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서 다기류 제작공정상 마지막 공정 중에 굽부분을 굵은 사포 또는 연마기 등으로
이물질을 갈아내게 됩니다 이유는 장작가마의 경우 굽바닥에 작은규석(단미로불에잘녹지않는)덩이가 붙어있을 수 있고 장작을 비롯한 기타 가마의 경우 유약등이 엉겨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마지막 공정시 먼지나 사포가루 연마기가루 등이 남아있을수있으므로 공방에서 일차
세척(물은사용하지않고먼지를제거하는수준)을 하지만 다구류구입후 한번 더 세척한 뒤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때 뜨거운 찻 물 로 세척해 주시면 더욱 좋은 방법이구요 기왕이면 앞으로 다관에 마실차와 같은 종류의 차라면 더더욱 좋겠읍니다
이유는 차의 소독,중화 등의 효과도 있지만 한가지 다관에는 한가지차만을 우려마실경우가 가장 이상적으로 가마에서처음나온 다관이 수분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을때 찻물을 처음 만나고 이후 조금씩 다관에 배어들게 되고 마지막까지 그 찻물이 다관에 서서히 배이게 된다면
마시는 즐거움과 다관의 변화에 따른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도자기는 도기(토기.옹기등1000도~1200도내외)와,자기(분청사기,청자,백자등 약1230~1300도)로 분류되는데 도기쪽이 주로 다공질이며 자기쪽이 치밀질이고 이로 인하여 찻물 또한 도기쪽이 빨리 스며듭니다
그리고 분청 청자 백자 등도 일부1200도내외에서 구워지는 것 들이 많이 있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의 일부도 엄밀히 도기라고도 할수있죠 그런데 높은 온도로 구워진 자기가 좋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개인적경험으로는 어떤차를 어떤 다관에 넣어 우리느냐가 더욱 중요하고 어떻게 관리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백자 다기든 분청 이든 토기든 처음 다도구로 사용할시에는 찻물로 한번 세척후사용하시고 온도가 낮은 다구류는 더욱 자주 열탕으로 세척해주시고 보관에 유의 하셔야하겠죠~~~^---^
첫댓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한가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중국 용정이랑 국산 녹차랑 같이 겸용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용정도 녹차계열이니 ㅡ,ㅡ;;
청차류중에 철관음과대만포종의 차향과맛은 비슷합니다만 특별한味각을 가지신분은 다른다관을사용하시져 저의경우는 특별히따로이쓰지않고있읍니다 하지만 같은청차라도 대홍포의 향과맛은 조금다르더군요 그래서다관을따로이쓰고있읍니다 제경우는중국용정과 우리녹차와는 별반차이가없으므로같은것을쓰구요 다만 녹차류중에도하급품의경우연질의다관을쓰려고하고 상급품일경우다관잔모두가작고경질의것을 사용하려노력^^?!합니다^^
사실 저도 이론적으론 이렇게 사용하려 노력하지만 실제로는 그리 철저하게 지키지는 않습니다 너무 정답만을 쫒다보면 차생활이 블편 해 질수도 있으니...^^;; 즐거운 차생활 되십시요-()-
ㅎㅎ 여러모로 도움이 됐습니다. 답변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보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