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장
도道는 (세상 사람들에게 흩여져 그 무위가 큰 바가) 늘 그러한 바(恒; 性)가 되는데, (따라서 세상 사람들은 감히 다른 사람을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이름 지어 불러서는 안 된다. 통나무(樸; 道)는 이른바 (세상 사람들에게 흩어져 그 유위가) 작은 바가 (늘 그러한 바命가) 되는데, 따라서 세상 사람들은 감히 (다른 사람을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후와 임금이 따라서 (감히 세상 사람들을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이름 지어 부르거나, 신하로 삼지 않는 바) 그것을 지키기를 잘하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장차 스스로 손님이 (되어 그들에게 찾아들게) 되고, 하늘과 땅이 어우러지는 바를 더불어 함으로써, 단 이슬을 허락하게 되며, 세상 사람들이 (일부러 일삼아) 시켜지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지만, 스스로 (머리를 숙이거나 허리를 굽히는 바가) 가지런해지게 된다. (그러나 지금의 제후와 임금이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삼거나 신하로) 이름 지어 부르는 바가 이른바 이미 (세상 사람들에게) 가져지는 바가 있는데, 따라서 이른바 (지금의 제후와 임금은) 장차 (그것들을)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장차) 멈출 줄 알아야 하는데, 따라서 위태롭지 않게 된다. 도道가 천하에 자리해 있음은 이른바 작은 계곡물이 강과 바다에 흘러들어 있음에 비유된다.
道恒無名. 樸唯小, 而天下弗敢臣. 侯王若能守之, 萬物將自貧, 天地相合以俞甘露, 民莫之令而自均焉. 名亦旣有, 夫亦將知止. 知止, 所以不殆. 譬道之在天下也, 猶小谷之與江海也.
이 장의 요지는 제후와 임금은 세상 사람들을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이름 지어 부르거나,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도(道; 性·命·自然·無爲·德)가 자리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이름 지어 부르거나 신하로 삼는다臣는 말은 일부러 일삼아 신하로 부리거나 복종하게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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