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간 서울나들이
초로인생이란 말처럼 사촌 동생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
애도한 맘 안고 09시 무궁화호로 올라가면서 일간지 신문을 다 읽었다.
서울도 어제 서울이 아닌데 경기 성남은 더욱 찾아가기 어려워 형님과 동행하기로(15시경)용산역에 14.30시 홈을 나가니 가을을 재촉하는 비를 맞으며 지하철 4호선을 이용약속시간이 약간 지나 대기중인 조카차로 성남 중앙병원 장예식장에 이른다. 문상 후 때를 놓친 허기를 달래야했다.
많은 조객들을 바라보니 동생이 더욱 보고 싶다. 조카(상주)가 미혼(40)인데 젊은 친구 문상객들을 보아
앞으로 험한 사회와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힘이 엿보여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멋모르고 있었던 아들이 시내에서 내 전화 받고 장예식장에 먼저와 있었다.늦게 소식을 들은 고종 동생이
온다기에 기다리니 9시가 훌쩍 넘는다.
1층→3층까지 영안실이 7개가 있었다. 형님은 늦게 왔던 고종동생차로 사당동으로 가시고 아들을 따라
지하철 8호선→3호선→2호선→4호선을 갈아타면서 창동에 2시간이 소요된 밤11시가 넘은 먼 거리였다.
오랜만에 아들과 9월 6일 밤을 보낸다.
다음날 9.7(목)
아침이면 언제고 바로 앞에 마련된 도봉구 창동 체육관을 운동한다.2시간 후8시에 들어와 아침을 먹는데
형님께서 전화는 마음 달래자며, 사당동으로 오라신다. 아들 출근하고 손녀(광운대3)등교길(09시)에 창동역에서 손녀는1호선 나는 4호선 콩나물 동이같은 승객이 충무로에 닿자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몸이 불편 하신 형수님 잠깐 뵙고 형님 따라 꿈에 그리던 우리나라 아니 세계에서 장 길다는 “인천대교”(관광명물)을 둘러보기위해 4호선 종점 오이도역에 하차 몇 번을 갈아탄 후에 인천행 공항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인천대교 진입로를 들어서자 눈 부신 광경은 말로 표언이 어렵고 입과 눈이 휘둥 구려졌다.
20분간 달리는 버스에서 끝이 보이지 않고 날씨도 흐려 찰영을 못해 아쉬웠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되자 전국에서 모여들어 늘어선 관광버스가 장관이다.
4년 전 중국여행 당시는 대충 비행기만 보았지만 어마 어마한 영종도 광야를 개발 건설하여 명실공히 인천 국제공항의 면모는 그 어느 선진국대열에 내 놓아도 손색없는 대규모시설이 입을 다물지 못 하게했다.3층에서 1층에 분비는 여객을 내려다 보면 개미군으로 보인다. 그리고 내부 시설을 올려다보기 위해 고개를 360도 돌려야 하니 어지러웠다. 공항에서 운영한 “자기부상 차량을 이용 종점 용유(龍遊)유언지 하차
부근 식당에서 14.30시 굴밥으로 중식 후 다시 엘ㄹ;베이터로 2층 자기부상차를 이용 서울행 전철로 쉼없는 시간은 17.30시다. 용산역 17.55시 매번 1회용카드를 환부(500원)받기도 번거롭다. 형님이 구입해 주신
18.05시발 무궁화호열차에 오르자 열차는 여수엑스포역을 향해 달린다. 약간 연착되어 11.30시다.
황홀했던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모습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길이 남을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종일관 최고의 가이드를 맡아주신 현님께 감사를 드리며 누구보다 더 큰 행복을
가슴깊이 간직 한채 꿈 속으로 직행한다.
2017.9.7. 주촌 조용기
1. 시립창동 문화체육관 청소년 수련관
2.인천국제공항 내부
첫댓글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 기쁜일만 있으시기를 빕니다.
우정이님!
쓴 소리, 단소리를 가리지 않고 보아주시고 댓글 주심에 感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