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페더럴웨이 상가에 세워 놓은 한인 차량이 절도범에 의해 뒷좌석 유리창이 박살난 모습. |
시애틀한인회와 한인 식당, 의원, 언론사 등이 입주해 있는 페더럴웨이 퍼시픽 하이웨이 선상의 상가에서 차량 절도사건이 잇달아 발생,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주 시애틀한인회가 입주한 상가의 한 한인 업주는 주차장에 세워둔 SUV차량의 운전석 뒷좌석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연 절도범이 안에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고 조이시애틀뉴스에 알려왔다.
이 한인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야간작업을 끝내고 나와보니 차 유리창이 박살나 있었고 안에 둔 새로 산 가방이 없어졌다"며 주차할 때는 절대로 차안에 가방이나 물건을 두지 않아야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페더럴웨이에서 보험업에 종사하는 김승애씨도 21일 언론사에 배포한 이메일을 통해 지난 6일부터 2주새 인근 한인상가 지역에서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차안의 물건을 훔쳐간 사고와 함께 건물 도난사고 등 보험에 신고된 각종 절도사건이 무려 8건에 달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씨는 자신의 사무실이 입주한 상가의 미장원도 지난주에 절도사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절도범들이 뒷문 고리를 부수고 들어오려다 실패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21일 오전에는 자신의 사무실 옆에 위치한 한인 여행사 앞 주차장에서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들어 차량 절도사건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청구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경찰도 이같이 빈발하는 차량 절도사건에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태라고 지적한 한인 업주들은 각자가 신경을 써서 차량절도를 방지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