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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번째 토론 ( 마티스, 샤갈 , 달리 , 앤디워홀 )
1. 민 지혜 - 앙리 마티스 (1869 .12.31 ~ 1954. 11.3 ) 프랑스 화가 , 드맹, 브라맹크등과 시작한 강렬한 색채폭발인 야수파운동은
20세기 회화의 일대혁명이며, 원색의 대담한 병렬을 강조하여 강렬한
개성적 표현을 기도함. 보색관계를 교묘히 살린 청결한 색면 효과속에
순도를 높여 확고한 마티스 예술세계를 구축함으로써 피가소와 함께
20세기 회화의 위대한 지침이 됨.
"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의 예술이다.
하수의 노동과 우리를 둘러싼 안개를 비추는 것에서 행복을 찾아라. "
1) 붉은 조화 : 1908 ~ 1909 에르미타슈 미술관 소장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원근법을 완전히 무시한 평면적이고 단순한 붉은 색채의 강렬함만 느낄수 있는 그림이다.
거칠고 강한 야수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 색의 가장 중요한 역활은 올바르게 표현되는 것이다. 나는 아무편견없이 색을 캔버스 위에 놓는다. "
2) 붉은 빛의 실내 : 1948년, 조르주 퐁피두 센터, 프랑스 파리
화가 자신의 작업실을 그린 작품.
3) 모자를 쓴 여인 : 1905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마티스 부인을 그린 초상화로 낯선 색들로 얼굴을 울긋불긋하게 칠했기 때문에 부인은 별로 그림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함. 몇 달후 그린 또 다른 초상화에선 단순하고 평범한 얼굴의 중앙에 걍렬한
녹색선을 그어 한 쪽은 노란색을 반대쪽은 분홍색으로 칠함.
4) 마티스 부인의 초상 : 1905년 , 코펜하겐 왕립 미술관
다양한 색이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이루는 , 새롭고 기발한 그림을 보여 주는 방법을 선택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색을 구사하여 독차적인 그림을 만듬
5) 빨간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 1924 ~ 1925 년 , 튈리르 오랑주리 미술관
동방세계에 흥미를 가지면서 제작한 그림. 터키어 ' 오달리스크 ' 는 이슬람세계의
최고 권력자 술탄옆에서 시중을 들던 후궁이나 여자 노예르 가리키는 말이다.
6) 루마니아풍 블라우스 : 19040년 , 파리 국립 현대미술관
오래된 루마니아 스타일의 블라우스에 매료되어 그린 그림, 여인 그림중 걸작으로 꼽힌다.
완성할 때까지 열다섯 점의 습작을 거칠만큼 애착을 가졌던 작품
7) 음악 : 1939년 , 버팔로 올브라이트 녹스 미술관
음악을 즐기는 여인들을 그린 작품.
8) 분홍누드 : 1935년 , 볼티모어 미술관
__ 감상평 : 진짜 붉은 색을 좋아하는 것 같다. 루마니아풍 블라우스는 순박한 시골 소녀를 연상하게 만들어 가장
마음에 든다. 아수라 백작처럼 부인의 초상화를 반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색으로 칠한것은 내면을
표현한것인것 같다.
왜 그가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우는지를 알것 같다.
거침없는 색채구사가 야수파 이름으로 불리울만 한다.
2. 원 영미 -- 마르크 샤갈 ( 1887 ~ 1985 )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 판화가 , 유태인 , 환상적인 분위기의 표현주의 화가
러시아 민속적인 주제와 유대인의 정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원초적 향수와
동경, 꿈과 그리움, 사랑과 낭만, 환희와 슬픔 등을 눈부신 색채로 펼쳐보임.
" 나의 그림들은 내가 지닌 내면의 이미지를 늘어놓은 것이다. "
" 나의 예술은 괴상망측한 예술이고 타오르는 사랑의 사자이고 캔버스에서 솟아난
창백한 영혼인것이다. "
1) 나와 마을 : 1911년 ,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 , 가장 상징적인 작품의 하나.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는 추상의 이미지를 원형과, 삼각형, 사각형의 기하학적 구성을 통해 평면화 시킴
오른쪽에는 초록색 얼굴을 한 나의 옆모습과 왼쪽에는 하얀 얼굴의 소의 옆모습으로 두 개의 대각선으로
그려져있고 둘 다 목에 십자가를 걸고 있어 인간과 동물의 기이한 공존을 붉은색과 푸른 색으로 표현함.
