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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2-03-01 오후 4:44:02
수정 2022-03-01 오후 8:59:2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1일 자신의 SNS에 이영애가 전해온 1억원 수표와 서한 사진을 통해 기부 소식을 전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한국의 유명 여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빠른 시일 내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과 편지를 보내와 무척 기쁘고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금은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자필이 들어간 서한을 통해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길 바란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고,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용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