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간판
산골 마을서 십 수년
어렵사리 옮겨 온 중소 도시의
번화가 뒷골목에 자리한
예쁜 간판 'ㅇㅇ 돼지'
낮과 저녁으로 오가며
마음 쓰며 바라 보아도
들고 나는 손 없고
오롯이 주인 내외 뿐
어느 날 저녁
아내에게 슬며시 건넨 말
"여보
참, 힘들겠다"
의아스런 표정의 아내는
"남 일이 아니에요
우리나 돌아 봐요"
라며 기다렸 듯 한 마디 해 댄다
나름대로 하나님과 역사 앞에 떳떳한
예수님 가정 처럼 푸근한~
우리교회!
사람들은 그저 안스럽게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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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덕 (충주베델교회 & 사랑나눔빵 섬김이)
2004년 초겨울의 어느날, 30여년 만에 불현듯 떠오른 영감을 못 이겨서...
출처: 사랑나눔빵 원문보기 글쓴이: 빵굽는동키호테(황효덕)
첫댓글 가물에 콩 나듯 가까스로 제가 쓴 시를 옮겨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변화시키실 잠들지 않은 사역자인 목사님과 불멸의 교회의 꿈을 갖고 사역을 감당하시는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고 놀라운 일들로 채워나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예쁜 간판 그림을 예상하고 클릭했는데 잔잔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쌩쓰 ! ^^
첫댓글 가물에 콩 나듯 가까스로 제가 쓴 시를 옮겨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변화시키실 잠들지 않은 사역자인 목사님과 불멸의 교회의 꿈을 갖고 사역을 감당하시는 교회 위에 늘 함께 하시고 놀라운 일들로 채워나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예쁜 간판 그림을 예상하고 클릭했는데 잔잔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쌩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