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사주이야기-추미애와 윤석열의 경우
추미애 윤석열
1958.10.23 1960.12.18
金 水 木 金 火 土
○ 癸 壬 戊 ○ 庚 戊 庚
○ 酉 戌 戌 ○ 辰 子 子
---將星月殺 月殺 ------華蓋-將星-將星
白虎 魁罡
病 衰 衰 養 死 死
75 65 55 45 35 25 15 05 86 76 66 56 46 36 26 16 06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丑
추미애는 계수(癸水)가 술월(戌月)에 태어나 관성(官星)이 격(格)을 이루니 신약(身弱)이다. 정화사령(丁火司令).
윤석열은 경금(庚金)이 자월(子月)에 태어났는데 상관(傷官-水)이 국(局)을 이루니 역시 신약(身弱)이다. 계수사령(癸水司令).
추미애는 신약(身弱)사주인데 월간(月干)에 방계(傍系) 임수(壬水)가 투출했고. 지지(地支)가 (신)유술(申)酉戌로 방합(方合)을 이루니 겉으로는 신약인 듯하나 결코 약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계수(癸水)가 뿌리가 없는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음간(陰干)은 신약(身弱)이어도 무방하다. 예컨대 음일주(陰日主)인 계수(癸水)는 신약해도 부자일 수 있으나 양간(陽干)인 임수(壬水)는 반드시 신강해야 부자가 된다고 했다.
추미애는 정관격(正官格)을 이루어 성품이 반듯하고 두뇌가 뛰어나 온전한 인격을 이루고 있으니 사회적 지도인사로 바람직한 인간형으로 추리된다. 커리어 우먼으로 불러 손색없는 사주다. 계수(癸水) 일주는 물처럼 부드러우나 내면적으로는 자신을 극기(克己)하는 힘이 뛰어나고 자존감이 높으며 불의비리에는 결코 용닙함이 없겠다. 거기에 월주가 백호(白虎)이니 심리 내면에 두려움이나 공포감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한다. 세상사에 두려움이 없다는 건 살아감에 있어 크나큰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삶의 기준이 되고 가치가 됨을 알 수 있다. 장애를 가진 남자를 사랑하여 부모의 극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한 것은 그러한 정신세계를 가감없이 드러낸 사건으로 보아 틀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에게 불의한 일을 도모하자거나 협력을 기대하는 것은 난망(難望)이다.
일지(日支) 장성살(將星殺)이니 지장(智將)의 면모가 역연하다.
오히려 사회정의를 받들며 올곧은 세상을 위한 개혁에는 기꺼이 동조하는 성향이라 볼 수 있다. 이런 바탕위에 행동양식을 추리하면 공격형이기보다는 방어형에 가깝다고 본다. 진보보다는 보수에 가깝다.
보수 성향을 지닌 사람이 진보를 표방하는 좌파 정담에 몸답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다.
윤석열은 경금(庚金) 일주로 자월(子月)에 태어나 지지가 수기(水氣) 상관(傷官)으로 국(局)을 이루니 신약(身弱)이다. 신약한데 월간(月干)에 무토(戊土)가 일지(日支) 진(辰)에 통근하여 투출하니 토생금(土生金)으로 일주를 도우니 기쁘기 그지없다. 거기에 비견(比肩) 경금(庚金)이 연상(年上)에서 다시 또 일주를 도운다.
유튜브에서 어떤 역술가가 생시(生時)를 계미시(癸未時)로 장담하는 걸 보았다. 그렇다면 진상관격(眞傷官格) 사주가 된다. 진상관격(眞傷官格)은 인수(印綬)가 용신이다. 그러나 사주체가 한냉(寒冷)하니 무엇보다 조후(調候)가 시급한 사주이다. 뿐만 아니라 금수상관격(金水傷官格)은 희견관(喜見官)이라 했다. 사주원국에 관살(官殺)이 없다면 운(運)에서 도래하길 바랄 뿐이다.
46세부터 운로(運路)가 30년 간 남방화운(南方火運)이니 대박이 기대될 뿐이다.
윤석열의 경진(庚辰) 일주는 괴강(魁罡)이다. 괴강(魁罡)은 경(經)에 이르되 무리 중에서 남보다 뛰어나며 사람이 총명(聰明)하고 문장력(文章力)이 있고 일에 임(臨)하여 과단성(果斷性)이 있으며 권세를 잡는다고 하였다. 경금(庚金)은 또한 완금장철(頑金丈鐵)에 숙살기(肅殺氣)를 지녔다. 수기(水氣)가 강한 사주에 경금(庚金)이란 것은 푸르게 빛을 내며 예리하게 다루어진 청룡보검에 비유된다. 대적자(對敵者)에겐 추호의 아량이나 용서가 없다.
장성살(將星殺)이 두 개나 되니 좌우에 솔하(率下)를 거느린 맹장(猛將)임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금(金)을 명리학에서는 종혁(從革)이라 한다. 쇠가 불에 다루어질 지면 모양을 잘 바꾼다. 청룡보검을 만들 수도, 쟁기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개혁에는 금(金) 일주가 제격이다. 거기에 상관(傷官)이 무엇인가? 부패한 관료사회에 대한 저항이 아닌가. 능히 하극상(下剋上)을 한다. 그러므로 상관격(傷官格)은 방어적이라기보다는 공격적이다.
창(윤석열)과 방패(추미애)의 대결! 과연 볼 만하지 않은가. 이럴 경우 나는 운(運)이 좋은 사람에게 승부를 건다.
추미애는 기해년(2019년) 운수가 좋지 않다. 명국(命局)이 관살혼잡(官殺混雜)을 이룬다. 혼잡이란 탁하다는 의미다. 주변으로부터의 압박과 극제가 심할 수 있다.
윤석열은 기해년(2019년)이 득인운(得印運)이다. 인수혼잡(印綬混雜)은 나쁠 게 없다. 문서를 두 개 거머쥔다는 게 나쁠 게 뭐 있나. 집 사고 땅 산다는 게 나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관살혼잡(官殺混雜)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력과 통제가 심한 격이니 좋을 리가 없다. 청문회를 앞둔 그녀의 현실이 험난해 보인다.
내년 경자년(庚子年)은 추미애가 앞서고 윤석열은 작전상 후퇴가 필요한 시점이다. 결코 운이 나빠서가 아니다. 상황이 일시적으로 그렇다는 것 뿐이다.
이에 비추어 보면 윤석열은 추미애가 장관으로 자리 잡기 전에 당면한 사건들을 신속수사로 마무리 하고 내년 늦봄쯤 물러날 준비를 하면 성공인 셈이다. 음력 5월에는 관(官)을 충(沖)하니 훗날을 위하여 잠시 뒤로 물러나 있겠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것이다. 향후의 운세를 보아 그냥 뒷방 늙은이로 살아가기에겐 너무 아까운 대길의 운세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권토중래할 팔자다.
문재인의 운세가 나쁜 걸 감안하면 어쩜 추미애와 윤석열은 짬짜미가 되어 문재인을 낭패로 몰아갈지 모른다. 개혁은 둘 다 공감하는 주제가 아닌가. 다만 문재인이 도모하는 개혁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