜질방을 나와 순천역 옆 「역전시장」건너편 버스 정류소에서 20분쯤 기다린 뒤 05:53 이마트 쪽에서 나오는 1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접재로 향했다.
「역전시장」건너편 버스 정류소를 떠난 버스는 여러 정거장을 거쳐 46분쯤 뒤 접재[접치재]에서 내렸는데(06:39-30), 111번 시내버스 안내 방송으로는 「접치재」에서 내려야 한다. 「접치재」다음 정류장이「접치」이므로 안내 방송에 혼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접재에서 내린 뒤 두월육교 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다시 길 나설 채비를 한 다음 8분쯤 뒤 접재[접치, 접치재]를 나서(06:48) 스테인리스 물통[저수조] 오른쪽으로 오르면 바로 뫼가 나오고, 접재에서 5분쯤 올라가면 왼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만난다.(06;53-10)
이른 시간이라 이슬도 있었고, 무엇보다 계속 얼굴에 달라붙는 거미줄은 산행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는데, 평소 앞서 가는 웰빙 대장께서 이슬, 거미줄 따위와 싸우느라(?) 고생이 많은 것을 느꼈다.
나도 다른 산악회에서 낙동정맥 이어걷기를 할 때 3구간인가를 앞에 서서 가면서 지독한 이슬과 거미줄과 힘든 싸움(?)을 한 경험이 있어, 대원들 앞에서 가는 사람이 겪는 고충은 알고 있다.
접재에서 7분쯤 가면 길 왼쪽에 밧줄 1가닥을 쳐놓았는데(06:55-30), 2분쯤 이어진다.
접재에서 15분쯤 가면 길 왼쪽에 뫼가 나오고(07:03-40, 이어 조릿대 밭이 나온다. 조릿대 밭에서 5분쯤 가면 길 오른쪽에 밧줄 1가닥이 나오고(07:08-50), 접재에서 27분쯤 가면 제법 넓은 돌길 위에 돌탑이 나온다.(07:15)
돌탑에서 6분쯤 가면 뫼와 헬기장이 나오는데(07:21-30), 누군가 뫼와 헬기장에 있는 풀을 말끔하게 베어놓았다.
헬기장에서 채 1분이 되지 않아 삼각점(구례 309, 1985 재설)과 산불 초소, 통신탑이 있는 오성상(깃대봉)(607.0m - ‘지리원’)에 닿는다.(07:22-35) 깃대봉 높이를 606.2m(‘백두&정맥’), 606m(‘진혁진’)으로 표기해 두어 1m쯤 차이가 난다.
3분쯤 뒤 오성산을 나서(07:25-20) 조릿대 밭을 거치는 등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을 20분쯤 가면 두모재에 닿는데(07:45-30), “등산로 보호를 위하여 수종 갱신 중입니다.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출입 금지 푯말이 있고, 여기서 오른쪽 비탈로 오른다.
두모재에서 22분쯤 가면 산길[임도]를 만나고( 08:08-10), 여기서 8분쯤 가면 474봉으로 짐작되는 봉우리에 닿아(08:16-20), 아침밥을 먹었다.
아침밥을 먹고 나서 19분쯤 뒤 작은 봉우리를 나서(08:35-30), 25분쯤 가면 삼각점(구례 453, 1985 재설)이 있는 유치산(酉峙山, 532.7m - ‘지리원’)에 닿는데(09:00-45), 유치산에는 푯돌이 없고, 유치산 높이를 다른 기록에는 530.2m(‘백두&정맥’), 530m(‘진혁진’)으로 표기해 놓기도 한다.
유치산에서 12분쯤 가면 길 푯말(↖뱃바위 0.7km, ↙닭재마을(죽정3구) 1.4km, ↘주암면 가는 길(흑석리))이 있는 닭재[유치고개]에 닿고(09:13-20), 1분쯤 뒤 닭재를 나서(09:14-50), 24분쯤 뒤 바위 전망대가 있는 뱃바위에 닿는데(09:38-40), 순천시에서 엉뚱하게 이곳에 「유치산(530m)」푯돌을 세워놓았다.
