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절이상이란 평행광선이 눈에 들어와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지 않는 상태로서 원시, 근시, 난시 등이 있습니다.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대의 한 점에서 출발한 평행광선이 눈에 들어와 망막에 정확히 상을 맺는 상태를 정시라고 합니다.
망막 앞쪽에 초점 맺히는 근시
대부분의 근시는 눈알이 길어서 무한대에서 출발한 평행 광선이 눈에 들어와 망막에 도달하기 전, 망막 앞쪽에 초점이 맺혀지는 상태입니다. 근시는 수정체나 각막 등의 굴절력의 증가로 인한 굴절성 근시와 눈알이 길어서 생기는 축성근시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근시는 축성 근시입니다. 먼 곳의 물체는 잘 안보이고 가까운 물체는 잘 보입니다. 먼 곳을 보기 위하여는 눈을 가늘게 뜨고 보거나 안경을 써야 합니다. 오목렌즈를 이용하여 망막에 깨끗한 상이 맺히도록 합니다. 동양인에서는 원시보다는 근시가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주로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근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거나, TV를 가까이에서 보려 하고, 혹은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보려고 하면 근시가 있지 않는가 의심해야 합니다. 근시는 우리 몸이 자라는 성장기에는 눈알도 커지므로 초점이 점점 앞에 맺혀 20-25세까지도 계속 진행합니다.
그러나 드물게 생후 1년 이내에 고도 근시가 발견되기도 하고, 대학생 무렵부터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시가 발생하는 원인을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시는 백인보다 동양인에서 많이 생깁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가까운 물체를 많이 보는 근업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근시, 가성근시
가성근시란 실제로는 근시가 아니고 원시 또는 정시인데 과도한 조절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근시가 된 상태입니다. 가성근시를 조절마비굴절검사를 하지 않고 그냥 근시 안경을 씌우면 모양체의 경직이 생겨서 정말 근시로 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망막 뒤쪽에 상이 맺히는 원시
평행 광선이 눈에 들어와 망막을 지나 망막 뒤쪽에 상을 맺는 상태를 원시라고 합니다. 굴절력이 부족하거나 눈알이 작은 경우에 생깁니다. 볼록렌즈를 이용하여 망막에 깨끗한 상이 맺히도록 합니다. 원시와 노안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노안이란 조절을 하지 못하는 굴절이상입니다. 정시, 원시, 근시 모두 조절력이 떨어지면 노안이 됩니다. 경도(마이너스 3 디옵터)의 근시에서 노안이 생기면 돋보기 대신 그냥 안경을 벗고 조절이 필요 없이 가까운 물체를 잘 볼 수 있습니다. 정시나 원시에서 노안이 생기면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추가로 볼록렌즈안경(돋보기)을 써서 조절의 부족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굴절력이 축에 따라 다른 경우 인 난시
난시는 눈의 굴절력이 축에 따라 서로 다른 경우로서 굴절력이 서로 다른 두 축이 90°를 이루면 정난시라 하며, 두 축이 90°를 이루지 않는 경우를 부정난시라고 합니다. 난시는 아주 과장하여 표현한다면 축구공같이 생겨야 하는 눈알이 럭비공같이 생긴 것을 뜻합니다.
양 군의 굴절 상태가 다른 부등시
부등시는 양 눈의 굴절상태가 많이 다른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양 눈이 2디옵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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