풍요를 상징하는 여인이 죽음을 상징하는 낫으로 부터 도망가고 교회와 집을 그린 그림위로 집이 꺼꾸로 둥둥
떠있고 , 생명의 나무와 달을 가리고 있는 태양조차 부조화를 이루는 초자연적인 요소로 이작품의 상징적인
특징을 말해줌
2) 생일 : 1915년 , 뉴욕 현대 미술관
소녀 밸라를 보고 사랑에 빠져 결혼 열흘전 그린 그림으로 무중력 상태에서 서로 입맞춤을 하고 있는 행복한
연인을 그린그림임. 샤갈 자신의 생일을 맞아 벨라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샤갈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음.
샤갈의 작품중 최고로 비싸게 팔린 그림이다.
3) 와인잔을 든 이중 자화상 : 1917년, 조르주 퐁피두센터
30여 년간 자신의 곁에서 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아내 벨라와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그린 그림.
벨라의 어깨 위에 걸터 올라 있는 자신과 그 위에 천사가 등장함.
중앙에 인물을 배치시킨 수직적인 구조는 아래서부터 벨라의 오른쪽 다리로 시작하여 천사를
자주색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샤갈 자신의 웃옷과 포도주는 적색으로 호응시켜 그이 딸 이다를
자주색 천사로 표현하며 벨라의 임신을 암시함.
여성의 몸으로 샤갈을 목마 태우고 있는 벨라의 모습의 구도는 매우 파격적이며 중앙 인물을
중심으로 오른쪽의 노란색과 왼쪽의 파란색은 중앙의 인물에 더욱 집중하는 효과를 만들어냄
-- 감상평 : 나와 마을은 어린시절 고향을 떠나 프랑스에서 그림공부를 하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고 ' 지붕위의 바이올린 '이 생각난다.
전체적으로 동화적인 분위기에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 많다. 아마도 어릴때 유대인의 마을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이 많아서인것 같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사랑을 읽을수 있다.
.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이 작품이 아니라 김춘수의 시라는것을 알았다.
3. 이 화자 -- 살바도르 달리 (1904 ~ 1989 )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판화가, 영화가.
환상적 사실주의라고 불리는 그의 수법은 초반 입체파의 성향을 띄었지만
몽환적이고 괴기적인 느낌의 형식의 의미를 두지 않는 다다니즘을 접한후
다다이즘이 그의 작품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림 뿐 아니라 영화, 퍼포먼스, 강연,저술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1941년
7월 30일 그의 36년을 정리한 자서전을 탈고하고 페렴과 심장병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자신의 미술관인 피게라스극장 미술관에 잠들게 된다.
" 광기 아니면 삶 ! 나는 언제나 이렇게 말한다. 늙어 죽을 떄까지 생생히
살아있을 나와 광인의 차이는 내가 광인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
1) 기억의 지속 : 1931년 , 뉴욕 현대미술관
달리의 고향인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두통에 시달려 약속장소에 갈라를 보내고 혼자
집에 남아서 그린 그림으로 시계는 과거의 달리와 그의 억눌린 욕망을 보여주는것이며 그의 가족사와
성적 욕망이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현실세계의 견고한 모습이 아닌 녹아내리는 현상을 지니고 있다.
개미로 뒤덮힌 시계는 죽음을 상징한다.
2) 나의 욕망의 수수께끼 : 1929년, 뭰헨 주립 현대 갤러리
화면 정중앙에 구멍이 숭숭 뚫린 치즈덩어리같은 현상은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에서 영향을
받은것으로 그 구멍속에는 나의 어머니라는 단어가 씌어있다.
달리가 10살이 연상인 갈라를 만난 20대 중반의 성욕에 관한것임.
자신의 성욕을 어머니와 연결시킨것은 그 당시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갈라와의 불륜으로
이끈 고삐풀린 욕망을 오이디푸스의 근친상간에 빗대서 표현한것임.
3) 기욤므 텔 : 1930년, 조르주 퐁피두센을
스위스 독립운동가이자 훌륭한 활잡이 '윌리엄 텔 '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의절당하는 사연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개인사를 반영한 작품임. 이 작품에서 윌리엄 텔은 아들을 희생시킴에 주저함이 없는
아브라함이나 하느님같은 절대적 부모권위를 상징하고 있음.