유치산은 38분쯤 전에 이미 지나왔는데, 푯돌을 유치산에 안 세우고, 이곳에 세워둔 까닭이 혹시 순천시에서 푯돌을 주문하여 정확한 유치산 위치에 세우도록 했으나, 공사를 맡은 업체나 인부들이 엉뚱한 곳에 세웠는지, 순천시에서 엉뚱한 곳을 지정하여 세우게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푯돌을 세울 때 세우는 위치를 정확하게 지정하고, 세운 뒤에는 현지 확인을 꼭 해야 이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호남정맥 이어걷기를 하는데, 사람들을 혼동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순천시에서는 비싼(?) 돈을 주고 제작했을 푯돌을 지금이라도 정확한 위치에 세웠으면 좋겠다.
뱃바위에서는 뒤로 조계산과 오성산이 잘 보이는 곳이나, 이날은 조계산에는 구름이 조금 끼어 있었다.
뱃바위에서 6분쯤 머물다 길을 나서(09:44-20) 10분쯤 뒤 헬기장이 있는 닭봉(744.0m - ‘지리원’)에 닿는데(09:55), 닭봉 높이를 752m(‘백두&정맥’, ‘진혁진’)로 표기해 놓아 8m쯤 차이가 나고, 닭봉에서는 앞쪽에 희아산이 빤히 보인다.
6분쯤 뒤 닭봉을 나서 희아산으로 향하여(10:01-20), 9분쯤 뒤 길 푯말(↓노고치 4.0km, ↑율지마을 3.4km)이 있는 희아산(764m - ‘푯돌’_에 닿는데, 희아산 높이를 774m(‘지리원’)으로 표기한 기록도 있고, 희아산에서는 오른쪽으로 노고재와 그 뒷산인 622봉과 오른쪽 앞쪽 멀리 지리산 산등성(이)이 보일듯 말듯 애를 태웠다.
7분쯤 뒤 희아산을 되돌아 나와(10:18), 8분쯤 뒤 다시 닭봉에 닿고(10:26-40), 곧 되돌아 서서 |\ 갈림길에서 바로 나아가고(10:27-40), 닭봉에서 5분쯤 뒤 간이 바위 전망대에 닿고(10:32-30), 여기서 50분쯤 가면 삼각점이 있는 413.2봉에 닿는데(11:27), 푯돌은 없다.
413.2봉에서 7분쯤 가면 길 푯말(↑문유산(삼거리) 3.0km, ↓유치산 4.6km, ↓희아산 4.0km, ↑매화향길(?))이 있는 2차선 아스팔트 길인 노고재[노고치](해발 350m)에 닿는다.(11:34-30)
노고재에서 원래는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가 왼쪽 ‘사유지 출입금지’ 길막이 시설을 넘어서 바로 올라가야 하는데, 413.2봉 쪽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노고재 바로 위 과수원에서 작업하는 사람 4명이 있는 것을 보고 왔으므로, 사유지로 들어가면 그들과 실랑이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왼쪽 길 없는 쪽으로 돌아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길이 없는 곳이고, 나무를 베어낸 곳을 지남으로써, 더위와 길 없음에 지치고 짜증이 났고, 과수원[농장]을 바로 지날 때보다 시간도 훨씬 많이 걸렸다.
노고재에서 5분쯤 머물다 시멘트 길 따라 고개 왼쪽으로 길을 나서(11:40), 4분쯤 뒤 시멘트 길에서 오른족 산으로 오르고(11:44), 길도 제대로 없는 나무를 베어낸 곳을 오르는데, 두 차례에 11분쯤 쉰 뒤 뙤약볕을 뚫고 30분쯤 오르니 노고재에서 과수원[농장]을 거쳐 올라오는 정상적인 정맥 길을 만나고(12:22), 여기서 왼쪽으로 오르고, 1분쯤 가니 ‘백삼오산악회’ 깃이 있었는데(12:23-10), 우리 대원들을 만난 것 같이 매우 반가웠다.
