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 글의 원본은 제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mintrain/223210692958) 에
있으며, 링크의 글은 편의상 여기에 올린 글과 약간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글은 사진 갯수 재한으로 인해 여러 편으로 나눠서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이 글은 2편입니다.
1편을 먼저 보시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열차입니다.
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바빠서 거의 2주만에 2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지난 시간에 이어 후기와 사진들을 남겨봅니다.
또 옆에는 현대로템에서 대만에 수출한 EMU900 전동차 목업(mock-up)이 있었습니다.
타이완 철로관리국(臺灣鐵路管理局, 대만 철도청)에서 구간차(區間車, 한국의 광역전철에 해당)로 운용되는 열차입니다.
HYUNDAI Rotem(현대로템) 이라고 젹혀져 있는 패찰입니다.
챠량 계기
기관실 문
운전대
좌측의 '松山(송산)'은 행선지인 듯합니다. (쑹산역,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
주간제어기를 확대해서 촬영했습니다.
객실내 전광판입니다.
출입문 비상계폐장치
차내의 LCD 모니터에서는 역대 대만 철도에서 운행된 전동차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EMU400 열차(2015년 은퇴)
총 12편성 48량 생산, 남아공 Union Carriage & Wagon에서 제작
EMU500 열차(대우중공업 제작)
총 86편성 344량 생산
EMU600 열차(현대로템 제작)
총 14편성 56량
다음칸으로 넘어가는 문
물론 선두차 1랑만 전시중이였지만요.
소화기
위험하니 객차 사이에는 지나가기만 하고 서있지는 말아달라는 문구 같습니다.
다음칸으로 넘어가는 문 주변에 있었던 계기들
LED 행선기
참고로 TRA52 次 왼편의 1은 호차번호를 의미한다내요.
(만약 7호차면 '7'이라고 표시된다)
(참고로 EMU900 열차는 10량 편성으로 운용된다고 합니다)
창문 옆의 레일 단면 문양은 타이완 철로관리국(臺灣鐵路管理局) 의 로고입니다.
대만철도에 대해 더 이야기해 보자면, 대만도 기존선에서는 일본과 동일한 1067mm 협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전압은 일본 재래선의 20000V 50/60Hz가 아닌 25000V 60Hz를 사용)
축중도 일본처럼 낮아 대만에서 쓰는 EMD G12 기관차는 차축이 Bo-Bo 4축이 아닌 A1A-A1A 6축짜리이죠.
참고로 고속선에서는 표준궤(1435mm)를 사용중이며, 일본의 신칸센 열차를 수입해
사용중에 있습니다.
(차량은 신칸센 700계를 계량한 700T형을 사용중, 곧 N700S계 계량형이 증차분으로 몇년내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
위의 사진이 대만 철도의 EMD G12 기관차입니다. 잘 보면 6축 샤양이죠.
또 말해보는 대만철도의 특징으로는,
일본처럼 전 승강장이 고상홈으로 통일되어 있다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승강장과 차량 간 단차가 존재하죠)
과거 대한민국 철도청 4000, 4100, 4300호대도 EMD G12였습니다(이건 4축).
그리고 타이완 철로관리국은 2024년 1월 1일부터 대만철로공사(臺灣鐵路公司)로 공사화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 부스에서 마지막으로 관람한 것은 호주 수출 전동차입니다.
특이점으로는, 전 차량이 2층 구조라는 점입니다.
(단, 외곽 노선에서 운행되는 디젤동차는 단층 구조)
<서민열차의 차량 도감>
차량 형식명: 마리영/ D 셋, (Mariyung/ D set)
호주 시드니 근교 시외전철(NSW TrainLink Intercity)에서 운행
참고: Mariyung은 Darug 원주민 말로 에뮤를 뜻한다.
기관실의 모습
중앙에 비상문이 있습니다.
DDA9350 호 객차입니다.
객차의 끝 부분 은 롱시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노약자석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해당 객차는 Quiet Carriage로, 절대적인 정숙이 요구되며, 전화를 한다던가, 음악을 튼다던가 하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최대 4시간까지 걸리는 거리를 이동하는 기차이다보니 수면을 취하는 승객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배려한 모양입니다.
