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매운맛 순한맛 입맛대로 골라먹는 9,000원짜리 해운대 신대구탕
부산 여행길에 전날 피곤하고 아침에 비도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숙취해소에 최고인 대구탕을 먹으러 해운대 신대구탕집에 갔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른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의 제법 많았다. 대구탕은 담백하면서도 맛이 좋아 숙취를 해소하고, 간을 보호해주며,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이유로 술꾼들의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다.
유리에 그려 놓은 식당간판이 아름답다.
김치 등 밑반찬은 깔끔하고 담백하니 맛이 괜찮다.
밥맛도 좋았지만 김맛이 너무 맛있었다.
식당에 앉아 있는데 평소에 보지 못했던 물건이 있다. 이것이 무엇일까하고 한참 궁금했다. 장구나 북 같은 것을 올려놓는 도구인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써빙하는 아주머니가 대구탕을 들고 오더니만 대구탕을 여기에 올려 놓는다.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 같다.
아침상 치고는 한 상 가득합니다.
전날 과음을 했을 때 숙취해소로는 최고인 대구탕이다. 입이 커서 대구라고 이름 붙여진 "대구"는 기를 보해 주는 효과가 있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면서도 맛이 좋아 숙취를 풀어주고 간을 보호해주며, 피를 맑게 해 준다는 이유로 술꾼들의 해장국으로 널리 알려진 생선이다.
먼저 양념을 넣지 않고 대구탕 맛을 느껴본다. 국물이 속이 시원하리 만큼 담백하면서도 시원하다. 그러나, 식당 이름만큼 조금은 매운편이다.
다른 맛을 보기 위하여 약간 매운 편이었지만 양념(다대기)을 풀어서 먹어본다. 와~~우, 맵다..... 평소에 매운 것은 잘 먹지 못하는 편이라서 생각보다 많이 매워서 국물을 조금 더 달라고 해서 섞어 먹었다. 술꾼들에게는 해장을 위하여 조금은 매운 것이 더욱 맛이 있고 좋을 것 같다.
대구살이 통통하고 맛이 잘 우러 나왔다. 대구는 특히 술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며, 대구탕에 들어가는 미나리는 술독으로 인한 열을 내리게 하고 간기능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해운대 신대구탕 메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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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실의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모실
첫댓글 아침에 좋은 식사 대구탕이죠?
정말 시원한 국물맛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