노고재에서 33분쯤 뒤 점토봉(611.0m) 푯말이 있는 곳에 닿아(12:24-30), 점심을 먹었는데, 도시락 반도 먹지 못하고, 참외로 허기를 달랬다(?).
점심을 먹고 21분쯤 뒤 점토봉을 나서(12:46), 6분쯤 뒤 성터 자국이 있는 성토봉 푯말(570.0m)이 있는 곳에 닿는데(12:52-45), 이곳 높이를 622m(‘진혁진’)으로 표기한 기록도 있다.
성토봉 푯말에서 19분쯤 가면 ‘문유산‘ 푯말, 길 푯말(↓노고재(치) 3.0km, ←바랑산 5.3km, ←문유산 0.1km, ↓계길리(0문마을) 5.5km)이 나오는데(13:12-10), 이곳은 문유산도 아니고, '문유산 0.1km'라는 표기도 틀린 것으로, 여기서 문유산은 적어도 0.5km~0.7km 쯤 더 가야 있다.
길 푯말을 정확한 곳에, 거리도 정확하게 표기해야 하는데, 잘못 표기한 정보로 말미암아, 이곳을 지나는 많은 산꾼들이 헷갈리고 지치게 될 것이므로 순천시에서 바로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잘못된 ‘문유산’ 푯말이 있는 곳을 나서(13:14), 13분쯤 가면 |/ 문유산 갈림길이 나오는데(13:27-45), 여기서 4분쯤 쉰 뒤 갈림길을 나서(13:32) 문유산 쪽으로 향하여 5분쯤 뒤 삼각점(구례 458, 1985 복구)이 있는 문유산(文酉山, 688m - ‘푯돌‘, 687.6m - ’지리원‘)에 닿는다.(13:37)
7분쯤 뒤 문유산을 되돌아 나와(13:44-30), 3분쯤 뒤 다시 문유산 갈림길에 닿고(13:48), 여기서 오른쪽으로 나서 중간에 7분쯤 쉰 뒤 다시 나서(13:56), 21분쯤 뒤 「문유산 방향 임도」길 푯말(↑바랑산 3.3km, ↓문유산(삼거리) 1.2km)이 있는 산길[임도]에 닿고(14:17-30), 여기서 11분쯤 가면 590봉(‘진혁진’)에 닿는다.(14:28-30)
590봉을 지나면 과수원[농장]을 피하여 오른쪽으로 걷는 구간이 제법 이어지고 중간에 5분쯤 쉬고 590봉에서 19분쯤 뒤 500봉('진혁진‘)에 닿아(14:52-30), 10분쯤 쉬고 난 뒤 500봉을 나서(15:02), 7분쯤 뒤 산길[임도]를 만난다.(15:09),
여기서 29분쯤 아주 완만한 오르막을 가면 자국을 찾기 힘든 묵은 헬기장 같은 곳에 닿고(15:38), 여기서 1분쯤 뒤 누군가 나무에 헌 책가방 같기도 하고 등 가방[배낭] 같기도 한 것을 걸어두었는데, 그 안에는 먹고 버린 음료수 병이 들어 있었다.
여기서 9분쯤 가면 바랑산 코 앞인 솔재와 바랑산 갈림길에 닿고(15:47-20), 여기서 바로 나아가면 바로 바랑산(620m - ‘푯돌’)에 닿는데(15:48), 바랑산에는 삼각점(구례 28, 1991 재설)과 산불 초소 2개가 있다.
