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박물관 그리고 공원
(2011. 7. 14)
탑평리 칠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국보 제 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가 12. 86m인 거대한 7층 석탑입니다.
중앙탑이라고도 부르는데 나라의 중앙임을 표시하기 위해 세웠으며 이 곳에 먼저 임시로 탑을 세우고 건강한 사람을
국토의 남과 북의 끝에서 동시에 출발시키면 항상 이 곳 탑평리에서 만났게 되어 중앙임을 확인하고 탑을 세웠답니다.
또한가지 설은 충주지역에서 왕이 태어날 기세가 강해 이를 누르기 위해 건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려 태조 왕건의 29명의 부인 중 세째부인인 신명순성황후 유씨는
충주 호족 유긍달의 딸로 제 3대 정종, 제 4대 황제 광종의 생모입니다.
그럼 이미 두 명의 왕을 배출한 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유엔사무총장에 연임하게된 반기문 총장이 음성에서 태어나 충주로 세 살 때 이주,
충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기에 세계의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더라구요.
전각부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도 남아 있습니다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공원 옆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형예술품도 전시되어 예술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중앙탑공원 안에는 충주박물관도 함께 있습니다.
충주고구려비
충주고구려비는 한반도 내의 유일한 고구려비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고
장수왕의 영토확장에 대한 공을 기리기 위하여 문자왕때 건립한 것으로 추정하며
원래 용전리 입석마을 선돌배기라는 곳에 있는데 지금은 보호각 공사로 인해
충주박물관 내에 있는 모형으로 만든 비로 대체관람을 했습니다.
충주고구려비는 국보 제 20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크기는 1.44m고
원래는 4면비로 추정하나 앞면과 좌측면만 글자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고
비문의 내용도 판독할 수 없는 글자가 많아 완전한 해석은 불가능한 상태랍니다.
대체적인 내용으로는 고려(고구려)대왕이 신라왕과 대대로 형제와 같이 지내기를 원하고
신라왕도 공손히 응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고구려를 세계의 중심으로 보았고
신라를 동이라 부르고 신라왕을 매금이라하는 등 신라를 아래로 낮춰보았다고 합니다.
단양신라적성비(국보 제 198호)
천자총통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2012년 런던올림픽 조정경기 아시아지역 예선대회가 열릴 곳입니다.
첫댓글 2013년에 이곳에서 세계 조정경기가 열리는곳이랍니다
지구상에 조정경기장으로 이만큼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 없다고 하더군요.
칠층석탑이 멋집니다.
남한강 물길 옆의 중후한 칠층석탑은 보석같은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