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교육연수원에서 올해 새로 장학사로 임명되신 분들의 현장 탐방 연수가 있었습니다.
괴산을 방문해 오전 오후, 괴산 청소년카페 어스, 괴산교육도서관, 숲속작은책방 등에서 연수를 진행했는데요. 마을에서 학교와 지역주민이 어떻게 연계해 지역을 꾸려가는지를 현장을 방문해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숲속작은책방에는 모두 처음 오신 선생님들이어서 오랜만에 자세하게 책방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게 된 이유와, 로컬의 미래를 찾고 싶어 유럽 책마을을 찾아다녔던 이야기, 그리고 괴산에서 작은책방을 열고 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만나고 있는 이야기 등을 들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괴산책문화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출판사와 서점이 지역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전국에 지역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려 하는 우리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습니다.
이어서 (가칭)목도전환학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김석규 선생님께서 이에 대한 소개를 하셨습니다.
전환기학교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입니다. 교과 중심 교육과정을 넘어 삶을 성찰하고 세상과 만나는 기회를 주는 학교이며,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 전환기학교로 2023년에 개교 예정입니다. 실험적으로 시도되는 학교이니 만큼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3주에 걸쳐 연수 교육을 받고 계시는 선생님들....책방에 오셔서 잠시나마 힐링하시고, 마지막으로는 귀한 책 한 권씩 손에 들고 가셨으니 책방 연수가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충북교육에 새로운 바람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