바랑산에서 23분쯤 머물다 되돌아 나와(16:01), 이내 다시 바랑산. 솔재 갈림길에 닿아(16:01-30), 다시 13분쯤 쉬고 나서 솔재 쪽으로 길을 나서(16:15),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거쳐 32분쯤 뒤 묵은 헬기장에 닿고(16:47-10), 이내 길 왼쪽에 시멘트 진지[벙커] 2개가 보이고(16:47-40), 여기서 제법 기울기가 있는 내리막에 밧줄이 길게 쳐져 있고, 묵은 헬기장에서 8분쯤 뒤 옛 17번 국도가 지났던 2차선 아스팔트 길인 솔재[송치, 송치재[(해발 280m)에 닿아 산행을 마쳤다.
이로써 호남정맥 25구간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빠졌던 두 구간을 모두 마침으로써 호남정맥 대단원을 오롯이 마쳤다.
솔재 아래로 송치터널이 뚫리면서 차와 사람이 오가지 않는 길로 변했고, 이날도 차 한 대도 없었고, 우연히 마음씨 착한 고마운 분을 만나, 아래 냇가에서 비지땀에 절은 몸도 씻고, 순천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편하고, 빨리 도착했고, 차표를 끊은 지 3분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차를 탈 수 있었던 기분 좋은 날이었다.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또는 angol-jong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접재
접재
접재, 두월육교 철조망 너머로 호남고속도로 찻길이 보인다
접재
접재 산행 들머리(큰 물통 오른쪽으로 오른다)
청미래덩굴
초피나무
박달나무
박달나무
박달나무 꽃
때죽나무
오성산 바로 옆 헬기장, 풀을 깨끗이 깎아놓았다
때죽나무
때죽나무 꽃
오성산
오성산
오성산
오성산에서
오성산에서
구름을 이고 있는 조계산(오성산에서)
두모재
둥굴레 밭
층층나무
층층나무
박달나무
박달나무
무슨 표기인지 모르겠다. 정맥 길은 사진 왼쪽으로 이어진다
유치산, 삼각점만 있고 푯돌이나 푯말은 없다
찔레꽃
찔레꽃
닭재[유치고개]
닭재[유치고개]
엉겅퀴
찔레꽃
이곳은 뱃바위 인데 엉뚱하게 '유치산' 푯말을 이곳에 세워놓고,
정작 유치산에는 푯돌이나 푯말이 없다.
뱃바위, 표기가 다 떨어지고 없다
뱃바위에서 내려다 본 농장
뱃바위에서 바라 본 닭봉(앞쪽)과 희아산(뒤쪽)
뱃바위에서 뒤돌아 본 조계산(구름이 걷혔다)
※ 다른 사진은 뒤에 올리겠음
뱃바위에서 내려다 본 농장과 건물, 길
뱃바위에서
뱃바위에서
뱃바위에서 바라본 조계산(뒤쪽)과 오성산(가운데)
뱃바위에서 바라본 닭봉(앞)과 그 뒤에 있는 희아산
뱃바위에서 바라본 닭봉(앞)과 그 뒤에 있는 희아산
닭봉에서 뒤돌아 본 뱃바위
닭봉에서 뒤돌아본 조계산(맨 뒤), 오성산(조계산 앞), 뱃바위(오른쪽 앞쪽)
닭봉에서
닭봉에서 바라본 노고재와 점토봉(611m), 성토봉(622m)
(사진 왼쪽 벌건 부분이 나무 베어낸 곳으로
가운데 있는 사유지 농장에 사람 3~4명이 일을 하고 있어
정맥 길인 그쪽으로 가지 않고 벌채지를 거쳐 고생스럽게 점토봉 쪽으로 올라갔다)
정맥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희아산
정맥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희아산
정맥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희아산
정맥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희아산
희아산에서
희아산에서 바라본 노고재 쪽과 점토봉, 성토봉
희아산에서
희아산
희아산에서
희아산에서 바라본 노고재 쪽
희아산에서 뒤돌아 본 조계산(맨 뒤)과 오성산(조계산 앞쪽)
떡갈나무
떡갈나무
참나무
비목나무
413.2봉
노고재
노고재
노고재
노고재
노고재에서 정맥 길인 사유지 농장에 사람이 있어,
왼쪽 나무 베어낸 곳을 어렵게 올라
성토봉 조금 아래 사유지 농장에서 올라오는 정맥 길에서 만난 반가운 깃
점토봉
등 가방[배낭]과 지팡이가 주인을 대신하여 사진 모델이 되고...
