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아 잘 있니.
이곳 한국은 9월29일(토)9월30일(일:추석)10월1일(월)2일(화)3일(수)까지 5일간의 휴일이 끝나고 내일은 일상에 복귀하는 날이다. 오랜만에 아빤 푹 쉬었다.
카네기 밀린 숙제도 하고, NIW 설문지도 마무리하고 하지만 생활의 리듬은 약간 흐트려졌는것같다. 하지만 아침마다 조깅 및 수영을 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오전에는 동윤이라 다혜랑 동구 율하동에 있는 체육센터에 갔다 왔다. 자전거 타고 원반던지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침 저녁는 제법 쌀쌀해서 이제 긴 옷을 입어야 되겠다.
그곳 날씨도 쌀쌀해졌지.
이제 미국 생활도 2주 넘어가는데 잘 적응하고있는지 궁금하구나.
누난 이제 거의 한달 남았다. 오늘도 아침 학원 논술 강의듣고, 오후 학교 자습하고 저녁 산업정보대학교에 독서실 갔는데 시험기간이라 다시 집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다. 엄만 교회 갔구, 다혜는 수학 과외받는다.
참, 어제 다혜랑 LSE에가서 스캇이랑 영어공부했는데 다혜가 재미있어 하더구나.
저번 누나랑 동민이랑 토요일 했는 것처럼 토요일 마다 일단 다혜랑 같이 영어공부 재미있게 할려고 한다. 또 평일날 중국어도 다혜가 되면 중국어 공부도 생각하고 있다.
아빤 동민이가 그곳에서 혹시 기회되면 중국어도 배우면 좋을것 같구나. 동민이가 활동할 시대에는 중국이 미국만큼 중요한 한국의 파트너가 되리라 생각한다. 지금 미국과 한국 수출 수입 교역량과 일본 한국 수출 수입교역량 합쳤는것보다 한국 중국 교역량이 더 많단다. 한국이 미국보다 중국에서 수출을 통해 돈을 더 벌어온단다.
동민이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것이란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첫댓글 자상하신 아버님의 글 동민이 대신 제가 먼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ㅎ
동민이는 정말 적응을 잘하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무엇보다 예의가 바르고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있어서 모든 사람을 기분좋게 해준답니다.
동민이랑 상의하여 중국어 공부도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네요...ㅎㅎㅎ
예, 사모님. 동민이가 예의가 바르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요즘 제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세요? 스마트폰에서 카페글 확인 하는것이랍니다. 새로운 글이 있나 새로운 사진이 있는지 확인하는것이 무엇보다 기쁜일이죠. 그리고 시간이 남거나 동민이가 생각나면 카페에 들르곤 하지요. 사모님께서 애들 뒷바라지 하랴, 음식장만 하시랴 많이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좋은 사진, 소식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가족에 하나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ㅎ 재밋게 잘지내고잇는거보니깐 나도좋네 ㅎㅎㅎ
동민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반대로 동민이가 잘 지내고 있으면 이곳 엄마아빠누나 다혜랑도 좋단다. 동민이가 미국에서 생활잘 하는것이 아빠 엄마 기분 좋은일이란다. 동민이가 좋은것 처럼.
그리고 동민이가 미국에서 예의가 바르다고 하니 무엇보다도 기쁘구나. 아빠가 저번에 얘기했는것 처럼, 인사 45도 잘하고, 놀고 나서 뒷정리 잘하고 욕실에서 씻고 나서 수건정리 잘하고, 동민이 방에 자고나서 이불 잘개고, 옷갈아입고나서 잘 개어놓고 등등 이러한 모든 사소한 일들이 남을 배려하고 동민이 가치를 높이는 길이란다. 잘 실행해주고 있다니 기쁘고 혹시나 하지 않은것 있으면 해주면 좋겠구나.
물론 이것말고라도 동민이 생각하는 여러가지 좋은 행동을 꾸준하게 실행해서 습관이 되면 좋겠구나. 고맙다 동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