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1월13일 금요일 살포시 눈도 내림
오후 겨울빛이 눈을 다 녹였음
아침 나절 그렇게 기다리는 민희의 노트북 택배 도착했음.
오전 12시30분 송촌동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다
네비말을 잘 들으면서 찾아간 개성집
북어찜과 만두
맛있게 먹었다
소통,공감,배려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긍정의 에너지 나눔
아줌마들의 수다 뒷담도 좀하고 스트레스도 확 날렸음
6시반 판암역에서 전철을 탔다.
선화동 희락반점 7시 충남숲해설가협회 임원진 모임가는길
민희가 판암역까지 태워다주고 운동을 갔다.
전철의 풍경은 휴대폰으로 공부하는 모습
신흥역~대동역~대전역에서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탔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앉자 있는 것이 편하지 않아서 얼른 일어났다.
정말 빨랐다
한 정거장 마디 2분정도 소요되는 것 같았다.
7시 10분전에 도착했다.
예약실이 2층이라고 했다
숲해설가 선생님들께서 몇분이 와 계셨다.
저녁식사 중국 요리 맛있게 먹고
반가운 분들을 뵙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전충남숲해설가협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살짝 빠져나왔다.
고조된 분위기 땜시 여러 오래간만에 뵙는 선생님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민희가 판암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에 나의 역할을 요즘은 두딸이 하고 있다.
집에 도착 해서 민희가 물었다.
엄마 서울동아마라톤 안 나가
동아 마라톤 안 가
왜
연습 안하니까
연습해서 나가지
연습 하기 싫어
자극을 주어야겠구만
자극 주어도 안할것인디
살 뺄 생각이 전혀없구만
응
엄마 살찌면 안 된다고
찌는 살을 어떻게 하라고
엄마가 너무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그렇다고 하니
나는 더이상 할말이 없음했다.
어제 실컷 울었냐고 묻는다.
어떻게 알아서
귀신은 속여도 데지는 못 속인다냐 뭐래냐 ㅠㅠ
오늘도 더 울지
몇칠 있다가 또 울거야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이해가 안된다면서 가버렸다.
삶은 그런것이다.
알다가도 모르고
울다가도 웃고
미워하다가 사랑하게 되고
이해가 되는것 같다가도 오해할 때도 있고
뒤죽박죽 하다가도 차분해지고
하루에도 열 두번씩 이런 마음 저런 마음으로
살아가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