성토봉(성터 자국이 있다)
이곳은 문유산도 아니고,
문유산은 이곳에서 0.1km가 아니고 0.5~0.7km쯤 떨어져 있다.
엉터리 투성이 길 푯말
엉뚱한 곳에 서 있는 '문유산' 길 푯말
이 무덤은 도라지 밭이었고, 그
옆에는 도라지 밭보다 조금 좁은 둥굴레 밭이 있었다.
무덤 주인이 도라지와 둥굴레를 좋아해서 도라지와 둥굴레 밭이 되었는지...
이 무덤은 둥굴레 밭과 그 옆에 도라지 밭이 있었다.
무덤 주인이 도라지와 둥굴레를 좋아해서 도라지와 둥굴레 밭이 되었는지...
문유산 갈림길
삿갓나물
문유산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지리산 쪽으로 보고 찍은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다)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문유산에서
옥잠화
문유산에서 590봉 가는 길 - 산길[임도]
문유산에서 590봉 가는 길 - 산길[임도]
문유산에서 590봉 가는 길 - 산길[임도]
문유산에서 590봉 가는 길 - 산길[임도]
누가 이 귀중한(?) 맬것을 나무에 걸어두어
지나는 길손들이 그 안에 음료수 빈병만 가득 넣어 산을 더럽히고...
바랑산
바랑산
(자동 촬영을 잘 못하여 사진기를 왼손에 잡고 나를 보고 찍었는데,
각도가 맞지 않아서...)
바랑산
(자동 촬영을 잘 못하여 사진기를 왼손에 잡고 나를 보고 찍었는데,
각도가 맞지 않아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에서
바랑산
드디어 솔재에 닿았다
솔재
솔재,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나를 순천 시외버스 정류소까지 태워 준 고마운 사람이다.
□ 그밖에
1. 날씨 . 일기
○ 아침에 접재를 나설 때 오성산 쪽에 안개가 조금 끼었으나 낮에는 개었고, 맑은 날씨에 희부연 먼지 같은 것이 많아 둘레[주위] 구경에 한계가 있었고, 백운산, 멀리 지리산이 잘 보인다는 구간이었지만, 지리산 산등성(이)은 보이지 않았고, 저기려니 짐작만 할 뿐이었다.
○ 아침에 나설 때는 바람이 제법 불어, 마침 일본을 스쳐간다는 태풍 영향인가 싶어 시원하게 걸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낮 기온이 28~30℃ 쯤 되었을 것으로 생각할만큼 덥고, 곳에 따라서는 아주 약한 바람이 조금 불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땀을 많이 쏟았고 노고재[노고치]에서 개인 사유지 농장을 곧 바로 오르지 못하고, 왼쪽으로 나무 벤 곳[벌채지]를 오를 때와 590봉~500봉을 지나 바랑산으로 오르는 길 가운데 유실수를 심은 농장을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구간 땨위를 지날 때 땅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무더운 여름철 지열 때문에 땀을 무척 맣이 쏟았다.
2. 길 여건
○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이어졌고, 여름으로 접어든 만큼, 호남정맥 거의 대부분 구간에서 볼 수 있었던 산딸기 비슷한 가시나무가 제법 많이 자라 옷을 할퀴었고, 처음 접재를 나설 때는 이슬이 제법 있었고, 거미줄이 얼굴에 달라붙어 13:00쯤 까지 거미줄에 시달려 애를 먹었다
○ 둥굴레 밭이라고 할 만큼 둥굴레가 많았다.
