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 고전 《정초역대육임점험회선》의 임상례
☂ 청나라 己巳년 巳월 戊辰일 丑시 酉월장(무진일 5국)
(본명: ○○, 행년: ○)
점단: 유실물(棺) 찾기/ 양주(揚州)의 어느 집안 아들이 아버지의 관이 어디에 있는지 점쳤다.출전: 『왕씨점험(王氏占驗)』
왕목부가 말하였다.
① 아버지의 관은 북문에 있는 절이나 암자 안에 있다. 암자 앞에는 강이 하나 있으니, 승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② 이 점단은 관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점친 것이지, 묘소를 물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묘소를 논하는 방식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③ 초전 子에 청룡이 타고 辰에 놓여 있는데, 등사가 그 위에 탄다. 子는 辰 위에서 발용하였으므로 子는 북쪽을 뜻하고 辰은 관문을 뜻한다. 따라서 ‘북문 밖’이라 판단하였다. 또 청룡이 辰 위에 있으므로 절이나 도관을 의미한다.
④ 申[shēn]은 승려를 뜻하는 글자인 ‘僧’[sēng]과 음이 같으므로 ‘승려에게 물어보라’고 하였다. 암자 앞에 강이 하나 있다고 한 것은 申·子·辰이 합하여 수국(水局)을 이루기 때문이다.
⑤ 점을 친 사람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겨우 몇 살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 누나를 따라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다. 장성한 뒤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부모의 관(棺)을 합장하려고 하였다. 그때 아버지의 관이 북문 밖 암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매형 한 사람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암자 안에는 관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⑥ 승려에게 물어본 끝에 마침내 아버지의 관을 찾았고, 이에 부모의 관을 합장할 수 있었다. 점을 친 사람은 이 점괘가 매우 기이하다고 여겼다.
<愚按> 왕 선생은 백호를 근거로 판단하지 않고 삼전의 관계를 중심으로 논하였다. 이는 소언화 공의 법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