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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도농상생프로젝트 오리엔테이션을 5.27일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금년부터는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개발 전문조직인 「KRC지역개발센터」와 함께 하기에 공사 회의실에서 개최했습니다.
KRC지역개발센터 김세영 부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금년도 포럼대상 6개마을의 대표와 주민 등 19명, 포럼회원마을인 홍천 도사곡리 윤방병 이장, 영월 무릉2리 김효원 이장, 강릉 솔내마을 김창기 이장, 정선 덕우리마을 김광진 대표, 인제 햇살마을 유회수 홍보팀장, 철원 연지곤지마을 한도옥 홍보팀장께서 참석하셨습니다. 포럼회원은 한국생활자치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지사장, (주)디마르 박미리 대표, 최혁진 前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주)와바다다 이광표 대표, (사)마을상생플랫폼 어재영 이사장,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김진천 교수, 강원도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김창기 회장, (주)솔이아빠 김재준 대표, (사)몸살림운동본부 고인택 사범, 한림성샘대학교 이복수 교수, 사회복지연구소 송정부 소장, (주)교린 안순태 대표, 최복순 박사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외부인사로는 강원도 농정과 김찬규 주무관, 강원도의회 한금석 도의장, 강원일보 신형철 정치부장,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노계향 전문위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박태선 본부장, 김세영 부센터장, 이지성 센터대원, 경기지역본부 정재훈 센터장, 옥지현 대리, 서울시 지역상생교류협력단 유재홍 팀장, 원주 KT 장동현 팀장, 영월산업진흥원 박태균 박사,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안용규 주무관, 동송읍 신석천 계장, 이미영 주무관, 강릉시청 담당 주무관,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강희성 주무관 및 흘2리 이기현 이장, 횡성군 농업지원과 박동수 주무관, 청주시청 관광정책과 이한나 주무관 및 초정리 주민3인, 반앤반 김수정 요리연구가, 춘천시청 미래농업과 권명식 계장, 이상헌 주무관, 최복순 박사, 강원도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강다연 팀장, 이미숙 사무국장 등 총 62인이 참석하셨습니다.
행사시작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김주원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코로나 방역모델이 세계적인 방역모델이 되었듯이, 도농상생프로젝트 모델이 농촌마을 활성화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금년부터는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하지 않고, 5~6개 마을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전방향을 찾고 함께 시행하여 주민들의 자치를 이루는 방향으로 집중케어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찬규 주무관은 2006년부터 추진하는 포럼이 농어촌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어촌지역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금석 도의장은 10여년 넘게 김기업 지사장과의 인연으로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 강원지역발전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길에 도내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노력해주어 고맙다고 하면서 이와 같은 노력이 지역발전을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며 코로나를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태선 본부장은 과거 10여년 전에 강원지역본부에 근무하면서 알게 된 농도상생포럼이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 놀랍다고 하면서, 금년에 본부장으로 온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농도상생포럼의 회원들과 진행상황을 보니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여 뜻깊다고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상황에 우리정부가 스마트하게 대응하여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인 것과 같이 포럼의 시스템과 운영체계 역시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공사는 지금까지 주로 하드위에를 담당했으나 소프트웨어 및 휴면웨어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KRC지역개발센터를 구축했으니 함께 운영하여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발전의 중심에는 주민소득 증대가 반드시 따라와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KRC지역개발센터 김세영 부센터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김주원 박사가 도농상생프로젝트의 의미와 가치, 김기업 지사장이 금년도 추진계획, 김세영 부센터장이 KRC지역개발센터 소개, 박미리 대표가 오!시장 추진계획, 한도옥 팀장이 포럼사례, 최혁진 전 비서관이 사회적가치와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과 실제에 대해 강의해 주었습니다.
