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감자옹심이>
노부부가 운영하는 토속맛집이다. 감자옹심이 마을에 있다. 감자도 농사지어 직접 내려만든단다. 할머니가 음식하고 할아버지가 서빙하신다. 손님도 동네분들이 태반이다. 음식 못지않게 분위기가 토속적이어서 여행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간도 맞고 음식맛도 진한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행운이다.
1. 식당대강
상호 : 병산감자옹심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공항길43번길 1 1층
전화 :
주요음식 : 감자옹심이, 장칼국수
2.먹은 날 :2026.7.2.점심
먹은 음식 : 감자순옹심이 9,000원, 장칼국수 8,000원
3. 맛보기
음식의 토속적인 모양새에 감탄하다가 촬영을 잊고 장칼국수는 흐트려버렸다. ㅜㅜ 맛이 그만인데 제대로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맛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먹다보니 홍합조각도 나온다. 국물맛에 홍합을 사용한다. 옹심이도 장칼국수도 맛이 흠잡을 데가 없다. 국물도 진하고 면도 쫄깃하다. 정통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병산동에 있어 병산감자옹심이다. 관광객에게는 덜 알려진 집이다. 이웃해 있는 줄서는 집은 깔끔한 양옥인데, 키오스크는 물론, 줄서는 앱으로 등록해야 하고, 그 줄이 60번째로 등록된다. 한적한 시골마을 분위기인데 식당은 대도시 못지 않다. 음식 품새는 괜찮은 거 같지만 시골의 정서는 완전히 거세된 집이다.
이집은 고부라진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분이 운영하신다. 나오면서 정말 좋은 일하신다고 말씀드리니 너무 해맑게 웃으며 즐거워하신다. 할머니가 음식하고 할아버지가 서빙하고. 가족사업이다. 나이들어 이만한 일거리가 없다. 그것도 평생 잘하는 음식으로 일을 하시며 손님들 맛있게 먹는 것을 보시니 서로 보시하는 일거리라 아마 음식값보다 즐거운 모습이 더 큰 보상이 아닐까 싶다.
그 연륜과 정성이 그대로 음식에 담겨 있다. 병산동 노부부, 그 노부부의 평생 삶이 그대로 음식에 녹여든 느낌이다. 국물 한방울 버릴 것이 없다. 맛과 정성의 결정체같은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렇다. 음식이 아니라 그분들의 삶을 체험하는 식사가 된다. 강릉분들은 이렇게 먹고 이렇게 사시나요? 귀중한 경험 기회, 고맙습니다. 강릉사람 제대로 이해할 거 같아요.
여행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집, 다시 오고 싶은 집이다.
순감자옹심이. 국물이 옴심이처럼 진하다.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이 국물로 옮겨앉은 거 같다. 국물도 옹심이처럼 씹듯이 먹게 된다. 옹심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국물이다. 그래서 한 그릇 옹심이가 제대로 양도 입맛도 만족시켜 흡족한 한끼를 만들어준다.
김치는 깎두기가 더 좋다. 시골의 단순하고 맑은 맛이 난다. 텃밭에서 그대로 옮겨않은 느낌이다. 김치는 조금 시었다.
장칼국수는 고추장국물맛이 좋다. 고추장장떡의 액체형 느낌이다. 간도 맞다. 고추장 국수가 어떻게 가능한지 실체로 보여준다. 예쁘게 담아주신 정성을 흐트린 촬영의 시차가 아쉬울 뿐이다. 고추장으로도 칼국수 국물맛을 내는 음식의 확장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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