NSW 시외전철 노선도
좌석 간격이 좀 좁아 보입니다.
해당 차량은 2비차+크로스시트+2층 구조로, 장거리 여객수송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차역을 알려주는 전광판
위에는 열차 이용시 안내사항(에티켓 등)이 픽토그램으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호주 수출전동차를 구경하고 난 후,
다원시스 부스에 가던 길에 들린 중국중차(中国中车, CRRC)부스 입니다.
※중국중차: 중국의 국영 철도차량 제조사
열차모형만 있는 소규모 부스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의 열차는 중국고속철도(CRH)의 신형열차 '푸싱호(复兴号, 부흥호)' 입니다. 형식은 CR400AF이죠.
지난 10월 2일부터 인도네시아에 수출되어 자카르타-반둥 간 고속선에서 운행을 시작하기도 한 열차입니다.
(또 자카르타에는 일본산 중고 전철이 운행되고 있죠)
객실 의자까지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의 레일 단면을 형상화한 문양은 중국국가철로집단(中国国家铁路集团)의 로고입니다. 아까 봤던 타이완 철로관리국의 로고와 유사하죠.
여담으로 북한 철도성의 로고도 중국과 대만의 것과 유사합니다.
그렇게 다원시스 부스에 도착하니, EMU-150 열차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2023년 6월)에는 시운전 중이였으나, 현재는 'ITX-마음' 이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시작하였죠.
(외관을 찍지못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실은 지난 9월 2일, RDC 무궁화호 시승 후에 돌아올때 타본 적이 있는데요, 그런데 올 때 차내에 승객이 너무 많아 사진은 많이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RDC 시승기: https://cafe.daum.net/jtrain/6Na/408
글 끝 부분에 나옵니다.
차량번호를 보니 10편성 4호차(선두칸)이네요.
대차
저기서 하중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로고
아쉽게도 실내는 줄이 너무 길어서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한번 이용해봐서 다행이네요.
(위의 링크 참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스도 있었습니다.
다시 부산교통공사 부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 에서는 현재 지하 대심도 수소열차를 운행할 계획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굴착 장비 자체는 인천국제공항 공사때 사용된 것 같습니다.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제작한 것 같네요.
가와사키 중공업에서도 철도챠량을 만들죠. (정확히는 자회사 '가와사키 차량'에서)
우리나라에서도 가와사키제 디젤동차가 운행된 바 있으며, 뉴욕, 타이베이, 싱가포르 지하철의 전동차 일부도 가와사키 차량에서 생산하였습니다.
도시철도 운전 시뮬레이터도 있었으나, 줄이 너무 긴 관계로 포기하였습니다.
언젠가 저런거 한번 해보고 싶네요.
다음에 방문한 곳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이었습니다.
납작이 전동차 모형입니다.
이게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전동차 전력공급 시스템 관련 전시물 이였던것 같습니다.
팬터그래프 위치가 좀 많이 성의없네요.
궤간가변기술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남북통일이 된다면 러시아 철도하고도 직통운행을 할것인데, 러시아 철도가 우리(1435mm 표준궤)와 다른 광궤(1520mm)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이 필요하죠.
왜 몽골에 천안문이 있을까요?
(주)카템 이라는 회사 부스에 전시된 KTX의 차륜 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디스크 3개는 제동을 위한 것인데, 제륜자가 저 디스크를 잡을때의 마찰로 열차가 정지합니다.
주식회사 SR의 부스입니다.
SRT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죠.
궤도, 선로 관련 사업을 하는 삼표레일웨이(주)
이 외에도 여러 기업들의 전시물들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2년마다 개최되므로, 다음에는 2025년에 개최됩니다.
그때도 또 방문하고 싶네요.
2023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방문기는 여기서 마무리 됩니다.
긴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민열차-
첫댓글 잘봤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자중은 승객을 태우지 않은 중량이고 하중은 승객을 태운 중량입니다 7.5ton이니까 견인정수 산정할 때 1인/75kg을 기준으로 하면 75kg × 100명 = 7,5ton의 하중이 됩니다(보통 영차라고 합니다)
궁금한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