김기업 지사장은 금년부터는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포럼마을 수를 줄이고 각 마을들이 제대로 자리잡게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6개마을만 선정했으며, 각 마을들에 대해 보다 면밀한 분석과 대안제시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마을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다시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 해마다 마을발전의 방향을 포럼전문가들이 살펴보고 넛지형태로 코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전체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통해 각 마을들의 성과과 성공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등 보다 업그레이드된 포럼진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세영 부센터장은 KEC지역개발센터는 농촌지역개발을 주도하는 농어촌공사의 각 지역본부에 설치된 전문조직으로써 최근 급변하는 농정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시군 등 지자체 및 농촌마을 등에 전문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촌협약제도 도입과 연계한 시군 지역개발 계획수립, 지자체와 주민의 교육, 신규사업 컨설팅 등 지역특화사업 발굴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그동안 시행된 사업지구의 실질적인 운영활성화를 위한 현장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합니다. 이와 같은 업무를 위해 설치된 조직인 만큼 앞으로 우리 포럼과 함께 도농상생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농촌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시장의 행수라고 본인을 소개한 박미리 대표는 마을포럼 때에 시행할 오!시장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오!시장은 포럼이 개최되는 마을에서 오후 5시에 개최한다고 해서 오시장이고, 깜짝 놀랄만한 마을상품을 전시판매해서 오!시장이며, 각 마을과 전문가들이 진솔하고 쓸모있는 제안과 자문과 품평을 해주기에 오!시장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이 나름 소득을 올리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은 결국 6차산업화에 달렸다고 하면서 오!시장이 6차산업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겠다고 합니다. 단순 생산이 아니라 소비자를 생각하는 유통, 판매 등을 감안하여 생산하는 시스템을 오!시장을 통해 도입하겠다고 합니다.
한도옥 홍보팀장은 철원군 갈말읍 내대2리 연지곤지마을 새농사업 추진사례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포럼은 2017년 및 2019년에 개최하였으며, 이것이 씨앗이 되어 마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며, 아직도 발전은 진행형이라고 합니다. 새농에 선정되고 지금까지 읍의 산업계장 5번, 주무관 6번 및 군청 담당자 4번이나 바뀌는 과정을 겪어오며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마을사업의 방향을 정하거나 시행상의 어려움에 자문 받을 수 있어 잘 할 수 있었기에, 오늘 포럼마을로 선정된 마을들은 행운아라고 합니다. 외부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업 도중에 이장이 변경되어 내홍도 겪었으며, 이러한 과정은 마을사업 진행과정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합니다.
주민들은 새농사업이 선정되면 당장 주민들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모든 회계는 군청을 통해서 하고 농협에서 지출하기에 주민이나 이장은 현금은 한푼 쥐어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고, 또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하는데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주민들간의 갈등도 많았으나 문화활동 등으로 해소하였고, 새농 쪼끼만 입으면 모두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어선지 자세가 달라라지고 화합과 협력을 했다고 합니다. 포럼을 통해 강원도지사 표창도 받고, 문화교실, 문혜교실, 어르신 명예의 전당, 바리스타 교육, 영농법인 설립, 한지공방, 장애우와 함께 하는 수공예작품, 배드민턴, 조경가꾸기, 대보름행사, 고고장구, 연잎차 만들기, 장미 비누, 연잎가루 김치, 홍보마케팅 등 수없는 사업들을 주민들과 재미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첫번째 포럼 당시 새벽4시까지 토론을 하였는데, 그때는 이 전문가들이 혹시 여호아증인이 아닌가 의심까지 했다고 합니다. 포럼회원들을 산신령님이라 생각하고 잘 따르면 마을발전은 저절로 될 것이라 합니다. 그러려면 주민들은 광대가 되어야 하기도 하는 등 열정이 살아납니다. 팀장님에겐 사진 36천장이 기록되어 있고, 금년에만도 97백장을 찍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모두 재산이고 역사라고 합니다. 마을에서 만든 상품을 보여주며 열띤 분위기에서 사례를 발표해 주어 금년도 포럼마을주민들이 다 같은 상황이기에 더 가슴에 와닿는 발표였습니다.
