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골골 하면서도 대호만 사성수로로 떠나봅니다.
저에게는 물가가 어떤 약보다 잘 듣습니다.
오래간만에 바람도 약하고 포근해 날씨는 그야말로 끝내주는데...
아침에 4짜 육박하는 붕어와 여러수의 붕어를 만났다는 조사님들.
그 말 듣고 나니 감기도 멀리 도망간듯 힘이 납니다.
동영상입니다.
사성수로에 도착하니 전날 들어가신 삼태기님과 하마님,
그리고 오전에 들어가신 송우님, 친구 명우가 반겨줍니다.
아침에 떵어리 얼굴만 보고 놓쳤다고 원통해 하시는 삼태기님 땜시 더 기대가 됩니다.
많은분들이 계시는 사성수로...
그리 크지 않은곳이라 자리가 많지가 않습니다.
삼태기님이 앞에 갈대를 잘라내 주셔서 멋진 자리 차지 하고 앉았습니다.
친구 명우가 나머지 짐도 들어다 주고 있습니다.
삼태기님이 열심히 작업중이십니다.
무성한 갈대를 잘라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삼태기님 덕분에 자리를 잘 만들고 멋지게 대편성을 끝냈습니다.
앞쪽 갈대를 넘겨서는 2,2칸부터 2.6칸까지 짧은대를 펼쳤고
건너편으로는 3.2칸부터 3,6칸까지 긴대로 공략합니다.
수심은 2미터권으로 좋습니다.
이때만 해도 물색이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저녁무렵 해가 더 지기전에 사진 부터 찍습니다.
아침에 나온 38센치의 멋진 붕어의 자태입니다.
낚C꾼님이 잡은 대호만의 붕어인데 나올때만 돼도 39센치였다는데...
정말 체구가 우람하고 멋진 녀석입니다.
저도 이런 붕어 한수 올려야 겠지요?
낚C꾼님은 이외에도 몇번 입질이 더 있었다고 합니다만 이녀석만 만났다고 합니다.
38센치의 붕어...
4짜에 조금 못미처 아쉽지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부러워 미치겠구먼요.
송우님이십니다.
정년퇴직후 살맛났다고 아예 낚시터에서 사십니다.
조금 기다리세요.
저도 곧 따라 갑니다. ㅎㅎ
수로 상류쪽의 모습입니다.
저의 대편성 모습입니다.
한대는 앞쪽수초앞에 한대는 멀리 수초앞에...
이런 식으로 지그재그로 대 편성을 했습니다.
이곳의 입질 시간대는 동트면서 오전 10~11시 사이...
그 외에는 거의 입질 없다고 합니다.
특히 밤낚시가 되지 않는다고...
그러니 밥해먹고 술한잔하고...
친구 삼파리까지 합세 하다보니 일행은 6명.
저녁밥 먹고 밤낚시라고 밤 10시반까지 해 보았지만 역시 입질 무...
그렇게 밤이 가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베서들만 바쁘게 움직일뿐 붕어 꾼들은 입질 없네요.
다만 뽕치기 하는분만 4짜 떡붕어 한수 올린것 뿐입니다.
아침시간을 그렇게 기다렸건만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갑니다.
바람한점 없는 새벽시간...
서리가 내렸지만 공기가 그리 차갑지 않게 느껴집니다.
지난주 까지 강풍에 몸서리 쳤건만 이번에는 바람이 전혀 없어 꽝인가 봅니다.
전날만 해도 물색이 좋았었는데 아침이 되니 물이 맑아집니다.
바람 한점없이 기온만 떨어지면서 물색이 변한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는 이렇게 몰황을 설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갈대가 잘 발달되어 있는 사성수로..
수심이 좋고 앉기가 편해 많은꾼들이 찾는 수로입니다.
멀리 제 텐트가 보입니다.
논뚝에 앉아 대를 폈습니다.
제 건너편의 명당 포인트...
일행들과 반대쪽이라서 포기했지만 한번 앉아보고 싶은자리입니다..
오전 10시까지 열심히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그곳에 있었던 모든이들이 입질을 보지 못햇습니다.
하루 더 묵으려고 찾았던 곳이지만 이렇게 입질이 없으니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급기야 송우님의 제안으로 화성권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철수를 합니다.
철수하면서 수초치기로 재미를 본 조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침에 떡붕어 한수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전날만 10여마리의 붕어를 만났다고 합니다.
43센치의 떡붕어 위용입니다.
그리고 턱걸이 월척붕어들입니다.
빵이 상당히 높고 위엄이 깃들여 있는듯 합니다.
남들은 입질도 보지 못했는데 혼자 10마리의 붕어들을 만나셨네요.
축하합니다.
비록 떡붕어이지만 계측자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43센티가 나옵니다.
완전 빨래판입니다.
그렇게 오전 11시쯤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화성의 한 둠벙에 찾아오니 햇살이 따가운 오후...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나니 이내 입질이 옵니다.
저녁무렵 바람이 일자 쌀쌀해 집니다.
하지만 꾼들은 입이 즐겁습니다.
모여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밤낚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자 입질이 뚝 끊어 집니다.
감기기운에 일찍 잠자리에 들고 그렇게 아침을 맞이합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아침풍경이 멋드러집니다.
이곳 화성둠벙은 낚시를 하는 꾼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날도 시조회를 하는 팀이 2곳이나 있는것으로 보아서 공개된 장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낚시를 해도 되는곳인지 아니면 금지구역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만큼 어디인지는 공개 하지 않겠습니다.
제 옆으로 갈대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전날 저녁에 집중적인 입질로 열댓마리의 붕어를 만날수 있었지만
씨알이 7치 정도 까지만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호산님이 9치붕어,송우님이 8치 넘는 붕어를 잡는등 큰 녀석도 나왔습니다.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집중을 해 보고 철수를 해야 겠습니다.
전날 서리가 내렸던 낚시대에 17일 새벽에는 이슬만 내렸습니다.
그 만큼 기온이 높다는말인데 왜 이리 입질이 없는지...
아침시간에도 잔챙이들의 지저분한 입질만 전해 집니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
기온도 많이 올라 포근한데...
전날 저녁 폭발적인 입질은 어디로 갔는지 잠잠 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방생하기전에 조과 확인은 해 보아야겠지요.
제일 큰 녀석은 송우님이 잡은 붕어로써 25센치쯤의 멋진 녀석입니다.
오전 11시쯤 대를 접고 철수합니다.
아쉽게도 2박3일의낚시가 이리 별 소득없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망둥어가 동태민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파라솔 각도 조절기입니다.
파라솔을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이 각도 조절기로 연결 하였습니다.
잘라낸만큼 펼칠때 불편할것을 보강하기위해 끈을 달았습니다.
이젠 받침틀을 만드는 승일레저 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파라솔도 이중천으로 되어 있는 호봉 파라솔입니다.
안에 결로(습기)가 차지 않게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게 만들어진 각도 조절기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때는 바람막이로 사용가능합니다.
파란색 윗부분을 잡고 내려치기를 반복하면 쉽게 땅에 박을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발명을 한다고 했던가요?
여러모로 불편했던 파라솔 각도...
이제는 경우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름철 햇빛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줄 파라솔과 각도 조절기를
이 조행기를 통해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