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지와 마애삼불상
2016.4.29
서산 용비지가 너무 멋있다기에 보러 갔다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산 보원사지와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까지 둘러보고 왔다.
사적제316호로 백제시대에 창건되었다는 말만 전할 뿐으로 현재 넓은 절터만 남아있는데
보물 제102호와 103호, 104호 105호, 106호 등 보물이 많이 있으며
현재 중앙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불상 등이 여기서 출토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 이곳에서 보고 갈 것으로는 1.2㎞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애여래삼존상으로
국보 84호로 지정되었을 만큼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근처에는 유명한 가야산(678미터)을 비롯하여 상왕산(309미터) 일락산(521미터)
서원산(473미터) 등 산들이 많이 있어서, 산행 후 잠시 이곳을 들리는 것도 괜찮은 일이다.
가야산에서 일락산으로 하산할 때 개심사 쪽으로 가지말고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보원사지가 나오고 보원사지에서 큰길로 1㎞ 쯤 내려가면 마애삼존상을 볼 수가 있으며
길가에 인바위와 방선암, 근처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고풍저수지도 만날 수가 있다.
보원사지 법인국사 보승탑과 보승탑비
보원사지 법인국사 보승탑(보물105호)
보원사지 법인국사 보승탑비(보물106호)
국보 84호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
국보 84호로 백제조각의 대표적 마애불이라고 한다. 높이 2.8미터로 중앙에 본존상,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을 새겨넣었다고 한다.
인바위
방선암
조선시대 해미현에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화창한 봄날에 학을 연상케하는
주변의 노송과 명경수가 유유히 흐르는 천혜의 비경인 이곳 마당바위에서 시회를 열어 시작을 하고
이것을 기리기 위해 '방선암'이라 새겼다고 한다. 방선암에 새겨진 윤선회는 1851년 12월 13일,
운산면 운장리 용못에서 출생, 헌종 4년에 풍기군수와 통정대부, 돈영부도 등의 벼슬을 한 사람으로
호학의 지기인 한맹유 홍병권 등과 함께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