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건축도자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도자기를 응용한 테이블셋팅 전시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시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 따르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소중한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안하기 위해 도자기를 이용한 다양한 테이블셋팅전을 열고 있다.
'베리 메리 클레이마스(Very Merry CLAYmas)展'으로 이름붙여진 이 전시회는
2007년 12월 22일부터 2008년 1월말까지 김해 진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도자점 로비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민훈식, 이창화 등 도자 전문 작가 8명이 꾸미는 이번 전시회는 생활자기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한 테이블셋팅전으로 음식 중심의 상차림을 벗어나 전체적인 공간 연출과 테이블 꾸미기에 초점이 맞춰져 연말연시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이 전시회에서는 특별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청자와 백자,
분청사기 등의 도자기를 비롯해 복잡한 도자기의 성형 주조법인 슬립캐스팅(Slip Casting) 기법으로 제작된 도자기도 선보이는 등 도자 전문작가들의 감각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도자 작품들과 소품들로 꾸며진 특별한 공간이 회색 도시와 일에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사람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김해미술관은 테이블셋팅전이 열리는 기간에 미술관 체험프로그램인 도자단기강좌 수강생과 장애복지시설 아동들의 도자작품 등 120여점을 소개하는 '도담도담展'을 함께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