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당구장에 가면 일본식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물론 테마여행이라고 별 다르지 않게 일본식 용어를 사용하는데 익숙해져있다.
TBC당구의 해설위원인 고창환님(코 옆에 점 찍힌 분)도 TV에서는 최대한 한국적인 용어와 영어로 설명하지만 테마와 당구장에 만났을때는 별 다르지 않게 일본식 용어를 사용한다..
ㅋㅋㅋ~~
당구가 일본식 용어를 사용하게 된것은 당구가 한국에 들어온 도입시기가 조선조 마지막 임금인 순종때이다. 그때는 일제식민시대나 다름 없었던 시기였으니까...
자 그럼 각설하고 일본식 용어를 한번 풀어보자....
당구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용어중의 하나는 "마와시(まわし)"이다.
보통은 그냥 "마시"라고 하기도 하는데 우리말 용어로는 "돌리기"가 그 뜻에 합당하다.
마와시중에 가장 흔하게 쓰는 네가지는 각각 "니주마와시(にじゅうまわし)","오마와시(おおまわし)","우라마와시(うらまわし)", "하코마와시(はこまわし)"등을 사용한다.
특히 마와시(まわし)란 단어는 4구때 보다는 3쿠션때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다..
4구는 공을 맞추기만 하면 되지만, 3쿠션의 경우 쿠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구(자기공)을 돌려야 되기 때문에 마와시가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니주"는 이중이란 뜻으로 우리말로는 "두번돌리기" 또는 "이중돌리기"가 된다.
"오마와시"의 오(大)는 크다는 뜻으로 "크게돌리기"가 된다.
예전에는 대대테이블을 오다이라고 부른적이 있다.. 이때 오(大)는 역시 크다는 뜻이고 다이란 테이블을 일컷는 말이기 때문에 합성어로 대대테이블을 오다이라고 부른적이 많았다.
각설하고 일부사람들은 오마와시의 경우 "마오시"라고 부르기도 하던데, 이게 마와시에서 온것인지 아니면 오마와시를 줄인 것인지 분명치 않다.
"우라"는 뒤라는 뜻이므로 "뒤로돌리기" 또는 "뒤돌리기"가 된다.
"하코"는 "귀돌리기"라는 말로 쓰면 될 것이다.
테마는 이러한 일본식 용어를 사용하는것이 결코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 영어는 사용해도 되는데 왜 일본어는 사용하면 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다만 일본식 용어라고 하더라도 정확한 뜻만 알고 사용한다면 별 문제될것이 없다는것이 테마여행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왕이면 우리나라 말로 사용할 단어가 있다면 당연히 우리나라 말로 해석을 해서 사용해야 될것이다.
마와시(まわし)의 경우 돌린다는 뜻임을 앞에서 이야기 하였다.
그렇다면 우라마와시의 경우 해석자체로 이야기 한다면 "뒤로 돌려쳐라" 혹은 "밖으로 돌려치기"등으로 사용하면 될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라나 오마와시중 하나를 쳐라"에서 "뒤로 돌리거나 크게 돌려라"와 같이 쓴다면 상황을 좀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와시 이외에 "오시(おし)", "히키(ひき)", "나메(나미)(なめ)","히네리(ひねり)"등의 용어가 있는데 이러한 용어들은 현재 우리나라말로 언어순화가 많이 되었는 상태이다.
오시(おし)":밀어치기 , "히키(ひき)": 끌어치기, "나메(나미)(なめ)": 얇게치기 등은 밀어치기, 끌어치기, 얇게치기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오시로 밀어쳐라, 히끼로 끌어쳐라 나미로 얇게쳐라 등은 같은 단어를 반복사용하는 잘못된 우를 범하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밀어쳐라, 끌어쳐라, 얇게 쳐라 등의 단어가 제대로 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히네리(ひねり)혹은 히네"는 회전으로 "틀어치기"로 번역할 수 있는데 영어인 spin이란 말을 써도 괜찮을 것이다.
즉 히네를 틀어치기란 단어로 사용한다면 어감이 이상하므로, 회전이란 단어가 옳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므로 히네리는 회전이 많이 먹힌다, 적게 먹힌다 등으로 사용하면 될것같다.
그 다음 다른 용어들을 살펴보면 "갸쿠(ぎゃく)"는 거꾸로라는 뜻인데 우리말과 발음상으로도 약간 비슷하다.
그리고 "힛카케(시카키)(ひっかけ)"는 걸어치기라는 뜻이다.
이때 원쿠션으로 걸어치는가, 투쿠션으로 걸어치느냐 등의 단어를 사용한다면.. ^^*
그리고 또 많이 쓰이는 "가라쿠(からcu)"는 좀 특이한 단어인데 가라는 비어있다는 뜻으로 쓰였고 cu는 영어의 cushion에서 온 일본식의 특유한 합성어다. 줄여서 "가락"과 같이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가라쿠(からcu)"는 글자 그대로는 "빈쿠션"이 된다.
이외에 많은 단어들이 일본식 단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온라인 당구동호회에서 먼저 언어순화를 목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면 제대로 된 당구용어가 자리매김을 할것이다
가꾸(객구): 역비틈, 역회전
기라 : 빗겨치기,잘라치기
가라쿠(가락): 빈쿠션, 빈쿠션 돌려치기=bank shot
구멍 원가락 : 뒤걸어치기
나미 : 얇게 치기
니꾸 : 두번치기
다마 : 공 ,볼
다마와사리 : 공건드림
다이 : 당구대
라사 : 당구지
리보이스 : 리버스,역회전 치기
라즈마와시(레지,니주) : 길게돌리기, 대회전, 이중돌리기
마시 : 다맞추기
삑사리 : 미스 큐(miss cue)
뽀루꾸 : 플루크(fluke), 럭키볼
세리 : 연속 모아치기,
오시: 밀어치기, 전진회전력을 먹여 앞으로 나가게 치느것=follow shot
오마시(오오마와시) : 앞돌려치기.
우라(우라마와시) : 뒤돌려치기,
조단 : 공이 진행하다가 역회전먹는 쿠션을 맞는것
조단조 : 되돌아오게치기,더블 레일(double rail)
접시 : 더블 레일(double rail)
포지션플래이: 친다음의 볼 위치를 생각하며 치는것.
쫑 : 키스(kiss) 볼끼리 부딪치는것
나시 : 무회전치기,center shot , no english
히내리(시내루): 비틈,회전, spin, english,
시다 : 공 밑부분,
히깍기(싯깍기):앞걸어치기
히로(빡킹): 파울(foul)
쫑치기 : 부딪쳐 치기 , kiss shot
하쿠(하꼬) :제각 돌리기
힛끼(싯기) : 끌어치기 후진 회전력을 먹여 끌어치기=draw shot
겐세이 : 방해,
떡(?) : frozen 볼 또는 볼과 쿠션이 붙어있는상태
마세이(masse-찍어치기)의 경우는 프랑스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