3. 식물
○ 이 구간에 많았던 나무 풀 : 옻나무, 둥굴레
○ 가래나뭇과 갈래 : 굴피나무
○ 감나뭇과 갈래 : 감나무
○ 노박덩굴과 갈래 : 미역줄나무
○ 녹나뭇과 갈래 :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비목나무
○ 느릅나뭇과 갈래 : 느티나무, 팽나무
○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 물푸레나뭇과 갈래 : 쇠물푸레나무, 쥐똥나무
○ 백합과 갈래 : 청미래덩굴
○ 볏과 갈래 : 조릿대(밭)
○ 뽕나뭇과 갈래 : (산)뽕나무
○ 소나뭇과 갈래 : 소나무
○ 옻나뭇과 갈래 : 옻나무, 붉나무
○ 운향과 갈래 : 초피나무,
○ 자작나뭇과 갈래 : 박달나무
○ 장미과 갈래 : 산딸기나무, 찔레나무
○ 진달랫과 갈래 : (희붉은) 철쭉, 진달래
○ 참나뭇과 갈래 : 신갈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밤나무, 굴참나무, 참나무
○ 측백나뭇과 갈래 : 편백(심은 나무)
○ 층층나뭇과 갈래 : 층층나무
○ 콩과 갈래 : 싸리
나. 풀 갈래
○ 국화과 갈래 : 취, 엉겅퀴
○ 녹나뭇과 갈래 : 비목나무
○ 백합과 갈래 : 둥굴레, 삿갓나물, 원추리
○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 초롱꽃과 갈래 : 더덕, 잔대,도라지
○ 콩과 갈래 : 칡[칡덩굴, 칡넝쿨]
4. 그밖에
○ 순천역, 순천시외버스정류소 따위에서 111번 시내버스 타면 접재까지 갈 수 있다. ‘접재‘에서 버스를 내리면 ’두월육교‘ 있는 곳이고, 길 오른쪽에 스테인리스 저수조가 보이는데, 이곳이 들머리이고, 저수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무덤을 지나 곧 왼쪽에서 올라오는 넓고, 뚜렷한 길을 만날 수 있다.
○ 산행 날머리인 솔재[송치, 송치재]에서는 앞에 교회 연수원 건물이 보이고, 2차선 아스팔트 길에서 왼쪽으로 15분쯤 걸어 내려가면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고 했는데, 당초 그럴 계획이었으나, 솔재에서 고마운 분을 만나 그분 차를 타고 순천 시외버스정류소까지 왔다.
※ 그 사람 이야기·- 제 블로그 「이야기」‘이 사람’ (3) 참조
○ 순천 역전시장에서 접재로 가는 도중 111번 시내버스에서 만난 할아버지와 이야기
△ 순천역 옆 역전시장 건너편에서 순천 시내버스 111번을 타고 몇 정거장을 지난 뒤 70을 넘긴 듯한 할아버지가 옆 자리에 앉았는데, 내가 그분에게 “접재[접치, 접치재] 지난 곳까지 가십니까?” 물었더니, “아니야, 접치 조금 앞에서 내릴 건데, 어디서 왔느냐?” 묻는다. “부산에서 왔습니다”, “멀리서 왔구먼, 접치는 뭣하러 가느냐?”, “호남정맥 이어걷기를 하는데, 접재에서 솔재 구간을 빠져 오늘 보충 산행을 하러 왔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부산 말씨가 아닌데, 표준말을 쓰는데..., 내가 1994년 다대포 아파트 짓는 공사장에서 1년쯤 일한 적이 있어, 다대포는 온통 아파트가 들어서 아파트 촌이지, 부산 자갈치 유명하던데, 난 처음에 자갈치라고 하기에 자갈이 많은 곳인 줄 알았는데, 온통 먹는 곳과 생선 파는 가게가 많더구만...”
