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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민의 따뜻한 세상이야기
 
 
 
카페 게시글
사람 사는 세상 스크랩 끝나지 않는 나의 꿈!~
박형민 추천 0 조회 25 11.05.02 14: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 하루종일 뻑뻑한 목을 가누면서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은, 어제 오후 전주에서 약속이 있어 고속도로를 오르려다 차가 미끌어지는 바람에 가드레이드를 들이 받고

순간 정신을 잃었지만 다행스럽게 지나치는 차량이 없어 2차 충돌을 피하고 간신히 몸을 건사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차량 뒷바퀴가 심하게 뒤틀려 있어 운행이 불가능해 렉카를 불렀습니다.

렉카차 기사하는 말이 천운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천운이듯 싶네요.

 

아!~~~

올 겨울 들어 내게 왜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는지 이해할 수 없네요.

사실은 얼마전에 훨씬 위험한 일들이 있었답니다.

지난 연말, 폭설이 지나간 뒤 무안 해제에서 무안읍으로 나오는길에 빙판길에 미끌어져 겨우 목숨을 건진 사건이 있었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세바퀴 돌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

 

그곳은 8톤에서 11톤 차량까지...

대형차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D드라이브에서 시동은 꺼지고 빵~~하고 지나치는 수많은 차량들의 소음에 가까스로 정신이 들어 살펴보니

아직 내가 살아 있슴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신도로 개설로 인해 도로 높이를 높여 놓았는데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세바퀴 돌아 선 곳에 주유소가 있었고

주유소 제설작업으로 쌓아놓은 눈들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가까스로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만감이 교차해 수 많은 생각에 잠겨 정말 멍하니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은 세상이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그래서 하늘이 나를 일찍 데려가지 않고 남겨 놓았구나!~

그런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솔직히 맨 먼저 아내와 우리 세 아이들이겠지요!~

그 다음은 무엇일까?

내가 리더격으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와 복지재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암 영애원 아이들!~

화순 자애원!~

그 밖에 어린이 재단을 포함한 내가 활동하는 ..

마음 쏟고 있는 사회복지재단!~

 

또 하나 새로운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며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

진보정치를 꿈꾸며 활동하는 진보정당!~

 

생각해 보면 이 모든 단체들과 사람들 가운데서 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면서

보잘것 없는 내 삶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이 모든..

소중한 사람들과 계획했던 수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제 인생을 여기서 그냥 끝낼 수는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감내해야 할까?

눈앞이 캄캄합니다.

 

이번 일들을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현실이 고통스럽지만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거!~

 

늘 이 세상이 어둡고 험난하게만 느끼고 살지만

그러하기에 나같은 사람들의 존재감이 있고.

내게도 아직 할일이 많이..아주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진정!~

이 세상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일이 무었인지 생각해봅니다.

꿈에도 그리던 핀란드 유학일까?

핀란드 유학이 전부가 아님을 내 스스로 압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좀더 공부하기 위해 떠나고자 하는 길임을 내 스스로 압니다.

 

만들어 갈것입니다.

노숙자 쉼터!~

보육원 아이들의 적성개발과 취업을 위한 "취약계층을 위한 재활센터!~

자원활동가들을 위한 상담센터!~

아직 내게 할일이 남아 있다는 것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낌니다.

 

오늘도 또 다시 후원자 모집을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아직은 낯설어 참여는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는 좋은분들을 만나 희망나무를 심습니다.

지금 이순간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늘이 내게 시간을 배려함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내게 전하는 하늘의 뜻이겠지요.

내게 남은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려 합니다.

 

하늘은!~

지금의 아픔과 시련을 통해

내가 좀더 강해지라고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것은 아닐련지요.

내가 살아 있는 이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받아 들이렵니다.

 

아직!~

끝나지 않는 꿈을 꿀수 있기에 ..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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