최혁진 전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원주에서 사회적경제연합회 이사를 하였고, 아이쿱생협 최고 책임자 및 청와대 최초의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특강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과 코로나 이후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서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가치창출은 공공기관 평가에도 처음 도입하여 시행중에 있는 것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정부가 해결도 하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수원 사례로서 댐주변마을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태양광을 설치해 수익의 10%는 마을에 돌려주고 2%는 회사가 나눔으로써 마을에 도움이 되도록 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홍수 때 목재쓰레기가 많이 떠내려 오는데 과거에는 폐기물회사에 3억을 주고 폐기처리하였으나, 주민과 협의하여 협동조합을 통해 팰릿을 만들어 잘전도하고 판매도 하여 마을에 소득도 생기고 일자리도 만들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는 쓰레기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가 사회적 상생이익으로 나타난 사례입니다. 한편 국유재산을 개혁적으로 개방한 산림청은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을 통해 간벌, 버섯, 산양삼 등을 재배하여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었고, 땅이 없어도 소득을 올리는 400개 조합을 2년만에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보증기관의 평가기준은 수익성이 있어야 지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약자들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약간의 지원을 한다면 소득을 내고 빚을 갑을 수 있을 것이기에, 국가에서 기준을 바꿔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가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합니다.
사회적경제란 정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도 함께 하는 것으로 좋은 목적으로 기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례로 백미리 어촌마을은 180가구의 어촌으로 가장 부자마을이라고 자부합니다. 골고루 잘사는 마을을 목적으로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몇명의 사무장을 채용하고 이들이 어장을 구역별로 나누어 친환경으로 깨끗하게 관리함으로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체험하고 수산물을 구매합니다. 노인들에게는 평생 가보지 못한 유럽해외여행을 하도록 하여 죽기전에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두 고루게 잘산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수입이 많고 복지가 실현되니 도외지에 나갔던 자식들이 돌아와 생업을 잇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북을 콩사랑마을기업은 농활을 왔던 여성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연21억 매을과 24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입니다. 주민의 80%가 65세 이상의 노인으로서 젊은이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60대 100만원, 40대 200만원, 2~30대 250~300만원의 월급을 주며 유도했습니다. 젊은이들이 들어오니 마을이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어나며 소득도 증대되어 손주에게 용돈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정부정책은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을 지원하였으나, 동내의 일자리와 복지는 이익을 내는 기업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와 경제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은 중기부에서 지원토록 했습니다.
LH사회주택은 비영리 공동체주택으로서 남양주 별내에 500세대를 건축하였는데, 주민들이 설계하고 마을 밥상, 어린이 공부방, 마을기업부지장터 등을 개설하도록 디자인을 달리해 조성했습니다. 반면 기존의 집을 리모델링하여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 할머니의 고정수익이 되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공단지역인 성수동은 노숙인 기업이 성공한 지역이며, 3천여명의 젊은이가 홀동하는 지역입니다. 자폐나 장애인에게도 180만원의 일자리가 생겨 장애인기업을 만들어 안정된 일자라가 생겼습니다.
젊은이들은 농촌의 농공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연드림파크는 공장을 스위스 건물처럼 짖고 극장, 술집, 헬스클럽, 홍대DJ 등 리조트 같이 조성하니청년 500명이 찾아와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경제와 아이디어를 합한다면 농촌의 활성화도 가능하다는 증거입니다.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경제의 최적의 조건은 어쩌면 농촌의 공동체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금년도 포럼대상 마을은 4개시군 6개 마을로써 대상마을과 향후 포럼 및 워크숍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릉시 연곡면 동덕2리 남평마을 / 113가구 225명 / 손용수 이장 / 6.26~27일 포럼 개최 예정
강릉시 강남동 박월마을 / 153가구 306명 / 김상현 이장 / 7.17~18일 포럼개최 예정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 122가구 278명 / 송단회 이장 / 8.21~22일 포럼개최 예정
영월군 주천면 도천1리 / 71가구 95명 / 한석분 이장 / 9.18~19일 포럼개최 예정
영월군 남면 연당4리 새터마을 / 71가구 142명 / 10.16~17일 포럼개최 예정
철원군 동송읍 오덕1리 윗오릿말 / 196가구 445명 / 11.13~14일 포럼개최 예정
전체 워크숍 / 10.7일 개최 예정
코로나 위기 속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임에도 많은 주민과 전문가 및 지원자분들이 참석하여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특히 농어촌공사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발열체크,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치 및 참석자 명부작성 등 행사준비가 체계적으로 잘 이뤄져 감염확산 없는 행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공사의 역할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