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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기계』
1. 들어가기 전에
우주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미치오 카쿠의 저서 『미래의 물리학』은 과학기술이 가져올 100년 후의 세상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1) 미래 예측하기
1863년, 소설가 쥘 베른(Jules Verne)은 역작 『20세기 파리』를 탈고했다. 이 원고는 세상에 발표되지 않은 채 서랍 깊숙이 숨어 있다가 130년이 지난 후 그의 증손자에 의해 발견되어 1994년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863년은 황제가 국가를 통치하던 시대였고, 갓 발명된 증기기관에 의해 산업혁명이 촉발되던 시기였다.
베른은 소설 속에서 유리로 된 고층빌딩과 에어컨, TV, 엘리베이터, 고속열차, 가솔린 자동차, 팩스 등의 출현을 예견했고 심지어는 지금의 인터넷과 비슷한 통신망까지 등장시켰다. 그가 예견한 20세기 파리의 모습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정확하다.
쥘 베른은 『20세기 파리』를 탈고하고 불과 2년 만에 또 하나의 역작인 『지구에서 달까지』를 발표했는데, 우주인을 달까지 보내는 방법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어서 읽는 사람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다. 인간이 실제로 달에 간 것은 그로부터 100년 이상 지난 1969년이었으니, 그의 선견지명은 정말로 탁월했다.
책에 등장하는 달착륙선의 크기는 실제와 불과 몇 퍼센트밖에 차이 나지 않을 정도로 정확했으며, 발사 장소와 승무원 수, 항해 소요시간, 우주공간에서 겪게 될 무중력상태, 그리고 마지막에 바다로 귀환하는 장면까지 실제와 비슷하게 진행된다. 실제와 유일하게 다른 부분은 로켓연료가 아닌 화약으로 우주선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쥘 베른 이전에 또 한 사람의 위대한 예언자로는 화가이자 철학자이며 공학자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있다. 그는 1400년대 말에 장차 하늘을 뒤덮게 될 여러 장치의 설계도를 아름답고도 정확하게 그려놓았는데, 그중에는 낙하산과 헬리콥터, 행글라이더, 심지어는 비행기까지 있다.
그러면 우리도 약100년 뒤인 2100년경의 세계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100년 뒤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100년 전의 세상을 떠올려보면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 100년 전 1900년에는 ‘라디오’라는 단어가 없다. 라디오는 1920년대에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영화(movie)라는 단어도 등장하려면 한참 멀었다. 사람들은 이제 막 출시되기 시작한 자동차를 ‘말없이 가는 마차’라고 불렀다.
그러면 1900년에 살던 사람들은 2000년의 세상을 어떻게 예견하였을까? 1893년에 시카고에서 개최된 콜럼버스 박람회에는 74개의 유명한 회사들이 참가하여 사상 최대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때 주최 측은 참가 기업들에게 “각자의 기술을 토대로 향후 100년을 예견해보라”고 주문하였다.
이들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 운송수단의 출현을 예견하긴 했지만, 그것이 기구(풍선)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였으며, 마차나 신발을 소유하는 것처럼 시민들은 운항 가능한 풍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동차 시대가 곧 온다는 것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이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인간은 자연이 추는 춤을 그저 바라보는 수동적 관찰자에 머물러 있었다. 우리의 선조들은 혜성과 번개, 화산분출, 질병 등의 원인을 몰랐으므로 두려움을 느끼면서 온몸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자연은 영원한 미스터리이자 경외와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신화나 종교에 의지하여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 수밖에 없었으며, 모든 것을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신에게 기도하며 위안을 얻는 것뿐이었다.
2) 100년 후의 세상
만일 지금의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사회로 되돌아가 그곳 사람들에게 오늘의 과학 기술을 보여준다면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구름을 뚫고 날아가는 제트기와 사람을 달에 실어다주는 우주로켓, 살아 있는 생명체의 몸 안을 보여주는 MRI,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휴대폰 등은 고대인에게는 기적 그 자체일 것이다. 고대인들은 우리를 신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럼, 100년 후의 세상, 양자역학에 힘입은 컴퓨터공학, 나노기술,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루어진 2100년의 세상을 상상해보자.
2100년의 인류는 고대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처럼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고 모든 것을 염력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그때쯤이면 사람의 생각을 읽는 컴퓨터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생명공학의 도움으로 인간의 수명이 크게 길어질 것이며, 지금까지 존재한 적 없는 새로운 생명체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한 물체를 다른 물체로 변형시킬 수도 있고, 거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며, 자동차도 수소전지 자동차에서 연료가 거의 소비되지 않는 공중 부양 자동차로 바뀔 것이다. 아직은 꿈같이 들리게 들리겠지만, 이러한 과학기술들은 현재 한창 개발 중에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과학은 ‘양날의 칼’로서 한 면은 번영과 인류 문명을 창조하려는 트렌드이고, 다른 한 면은 사회의 기본 구조를 망가뜨리는 무지와 무질서로 갈 수 있는 트렌드이다. 지금 우리는 자연의 춤을 구경만 하는 소극적 관찰자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에는 자연의 안무를 직접 구성하고 관장하는 등 자연의 관리자로 등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의 인류는 무지한 상태에서 과학의 칼을 마구 휘두르지 않도록 하는 지혜와 방법을 반드시 강구하여야 한다.
