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6일(목요일) 부터 강구막회에서는 알콜도수 25%짜리 희석식 소주인 '진로골드'를 판매합니다.
진로골드
상품명 : 진로골드
제조사 : 주식회사 진로
알콜함량 : 25%
원재료 및 함량 : 주정(국산 51%, 수입산 49%), 증류식 소주 원액 0.53%(국산)
판매가격/용량 : 4,000원/360ml
판매 개시일 : 2011년 10월 6일(목) 부터
작년 5월 24일, 전격적으로 남북간의 교역이 중단 되며 강구막회의 단골들이 즐기시던 북한산 라거맥주인 대동강맥주와 증류식 소주인 평양소주도 수입이 중단 되었습니다. 이에 강구막회에서도 기존의 재고물량 및 수입상의 창고에 있던 물량의 완전소진 시점인 작년 12월 부터 불가피하게 판매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대동강맥주와 평양소주를 판매할 때도 그 술들의 품질과 맛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강구막회의 단골분들이 그토록 그 술들을 사랑했었는지는 미쳐 몰랐었습니다. '언제 쯤이나 판매를 재개할거냐'는 단골분들의 수많은 물음 앞에서 갑판장은 그저 두 눈만 깜빡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한없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니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백방으로 대동강맥주와 평양소주를 구하기 위해 뛰어 다녔으나 그저 뛰어 다닌 것만으로 그쳤습니다.
차선책으로 대동강맥주와 평양소주를 대신 할 제품을 궁리하였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만든 저도(알콜함량 20%대)의 증류식 소주를 차례로 시음해 봤지만 아직까지는 갑판장의 입맛에 썩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습니다. 알콜함량 40% 이상인 제품들 중에선 갑판장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여럿 있었지만 높은 알콜함량 만큼이나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에 선뜻 강구막회의 메뉴로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이미 화요41이란 증류식 소주의 판매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험적으로 한 박스(아마도 500ml 12병 쯤, 병당 강구막회의 판매가격은 4만5천원)를 들여 놨었으나 손님께 판매된 물량은 딱 두 병으로 기억을 합니다. 나머지는 갑판장이 모두 마셔 버렸습니다. @.,@;;
진로골드는 1993년 7월 27일 주식회사 진로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두산의 그린소주가 등장하기 전 까지 감히 대적할 경쟁자가 없던 희석식 소주계의 최강자였습니다. 그 후 출시된 순한진로, 참나무통맑은소주, 참진이슬로, 참이슬 오리지날,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제이, 즐겨찾기 등 진로는 변신의 변신을 거듭했다지만 갑판장이 꼽는 최고의 희석식 진로소주는 단연 진로골드입니다. 알콜함량이 25%쯤 되야 입안에 술 한 잔을 털어 넣으면 자동적으로 '아우~'내지는 '캬~'와 같은 비명에 가까운 탄성이 절로 튀어 나옵니다. 두 번째 잔 부터는 자신도 모르게 술잔을 절반 쯤 꺽어 마시다 주변인들로 부터 야유를 받기도 합니다. 혼자서 참이슬 오리지날(알콜함량 20.1%) 두 병 쯤은 거뜬하게 마시는 갑판장도 진로골드 한 병이면 알딸딸한 기운이 온몸에 감돌아 '한 병 더'를 쉽게 외치지를 못합니다. 소주라면 이쯤은 되야 한다는 것이 갑판장의 의견입니다만 선택은 순전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강구막회에서 판매중인 희석식 소주 오총사
첫댓글 강구에 갈 일이 또 하나 늘었는데........
술 마실 일이 또 하나 늘었는데.......몸이...
즐겨찾기 광고하는 박민영양이 마음에 드신건 아니신지...
연기력이 딸려도 이민#양을 더 좋아한다는 소문입니다.
어제 전화드린 정보를 다시 언급드리자면
스카치블루 싱글몰트 12yrs(500ml) 4발, 메이커스 마크 3.5발, 스카이 보드카 2.3발 입니다.
시중 마트가보다 딱 만원씩 싸네요 ㅋㅋ.
하나씩 사서 마시기는 그렇고 담에 요넘들만 모아두고 번개하면 좋겠습니다.
그러자구...
라꼼마에서 와인 한 박스 구입해서 지갑에서 텅텅 소리만 나는구먼.....
내일 한병 업고 오시는건가요?
목과 허리가 불편하실텐데.. 참 기대가 됩니다 ㅋㅋ
진작에 주문을 해놓고는 아직 가져오지는 못했다는 소문입니다. ㅋㅋ
안그래도 조만간 라꼼마 갈려고 했는데..
꼭! 가야할 일이 또 하나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