4) 보이지 않는 잠자는 여인, 말, 사자 : 1930년, 조르주 퐁피두 센터
제목이 암시하는것처럼 여러 개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표현
말의 얼굴에는 사자의 얼굴이 ,말의 몸통에는 여성의 얼굴,곱슬머리, 가슴, 팔등의 굴곡이
음영으로 나타나 한 여성이 말의 몸통 위에 누워 일체가 된 듯하며 뼈만 앙상한 마네킹
현상의 여인과 굵은 기둥, 두 개의 동그란 구 형태의 물체등 시각적 혼란스러움이 있으며
산만한 배열가운데 세가지 사물을 찾아낼수 있다. 이는 작품에서 이미지의 다중적 해독
방식을 탐구한것이며 해독 가능한 여러 개의 잠재적 내용을 표현하였다 할수있음.
배경에서 오는 황량함과 텅 빈 수평선의 낯선 느낌은 정신착란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 감상평 : 프로이드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 참 난해한 그림이 많았다.
달리를 이해하면서 조금은 그의 그림을 읽을수 있게된것 같다. 하나를 보고 두개를 보고 그렇게 보다보니
그림을 읽는 재미가 있다. 보이는 부분이 아닌 안보이는 부분을 해독해 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샤갈이 순수미술에 가깝다면 달리는 목적성이 있는 그림인것 같다.
초현실주의 (이성적 창작과정보다는 무의식에서 감지되는 형상을 표현하는 ) 를 달리를 보면서 제대로
이해한것 같다.
4. 김 순미 -- 앤디 워홀 (1928 - 1987 ) 상업예술가, 미술인, 영화제작사,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리울만큼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수프깡통, 코카콜라, 병, 달러지페, 유명인의 초상화 등에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을
구사하여 되풀이하는 반회화, 반예술적 영활를 제작함.
기계를 이용하여 원작자의 손길을 제거했다는 점과 대담하고 선명한 색채를 담은것이
그의 작품의 특성이라고 말할수 있음. 1965년 잠 sleep을 시작으로 280여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1987년 담낭수술과 페니실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함.
" 돈을 버는것도 예술이고 일하는것도 예술이며 사업을 잘하는것도 예술이다."
" 나에게는 언제나 아름답게 보이는 세가지가 있다. 변함없이 아프지 않아 좋은
나의 오래된 신발 한 켈레, 나의 침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 대하는
미국 세관이다. "
" 사람들은 항상 시간이 사물을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은 실제로 그것들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
" 예술은 근본적으로 금전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획득한다.
1) 캠벨 수프 통조림 : 1962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처음엔 32점의 연작을 발표하여 똑같은 크기의 캔버스에 하나씩 옮겨 그려 슈퍼마켓 진열장에서
흔하게 보았던 상품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한것으로 대량생산된 이미지에 대한 차용과 반복으로
캘러리와 슈퍼마켓, 그리고 미술 거래와 식품거래를 동등하게 만들므로 미술을 일반 대중을 위한것임을
암시하고 있음. 그리고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해서 캔버스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무한 복제
했는데 이는 냉담하고 무미건조하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현대산업사회의 허상을 반영하고 대중에게
일상용품같은 주위환경을 둘러보게하며 상실된 자아의 정제성을 일깨워주고 있음.
2) 마릴린 먼로 두폭 : 1962년, 런던 데이트갤러리 , 실크스크린에 유화, 아크릴릭과 에나멜
마릴린 먼로가 죽은 후 3개월동안 20장이 넘는 먼로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 작품은 회화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하여 머리보다 노란색 면적을 더 크게 칠하였고 붉은색은 입술 밖으로 번지게 하였음.
다큐멘터리풍의 초상화 기법은 마릴린 먼로의 비인격성과 고독을 보여주며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먼로의 얼굴들은 일종의 기호로 된 가면처럼 보이기도 함.
-- 감상평 : 통조림 라벨이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 예술이 소유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화를 이끈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무심히 본 통조림 그림에 현대사회상이 반영이 되고 우리의 상실된 자아를 생각하게 하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예술의 정의 ? 의미? 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의 말중에 일하는 것도 예술이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온다. 예술이라는 것은 먼세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내가 숨쉬고 생활하는 것 자체가 예술인것이다. 그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런 느낌을 모두가 공유할수 있다면 세상은 핑크빛 모드로 가득찰텐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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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양한 감상 토론 부러워요. 정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