(미치오 카쿠의 『미래의 물리학』에서 발췌)
3) 기하급수적 성장
잡지 『타임』은 1982년에 개인용 컴퓨터를 ‘올해의 기계’로 선정한 바 있지만, 최근까지 디지털 기술은 인공지능이라고 하기엔 우스꽝스러울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대단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 또 이러한 발전은 어떤 의미를 뜻하는 것일까? 현재 우리는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경이로운 발전을 거듭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하여 최근에 와서 더욱 완벽한 힘을 획득했는지 궁금하다.
(1) 무어의 법칙
고든 무어(Gordon Moore)는 인텔의 공동 창업자다. 그가 페어차일드의 연구원으로 있던 1965년에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매년 2배가 될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것이 ‘무어의 법칙’이다. 1975년 무어는 자신의 추정 값을 1년에서 2년으로 수정했고, 지금은 범용 연산 능력이 배가되는 기간을 18개월로 보고 있다. 무어는 이 법칙이 적어도 10년 동안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의 예측은 더 길어져 오늘까지 40여 년 동안 놀라울 만큼 잘 들어맞았고, 집적회로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 세계의 제약은 집적회로에 새겨진 통로로 1초에 전자를 얼마나 많이 보낼 수 있느냐, 또는 광섬유 케이블로 광선을 얼마나 빨리 보낼 수 있느냐와 관계가 있다. 현재 이 분야의 전문가는 무어의 법칙이 2020년대에 끝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직도 15년의 시간이 더 남아 있는 셈이다.
무어의 법칙이 이렇게 오랜 기간 잘 들어맞는 이유는 칩을 한 층 더 쌓는 법을 개발하여 광대한 새로운 세계를 열었고, 통신량이 증가하여 광섬유 케이블조차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하나의 광섬유로 여러 파장의 광선을 동시에 보내는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 방식을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1958년에 최초로 ‘정보기술’을 별도의 기업 투자 항목으로 분류했다. 경제학자들은 1958년을 ‘무어의 18개월 배가의 법칙’이 산업계에 도입된 시작의 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 배가가 32번 일어난 2006년부터 기하급수적 경이로운 현상들이 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 기하급수적 변화란 무엇인가? 예를 들어 보자. 쌀 한 톨이 10번 배가되면 500여 톨, 20번 배가되면 52만 여 톨에 불과하지만 36번 배가되면 340억여 개로 된다. 우리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1970년대 슈퍼컴퓨터보다 1000배나 더 빠르면서, 가격은 100만 배나 더 저렴해졌다. 이것이 기하급수적 변화다. 이제 무어법칙의 적용 범위도 넓어져 모든 기기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더 작아지고 더 가벼워지고 성능은 더 좋아지고 있다.
(2) 기술의 진보 과정
인공지능 분야의 과학자들은 피터 디아만디스를 ‘실리콘밸리의 마피아 두목’이라고 부른다. 즉 미래학자들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의사이며 싱귤래리티대학 학장이다. 또 그는 노화를 늦추고 노화 관련 질병을 연구하는 ‘휴먼 롱제버티(Human Longevity)’의 공동창업자이고,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SpaceeX)’의 이사다.
이러한 경력의 디아만디스는 기술진보 과정을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화, 잠복기, 파괴적 혁신, 무료화, 소멸화, 대중화 등 영어의 첫 글자가 D이기 때문에 그는 ‘기하급수적 6D’라는 도식을 만들었다.
⓵ 디지털화(Digitallzation)
모든 정보 교환의 속도가 급증하고 기술혁신의 속도가 가속화된 원인은 ‘디지털화’다. 디지털화는 모든 종류의 정보와 매체(문자, 소리, 사진, 동영상, 기기와 감지기에서 나오는 자료 등)를 컴퓨터 및 유사 기기의 고유 언어인 0과 1로 바꾸는 작업이다. 디지털화할 수 있는(0과 1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빛의 속도로 전파하고, 무료로 복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생물학, 의학, 제조업 등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무어의 법칙이 이야기하는 컴퓨터 능력 상승 법칙을 따르며, 기하급수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게 된다.
⓶ 잠복기(Deception)
디지털화 다음에 오는 잠복기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기하급수적 성장을 눈치 채지 못한다. 작은 수를 2배 해봤자 여전히 매우 작은 수이기 때문이다. 이들 숫자가 소수점 단위를 넘어선 후 20번만 2배로 거듭되면 100만 배가 되고, 30번만 곱절이 되면 10억 배의 발전을 이루게 된다.
