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4. 28. 일. 부활 제5주일. 맑음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은 오늘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며 강론을 시작하신다.
"한 주간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밝은 표정과 맑고 힘찬 목소리는 여전하다.
신부님도 한 주간 잘 지내셨나보다.
강론의 서두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로 시작하셨다.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잘 살기 위한 것'이라고 운을 떼시며,
김창옥 교수가 '잘 산다'는 것은 '사이가 좋다'라는 뜻이다 라고 했다면서 부연설명까지 해 주셨다.
내 남편, 내 아내, 내 자식, 내 부모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 그 사이를 좋게 하는 것이라 하셨다.
다시 말하면 사이가 좋은 것이 잘 사는 것이고,잘 사는 것이 사이가 좋은 것이다.
잘 사는 것을 부(富)의 개념으로 보거나 생각하지 말고, 관계(關係)의 개념으로 보거나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께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애를 써야 한다."고 하신
이정윤 요셉 신부님의 (장지동본당주임) 말씀도 얘기하시며,
우리를 각성케하고, 잠시 성찰의 늪으로 빠지게 했다.
늘 철부지 어린애들처럼 내 욕구와 욕망을 채워달라고 '떼'를 쓰기만 했지,
예수님을 위해서 '애'를 쓴 적이 없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강론 중에 영상물도 보여주셨다.
4월 27일 오후 방송된 따끈따끈한 뉴스다.
cpbc 전은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가짜 성물은 어떤 모습으로 신자들을 유인하는지에 대해,
이용권 신부님을 만나 알아봤다.
유사종교 대책위원장인 이용권 신부님은
교묘히 변형된 가짜 성물에 대한 피해 주의를 당부하시며,
'신앙의 실천'을 착각하지 말고 올바르게 할 것을 당부하셨다.
영상을 끝내고 강론이 계속됐다.
'신앙 생활의 실천'은 답이 하나다.
서용운 미카엘 신부님도 이용권 신부님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올바른 신앙생활은 밖으로 나가 행동하고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안에서 미사와 기도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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