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
( 왼쪽 - 좌 )
왼-좌, 도울-좌, 낮을-좌, 증거할-좌, 멀리할-좌
5획 工 (장인-공)
● (목수는 왼손에 자를 들고 오른손에 연필이나 연장을 드니)
많이( ) 자(工)를 쥐는 왼쪽이라는 데서 왼쪽-좌
◆ 뜻풀이 :
1. 왼, 왼쪽. 2. 증거(證據), 증명(證明). 3. 낮은 자리, 아랫자리. 4. 곁, 근처(近處), 부근(附近). 5. 진보적이고 혁명적인 경향(傾向). 6. 왼쪽으로 하다. 7. 낮추다. 8. 옳지 못하다.
9. 그르다, 어긋나다. 10. 멀리하다 . 11. 불편하다(不便--). 12. 증거(證據)를 대다. 13. 돕다. 14. 내치다
◆ 회의문자
◇부수(部首)를 제외한 글자가 왼손의 상형(象形), 그것에 工(공)은 도구(道具)→일,
손에 도구를 가지고 일을 도와주다→손→왼손→왼쪽,
나중에 佐(좌)가 돕는다는 전용자(專用字)로 되고, 左(좌)는 왼쪽의 전용자(專用字)로 됨
◇목수가 왼손( )에 자막대(工)를 들고 일하는 것을 가리켜 ‘왼쪽’의 뜻.
◇손은 서로 도움이 되니다 하여 ‘돕다’의 뜻.
◆ 반대 뜻을 가진 한자(상대자) : 右 (오른쪽-우, 도울-우)
현재 글꼴로 보면 위쪽은 불분명하니 아래쪽은 ‘장인-공’(工)이 분명하다.
공(工)은 ‘엔지니어’이며,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다양한 공구(工具)나 도구(道具)도 가리킨다.
초창기 글꼴을 보면 위쪽은 ‘오른손가락-우’(又)를 180° 회전시킨 모양, 곧 ‘왼손가락’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래쪽의 공(工)은 ‘입-구’(口)나 ‘말씀-언’(言)인 것도 있었다.
그렇다면 좌(左)는 왼손가락으로 어떤 도구를 잡고 중얼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아마 우(右)처럼 제사를 지내는 모습일 것이다.
오른손가락으로 제물이나 술잔을 올리고, 왼손가락으로 천지신명이나 조상신의
강림(降臨)을 간청하는 어떤 도구를 흔드는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축복을 기원하거나 재앙을 피하려는 목적일 것이다.
따라서 좌(左)의 본뜻은 ‘왼손가락으로 강신(降神)을 청하며 기도하다’이다.
그런데 ‘왼손가락’으로부터 ‘왼쪽’의 뜻이 파생되어 널리 쓰이자 정작 본뜻은 희미해졌다.
이에 ‘사람-인’(人)을 추가하여 ‘도울-좌’(佐)로 복원했다.
보좌(補佐), 보좌관(輔佐官), 왕좌지재(王佐之材) 등으로 쓰인다.
한의학 처방에서 자주 말하는 군신좌사(君臣佐使)에도 좌(佐)가 있다. 질병을 치료하는 핵심 약초를 군약(君藥)이라 하고, 군약의 부작용을 완화하는 약초를 좌약(左藥)이라 한다.
군주(君主)가 실정(失政)하면 그 피해를 완화하는 직책이 있듯, 치병(治病)도 치국(治國)처럼 한 것이다.
◇좌경(左傾) : 좌익(左翼)으로 기울어짐.
◇좌측(左側) : 왼쪽의 옆
◇증좌(證左) : 상고될 만한 증거
◇좌수(左手) : 왼손
◇좌우(左右) : 왼쪽과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