⓷ 파괴적 혁신(Disruption)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잠복기를 벗어나면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즉, 파괴적 혁신 기술이란 쉽게 말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기존 시장을 파괴’하는 모든 혁신을 말한다. 그러나 파괴적 혁신은 언제나 잠복기가 지난 후에야 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원천기술은 위협적으로 보이기보다는 웃어넘길 만큼 하찮게 보일 때가 많다.
⓸ 무료화(Demonetization)
카카오 톡은 공짜다. 국제전화도 공짜가 많다. 구글이 브라우저를 무료로 나눠주고 거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떼돈을 벌어들이듯이, 이제는 ‘미끼 상품’을 아예 무료로 나눠준다. 어느 학자는 요즘 경제에서 돈을 가장 쉽게 버는 방법 중 하나는 물건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라고 했다.
⓹ 소멸화(Dematerriallization)
디지털카메라가 나오자 코닥이 사라지고, 스마트폰이 나오자 디지털카메라도 소멸되었다. 스마트폰에 디지털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의 고급기술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⓺ 대중화(Democratization)
무료화와 소멸화로 신기술은 대중화한다. 물리적인 물건들이 ‘비트’로 바뀌고, 그 비트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대량으로 관리되면서 비용이 ‘0’에 가까워질 때 대중화가 일어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그랬고, 이들 기기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통신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피터 디아만디스 지음 『BOLD』에서 발췌)
<위의 글은 2013년과 2016년에 경목카페에 올린바 있다.>
4.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중국과 미국이 각각 개발한 AI(인공지능)가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독해력 테스트에서 인간 참여자를 눌렀다. 바둑 같은 두뇌 스포츠에 이어 언어 영역마저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선 것이다. 의료·공학·예술 등 인공지능의 영향은 날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도 인간의 감정을 읽는 로봇, 뇌파를 분석해 운전하는 자동차 등 미래의 복판에 인공지능이 있었다.
학계에 발표되는 연구만 봐도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한대로 뻗어 나가고 있다. 사람이 본 장면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그대로 재현해 그려주고, 심지어 사람이 바로 직전에 어떤 얼굴 사진을 봤는지까지 알아맞힌다.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논쟁은 단연 ‘인공지능의 미래’를 놓고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벌인 설전이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것을 보고 충격 받은 머스크가 “규제받지 않는 인공지능 개발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게 시발점이었다. 이에 저커버거가 “기술은 언제나 좋은 곳과 나쁜 곳에 모두 사용돼 왔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단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의견은 또 달랐다. “인공지능은 인류가 지금껏 겪은 것보다 훨씬 나쁜 상황을 몰고 올 수 있다.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순간이 멀지 않았다.”
(2018년 1월 19일자 조선일보 books 기사 중에서)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어떤 정보가 진짜일까? 과연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조선일보 books 기사를 읽고 바로 책방을 찾았다. 많은 인공지능 관련 책 중에서 맥스 테그마크가 쓴 『라이프 3.0』과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김대식의 저서 『인간 vs 기계』를 골랐다.
먼저 읽기 쉬운 『인간 vs 기계』를 펼쳤다. 이 책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에세이형식으로 비교적 쉽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또 국내 과학자가 쓴 책이기에 난해한 번역 오류가 없어 의미 전달이 확실했다. 특히 이 분야에 초보자인 나에겐 딱 맞는 지침서였다.
첫댓글 스텐포드 대학생이 학교근처의 식당을 우연히 들렸다 그냥 단골이 되었습니다.
어릴때 사생아로 태어나 입양되어 컸습니다.
애플 후 잡스는 병원기록을 추적해 어머님의 정체를 알아내었습니다.
여대생이 임신이 되어 결혼없이 남자와 헤어진것입니다.
잡스 중년에 아버지를 찾았습니다.
단골식당의 시리아출신 주인이 아버지였습니다.
텔레파시는 있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잡스는 우울했습니다.
히피 선불교 요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우울하면 자식도 우울합니다.
텔레파시입니다.
아침에 내가 무어의 법칙을 얘기했더니 만촌이 그랬군요.
친구도 텔레파시입니다.
텔레파시의 인간이 신비하고위대합니다.
기계는 아닙니다. 하하!
하동!
이렇게 댓글로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불과 1~2년의 세월의 간격이 꼭이나 10년이나 지난 듯합니다.
나이 들수록, 늙어갈수록 '버리고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해서,
그간 너무 많은 짐을 버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인간 VS 기계>를 읽으면서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 된다"고 한
어느 심리학자의 메시지가 강렬하더군요.
앞으로 우리 텔레파시라도 자주 보내면서,
하동의 '늙음의 미학'도 가끔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