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탄숙(七灘塾)
1, 현황(現況)
칠탄서숙은 <적라지> <학교조>에 고을 서쪽 7리 칠탄(七灘) 위에
있다. 1749(조선조 영조25)년에 당시 군위현감 남태보(南泰普 ;
1748 ~ 1753 재임)가 상량문을 짓고 중건한 것이다.
그리고 <유림>편에 유생이 44명 동몽(童蒙)이 19인 이라 했다.
현재 남아있는 강당은 서애 류성룡(柳成龍)의 문인인,서담(西潭)
홍위(洪瑋 ; 1559 ~ 1624)가 강학한 장소에 중건한 건물로 마을
뒤편 언덕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건물은 정면5칸, 측면2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가운데 3칸은 마루
이고 양옆에 온돌방을 배치 중앙협실형(中央夾室形) 구조이다.
좌측방위에는 필분청(苾芬廳)이란 현판이 있고, 맞은편 문위에는
국기일(國忌日) 현판이 걸려있다. 마루 안쪽에 별도 공간이 있고
문 위에 장판각(藏板閣)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충평공사적고(忠平公事蹟考), 양파선생실기(陽坡先生實記),서담선생
문집(西潭先生文集)등,목판이,보관되었으나,현재는,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보관하고 있다. 군위읍 외량리 795번지 있는 칠탄숙 강당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자료 제215호(1989,5,29)로 지정되었다.
칠탄숙(七灘塾) 학당(學堂)은,여울치는,칠탄(七灘)이란,냇가의,지명을
인용(引用)하여 이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칠탄(七灘 ;일곱여울)은
군위읍 사직리에서 직류로 흘러 남계에서 부터 태극모양의 굽이로
외량리 까지 7리(약3km)의 이르는 위천(渭川)이다.
제1탄은,고속도로,위천교(渭川橋)와,위천이,접하는,사직리와,내량리 의 경계지점의 열풍탄(烈風灘)이고, 제2탄은 고속도로 위천교 아래
양수장 앞 면곡탄(棉谷灘)이며, 제3탄은 남계서원 앞,초은대 아래로
흐르는 남계동천이 남계탄(南溪灘), 제4탄은,내량2리(어리실),동쪽에
있는 내가 칠천(漆川)으로 양천탄(良川灘),또는 낭천탄(浪川灘)이다.
제5탄은 내량2리(안어리실 또는 안양골 중심)앞으로 흐르는,내량탄
(內良灘)이고,제6탄은,어리실 서쪽,연방산,아래 물길이,꺽어지는곳이
연방탄(蓮榜灘 또는 부봉탄(釜峰灘)이고, 제7탄은 외량리 어리실,
동쪽에 있는 태항산(太恒山) 아래 칠탄숙(七灘塾) 있는 곳이 칠리탄
(七里灘)이다.
2, 칠탄숙 제영시판(題詠詩板)
< 강당기둥 주련시(柱聯詩) >
일월양륜천지안(日月兩輪天地眼);일월의 양바퀴수레는,천지를,밝게,보고
시서만권성현심(詩書萬卷聖賢心);시서(詩書)의 만권은 성현의 진수로다
이 주련은 강당 가운데 두 기둥에, 대련(對聯)으로 걸려있는데 오랜
세월의 풍우에 젖고,닳았지만 배움을,일깨우는,그,뜻은,변하지,않는다
< 군위 학자들에게 권학시(勸示 軍威學者) >
고도소망교불명(古道消亡敎不明) ; 옛날의 도학이 사라지니 교화도,
밝지 못 하구나
사미추향사명행(士迷趨向似冥行) ; 선비가 방향을 읽으면 밤길
걷는 것 같도다.
수장소학위문호(須將小學爲門戶) ; 모름지기 소학으로 문호를 삼아서
수진갱착성공부(修進更着誠功夫);몸,닦는,공부에,나아가,정성껏,할지어다
정덕(正德) 정축(丁丑) 관찰사(觀察使) 김안국(金安國)
< 칠탄숙을 읆은 장령(掌令) 홍석(洪奭)의 詩 >
청강일곡노중주(淸江一曲露中州);푸른강,한구비에,가운데,물섬,드러나고
옥야미망벽승구(沃野迷茫闢勝區);기름진땅,아득하게,좋은구역,넓혔네.
당재교변문우대(堂在郊邊門又對);집들은,들가에,있고,문간을,또,대하고
사시풍물이시수(四時風物以詩收);사계절의,경취,이,詩로써,거두네.
자료제공 ; 향토경북(2019 제17집 ; 칠탄숙과 칠리탄 홍 영 선 찬)
양천서원지 서담문집
< 칠탄숙(七灘塾) 건물의 구조와 형태 >
* 마을 뒤편 언덕배기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는데 정면의,산형대문
까지는 10여단의 석계를 두었다.
* 건물은 정면5칸 측면2칸 규모로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八자
모양인 팔작 기와집이다.
* 비교적 높은 기단위에 서있는데 평면은 어칸의 3칸을 우물마루로
꾸미고 좌우협칸에 온돌방을 둔 중앙협실형(中央夾室形) 구조에
좌측방에는 전후의 2칸 사이에 4짝의 미서기문을 달고 후면에는
벽장을 설치 하였으며 우측방은 통칸 온돌방으로 하였다.
* 대청의 어칸 후면에는 장판각(藏板閣)이 설치 되어있다.
* 장판각의 뒤쪽 벽면에는 다른 좌우칸과 마찬가지로 바라지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후대에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 방형의 자연석을 빗쌓아 기단을 조성하고 자연석 주초를 놓아
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은 어칸 전면의 2본만 원주(圓柱)를 사용
하고 나머지는 각주(角柱)를 세웠다.
* 5량가 인데 대량위에는 방형의 판재를 끼워 종량을,받게,하였다
종량위에는 판대공을 세워 마룻대를 받는 간결한 구조이다.
* 건물 전체를 보아 전면주 상부의 보아지 외에는 전혀 초각을
하지않는 극히 간결한 수법이다. 대청 후면에는 각 칸마다 미닫이
판장문을 달았는데 이는 후대에 설치한 것이고 문틀사이에,가운데
설주를 끼웠던 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여닫이 문 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이 건물은 세부장식을 거의 하지않는 소박, 간결한 구조의 강당
건물이다.문틀의 연귀수법이나 문틀,가운데 설주,등이,고격(古格)을
잘 유지 하고 있다.
자료제공 ; 경북 문화재 자료 사이트에서 인용
< 칠탄숙(七灘塾) 연혁(年革) >
* 1629(조선조 인조7)년에 서담공(西潭公) 홍위(洪瑋)의 명명으로
후손들이 군위읍 삼령리에 위치한 신봉초당(新奉草堂)을 군위읍
외량리로 옮겨 지어 칠탄서당(七灘書堂)이라 하였다.
* 1749(조선조 영조25)년 3월에 군위현감 남태보(南泰普)가,상량문
(上樑文)을 撰 하고 중건(重建) 하였다.
* 1989년 5월29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15호로 지정 되었다.
자료제공 ; 양천서원지 서담문집
글쓴 이 ; 양천서원보존회 전 총무부장 홍 현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