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은 병인박해[1866~1871] 때인 1866년 봄과 여름, 1868년, 1871년 네 차례에 걸쳐 8,000여 명의 천주교도를 처형하였다.
‘숲정이’는 순우리말로 “마을 근처에 있는 숲”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여산동헌 부근에 있던 숲으로, 병인박해 때 천주교인들을 처형했던 곳이다.
지금은 숲의 형태는 찾아보기 어렵다.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와 여산백지사터성지를 묶어 ‘여산성지’라고 부르며,
현재 천주교 전주교구의 제2 성지로 불리고 있다.
[ 여산 숲정이 순교 성지 ]
[ 피에타 상 앞에서 ]
[ 여산 백지사터 성지 ]
‘백지사(白紙死)’는 얼굴의 물을 뿌리고 한지를 여러 번 붙여 질식시켜 죽이는 방법으로
‘도모지사(塗貌紙死)’라고도 한다.
[ 천주교 여산성당 앞에서 ]
[ 진복팔단길 ]
여산순교성지는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 이 순교길을 걸으면서
어떤 시련이 있어도 어떤 유혹이 있어도 "오직 하느님 한 분만 붙들고"
목숨으로 신앙을 지켜내신 순교자들의 숨결을 느끼며
힘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신앙을 되찾아갈 수 있도록 순교 영성을 전하고자
마을 곳곳의 순교터를 잇는 진복팔단 순교길을 조성하였다.
1.여산성지성당 2.동헌과 감옥(옥사/아사) 3.백지사터(백지사형)
4.기금터(교살형) 5.장터(군문효수형) 6.배다리(수장형) 7.뒷말(교수형)
8.숲정이(참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