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의 문백면 구곡리의 농다리는 고려초기에 놓여진 다리로서 1천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우리네 조상의 지혜가 깃든 유서깊은 돌다리 입니다.총길이가 94m이며 교각과 교각의
사이는 약 0.8m입니다. 하늘의 별자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체 28칸의 교각은 붉은색 돌을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엇갈려 쌓아서 교각을 먼저 만든후에 긴 상판석을 1개나 2개씩을
그위에 얹어 만든 형태입니다.현대시대엔 다리를 만들때 철근이나 시멘트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으나 이 농다리는 그냥 돌을 쌓아서 만든 방식입니다.정말 견고하게 잘 만들어
졌는데 이 오랜 세월이 흐르는데도 아직까지 다리가 견고하게 잘 버티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것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이 농다리는 장마가 져서 물살이
거칠어져도 다리의 위로 물이 흐르도록 설계가 되어있어 견고성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이 농다리 부근에서는 8월이 되면 농다리축제가 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농다리에 들어오기전에 마을 초입에 있는 농다리 전시관에는 세계의 각국 다리를
잘 소개해 주고 있기도 하더라구요.이 농다리 전시관에서 5분여정도 내려오면
강가에 농다리가 보이는데요 그 옆쪽으로 보이는 인공폭포 또한 아름다운 모습이구요
주변에 수변공원과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등 농다리 하나만 볼것이 아니라 그 주위를
산보하면서 많은것들을 함께 볼 수 있는것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네 조상들의 뛰어난 축조기술...진천의 농다리 입니다


농다리 전시관에서 나와 아래쪽으로 향해 농다리를 보러 내려옵니다...
이렇게 굴다리가 나오는데요 이 굴다리를 지나가면 농다리가 나옵니다.
그러나 굴다리 한쪽으로라도 인도가 만들어졌으면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이 길을 지나가야 하기에 좀 위험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조금만...더 생각했더라면 보행자들이 편하게 다닐수 있을텐데...좀 아쉽습니다....

굴다리를 지날때즈음에 놓치지 쉬운 포인트 하나!!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조그마한 길이 하나 나오는데요
이곳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소습천 이라는곳이 나오는데요
소습천도 한번 보고 가면 괜찮을듯하네요? ^^ 요기 놓치지 말고 꼭 한번 보고 가시구요?
아? 그런데...이 소습천으로 가는길...알 수 없는 악취들이 나던데...
이런 부분은 관리를 좀 해주셨으면 여행하는 사람들이 참 기분좋게 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농다리로 가는길 아쉬웠던점 두번째네요..ㅡ,.ㅡ 조금만 더...생각해 주세요 여행자들을 위해서...^^

이곳이 바로 소습천의 모습인데요 지방 유형문화재인 농다리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비탈의 반석 사이에서 용출되고 있는 이 샘물은 연중 마르는법애 없다고 합니다.
요즘에 비도 오지 않아서 물이 없고 많이 가물었는데요...
과연 이 가뭄속에서도 이 소습천의 물은 마르지 않을지 확인해 볼까요? ^^
이 소습천에 대해서 잠시 설명해 드리자면 풍습에 이 소습천은 안질에도 양약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줄을 서있는다고 합니다.
이 옹달샘은 어수천이라고도 하는데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차 초정에 가시는도중
이곳을 지나가실때 이 샘물을 마시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말이 널리 알려지자 인근 지역 아낙네들은 이 소습천에 병풍까지 치고
목욕을 하였다고 합니다...

소습천을 잠시 구경하고 농다리가 있는곳으로 굴다리를 지나가자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것이
눈앞이 시원.......해 지는 인공폭포가 보입니다...
아주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에 눈이 다 시원해 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보이는것...오잉? 이것이 바로 그 천년의 신비...
아름다운 농다리 이로군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지정된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 농다리 입니다

더운날씨 속에서도 이 신비로운 농다리를 건너가보고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직접 건너가보고
구경도 하고 있습니다.

석이가 보기엔 이 농다리 위에서 보자면
커다란 지네 한마리가 엉금엉금 기어가는것 처럼 보일것 같아요...

옆에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돌로 탑을 잘 쌓아놓고
그위에 사람이 지날수 있도록 평평한 돌을 올려놓은 모습이네요

좁은 폭 사이로 물이 쉴새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뭐어 물이 그닥...깨끗한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만...ㅎㅎ 그래도 멋지죠.농다리


농다리를 건너서 보면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이 보이구요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듯 합니다.
그냥 농다리만 보고 갈것이 아니라 주변에 좋은 경치도
함께 보시면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듯 하네요

이곳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들어간
진천의 소중한 자랑거리 이기도 하고 우리의 신비로운 문화재 이기도 합니다


데크길을 올라서 높은곳으로 좀 올라가 보니 농다리의 모습이
더 선명하게 보이네요...저바바 저바바
마치 한마리의 커다란 지네가 기어가는듯한 모습이 아닌가요?ㅋㅋ
난 끝까지 우기는거야 그냥 지네 닮았다고...ㅋㅋ 인정들햐...그치그치?

데크길 전망대를 넘어서 초평저수지에 거의 다 도착할때즈음에
한쪽으로 서낭당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서낭당은 서낭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제단으로서
지방마다 다 각기 부르는 이름들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이 서낭신앙은 중국의 성황신앙이 전래된것 이라는 학설이 있기도 하지만??
그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있었던 토착신앙 이었다고 하네요^^

잠시후 보이는 초평저수지의 시원한 모습입니다...
막힌 가슴이 뻥...뚫려버릴듯한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저수지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또 저수지 아래쪽으로도 물가쪽에 데크길이 만들어져있어
시원한 물을 보면서 산책을 해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이 저수지의 끝에는 전망대와 구름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아뿔싸...거기까지 가보지 못하고 주위만 돌아보고 왔지 뭐에요
이 글을 보고 초평저수지까지 가시는분들은 끝에 보이는 구름다리와
전망대에 꼭...다녀오세요...경치가 참 멋지다고 하네요...흑흑

돌아오는길 데크길을 오른쪽으로 두고 한적한 시골길 같은곳을 잠깐 걸어내려오니
이렇게 이쁘게 지어진 팔각정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팔각정의 이름은 천년정..이라고 하네요
팔각정에 올라가 보니 동네 할머님들께서 이곳까지 마실을 나오셔서
과일도 드시고 더위를 피하고 계셨어요...

앞서 보았던 팔각정에서 다시한번 농다리를 담아 보았는데요
저 멀리 이 농다리를 보기위해서 찾아온 많은 차량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들 농다리를 구경하시러 오셨군요^^...모두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으리라...^^
모진 풍파속에서도 유실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는
천년의 신비를 안고있는 진천의 유형문화재 농다리 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축조기술이 엿보이는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유산 진천의 농다리.
주말 이곳으로 가셔서 시원한 물과 함께 멋진 농다리를 건너보시고
주위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수변공원도 함께 구경해 보시는건?어떨까요? ^^
진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농다리
위 치 //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문의전화 // 043 529 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