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에는 용신(用神)이 있습니다.
이 용신은 명리학의 용신처럼 매우 중요하게 쓰입니다. 육임에서의 용신(用神)이 발용(초전)을 뜻하므로 육임에서는 용신이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육임에서의 용신은 내방객이 나를 방문한 목적을 뜻하므로, 용신을 보면 목적사(目的事), 목전사(目前事), 현안(懸案)을 알 수 있습니다.
대개 내방객이 사주카페나 철학관을 찾는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를 미리 알고 해결하는 데에 특화된 학문이 육임(六壬)이므로, 육임으로 인사(人事)를 점단할 때에는 가정 먼저 용신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뒤에 중전과 말전을 보고 내방객의 목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2019년에 대유학당에서 출시된 《육임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에는,
육임의 720과(60일진×12점시) 육임식반(천지반도·과전도)이 수록되어 있고, 그 우측에는 과체(중심과…반음과)로 보는 길흉과 래정에 의한 길흉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의 래정은 용신을 보고 정한 것이므로, 이 책은 용신으로 래정을 정하고 그 래정에 대한 답을 적은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용신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2025년 10월 3일(월) 오시/ 乙巳년 丙戌월 丙子일 午시 卯월장(병자일 4국)
◆ 래정이 시험인 이유
삼전이 午卯子이면 헌개격이다.
여기서의 卯는 수레(차)이고 午는 수레를 끄는 말이며 子는 햇볕을 가리는 화개(양산,陽傘)이다.
헌개는 고귀한 사람만 타는 꽃으로 치장한 수레를 타고 달린다는 뜻으로서
가헌차(駕軒車) 장화개(張華蓋)를 줄여 ‘헌개(軒蓋)’라고 한다. 따라서 래정은 시험이나 승진이다.
그러나 초전이 공망되어 말(馬)이 없어서 헌개격이 불성하므로 시험에 떨어지고 승진은 안 된다.
**《육임입문》 ②권 123쪽 참조.
*** 삼전이 특정의 격을 이루면, 격의 뜻에 해당하는 래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