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 [樹形, type of trees]
요약
수목의 뿌리 ·줄기 ·가지 ·잎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외형.
본문
수목을 보는 데 다소 익숙한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라도 뻗은 가지와 수관(樹冠) 등의 형태로 수종을 가려낼 수 있다.
수종(樹種)에 따른 수목의 고유형은 유전되지만 환경인자가 달라짐에 따라 변화하며 환경에 적응한다.
수형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인자는 태양광선과 수분인데, 눈이나 바람에 따라서도 수형이 많이 달라진다. 수형은 나무의 수령(樹齡)에 따라 다른데 어린나무, 자라고 있는 나무, 완전히 성숙한 나무의 형이 각각 다르다.
수형에는 자연적인 형태와 인위적인 형태가 있으며, 자연형태라도 무리지어 빽빽이 서 있는 나무와 따로 떨어져 홀로 서 있는 나무의 형태는 각각 다른데, 일반적으로 수형을 말할 때는 고립목(孤立木)을 말하는 것이 상례이다.
자연형에 가지가 사방으로 균일하게 퍼지는 정형(整形)과 불규칙한 부정형(不整形)으로 크게 나누며,
전자에는 포플러 같은 원기둥형, 젓나무 ·분비나무 등의 원뿔형, 금송 등의 첨탑형(尖塔形),
녹나무 ·잣밤나무 등의 원개형(圓蓋形), 대부분의 활엽수와 같은 난형(卵形), 느티나무 ·포주나무 등은 숟가락같이 생겼고, 야자나무과와 종려나무는 방두형(房頭形)이다.
부정형에는 단풍나무와 매화나무 등이 있고, 능수버들 ·처진벚나무 등은 가지가 처지는 형태이고,
눈향나무와 섬향나무는 옆으로 뻗어가고, 담쟁이덩굴과 줄사철 등은 덩굴성이다.
수형은 조경설계에서 배식하는 데 중요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검색
분재의 수형은 일반적으로 상기 내용에 따라 자연적인 수형을 따라간다. 철사걸기를 "고문"이라고 오해를 받는 이유는 작은 나무에서 큰 고목의 수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 나무에 가해지는 수형 변화의 요인은 햇빛 바람 비 그리고 눈등을 들수 있다.
바람이 많은 산정에서 볼수 있는 나무와 계곡에 있는 나무
눈이 많은 지역의 나무와 따뜻한 남쪽지방의 나무는
수형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일본식의 절제된 수형도 기본은 자연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