“접치는 6.25때 사람들이 많이 죽었어” 했다. “조계산, 백운산 일대에는 빨치산이 많이 활동하던 지역인 것으로 아는데, 빨치산과 군경 전투가 치열했겠지요?”, “말도 말어, 그때 빨치산과 전투에 나가면 군 징집을 면제해 준다는 말에, 많은 사람이 전투에 나섰는데, 많이도 죽었어...”
오늘 내가 걸을 구간이 해방 뒤 6.25를 거치고 그 뒤 몇 년 동안 민족의 아픔이 서린 곳 가운데 한 구간이구나, 아픈 역사의 현장을 걷게 되구나...
△ “나는 순천에 사는데, 지금 농사일 보러 가는 길이야”, “어디까지 가십니까?”, “접치 조금 못 가서 내릴 건데, 접치까지는 시간이 제법 걸려...”
△ 승주읍사무소 앞을 지날 때는 “일제시대부터 해방되고 나서 한참 동안은 이곳이 번성했고, 사람도 많이 살고, 큰 시장이 있어 붐볐는데, 지금은 한산하기 그지 없지, 모두 순천시내로 가서 물건도 사는 판이고, 지금은 뭐 마트인가 몇 개 있는 모양인데, 장사가 되는지 모르겠어...”, “예, 옛날에는 순천이 승주군 안에 있었겠지요. 작은 집이 큰집 흡수하는 꼴입니다.”, “그려, 이제 승주군이 없어지고, 순천에 흡수되어 승주읍으로만 남았어...”, “일본놈들이 우리를 35년인가 지배했는디...”, “예 1910면 우리나라를 병탄하여 1945년 해방을 맞았는데, 햇수로 36년 동안 일제가 우리를 못살게 굴었지요...”
△ 할아버지는 비닐 가마니에 반쯤 채운 물건을 가지고 접재 못 가 서너 정거장 앞에서 내리면서, “나는 여기서 내릴팅게 조심해서 댕겨 가...” 하신다. “안녕히 가십시오. 여러 말씀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했다.
○ 연세 많으신 분들이 평생 겪었을 여러 인생 이야기를 많이 듣고, 녹음기 같은 것으로 그분들 삶을 채록하여 책으로 묶어내 역사를 기록하고, 우리네 고달프고 여러 애환이 가득한 현장 삶을 기록 보존한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으나, 시간과 돈, 모자란 내 능력 탓만 하면서 아직도 결단을 못하고, 세월만 가고 있다.
○ 이번 구간은 유치산(酉峙山), 닭재[유치(酉峙)고개), 닭봉, 문유산(文酉山) 따위 ‘닭‘과 관련된 땅 이름이 유난히 많았는데, 옛날 이곳에서 사람들이 닭을 많이 길렀는지, 봉우리, 고개 따위가 닭을 닮았는지 모르겠다.
5. 교통편 따위
○ 부산 사상→순천 시외버스
△ 사상 시외버스 정류장 출발 시간 : 06:30, 07:10, 08:20, 08:50, 09:40, 09:50, 10:30, 11:05, 11:10, 12:00, 13:20, 13:30, 13:55. 14:25, 15:40, 15:50, 16:40, 17:40, 18:30, 19:30, 20:40, 21:40
△ 요금 : \11,900
○ 순천 시내버스 111번 : 이마트~접재~, 순천 역전시장 맞은 편(E마트에서 나오는 버스 탄다), 시외버스정류장에도 버스 닿는다.
○ 목욕, 숙박 : 지오스파(찜질방) : 순천역 옆 순천한방병원과 같은 건물, 요금 \8,000
○ 00목욕탕 : 순천시내 ‘남문파출소’~‘종합 버스터미널’ 사이
첫댓글 순천까지의 먼길을
호젖하게 다녀오셨네요..
산행을 여행하 듯.. 참 좋군요..
혼자만의 산행
멋진 추억이네요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