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만 하고 미뤄두던 장아찌를 담그기로 하고 이리저리 메뉴도 알아보고 시장도 둘러보았어요.
보름전에 한 번 담그고, 오늘 또 한 번 담그고... 계속해서 바빴네요.
일단 세번 정도는 간장물을 빼서 다시 끓여 부어야 하니까.. 계속해서 신경이 쓰였어요.
그런데.. 너무 열심히 담그다 보니.. 사진이 없어요ㅠㅠ
저는 왜 꼭 다 끝나면 사진 생각이 날까요? 헐...
다음 글 올릴 때에는 장아찌 만든 사진을 올리도록 할게요.
보름전에 제가 만든 장아찌는 깻잎 장아찌랑 고추장아찌 그리고 양파장아찌입니다.
깻잎은 반박스를 샀는데... 장아찌 만들고 보니 한 병밖에 안되네요.
그래서 오늘 큰맘먹고 가족들과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진출했네요.
깻잎 한 박스, 깻잎순 4kg, 오이 한 박스, 단호박 한박스 샀어요. 확실히 도매시장이 가격이 싸요.
일단 깻잎순은 모두 데쳐서 냉동실에 한번 나물할 양만큼 뭉쳐서 넣고...
그리고 오이지를 만들어 놓았고요.
지난 겨울에 오이가 너무 비싸서 오이지를 사서 반찬을 만들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한 박스(50개)를 사다가 몽땅 (3개빼고^^ 아들 깎아서 찍어먹을거임^^) 오이지를 담갔네요.
깻잎은 간장깻잎과 소금절임 두가지로...담그고
그 와중에 주문한 옥수수 한자루 택배 도착해서 찌고 먹을것 남기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고고~~
지금 냉동실이 가득가득... 미어터지려고 합니다 ㅠㅠ
마늘 장아찌는 다음 번에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면 사서 담글 예정이고요.(저장용 마늘로 한 번 시도해 보려구요)
레시피는 이리저리 둘러보다 82쿡이 제일 괜찮아 보여서 그걸로다가^^
다음주 농수산물 시장가면 살 것- 마늘장아찌용 마늘, 호박고지로 만들 애호박, 단호박 한 박스 더.
단호박은 제주산도 나오는데... 보관이 어렵지 않고 영양소도 풍부하니 쌀 때 한두박스 더 사서 재 놓으려구요.
가지는 가지농사 지으시는 분이 있어 공짜로 얻을 예정^^
천천히 겨울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 상승하는 걸로 봤을 때... 이번 겨울도 지난 겨울 못지 않게 추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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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씩 물을 끓여야 해서 일이 많네요.^^
저도 침이 고이네요 전 매실짱아치 한번 먹어보고 상콤한 맛이 너무 좋았는데 올여름에 해볼려다가 어느새 시기가 지났네요^^
매실은 매번 양가 어른들이 해 주셔서 감사히 받고만 있어요.
아마 다르지 싶어요. 우리나라의 것은 아무리 홍매라도 약간 붉은 빛이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초록색 단단한 열매거든요.
대단대단..주부경력 몇년차세요..?전 5,6년 됐는뎅 읽어내려가기도 어려운 메뉴들;;을 이리도 쉽게 잘하시니..옆에서 직접보고 배우고싶을지경입니다..전 언제나 전업주부대운 포스가 발산될지요 흑..여담으로 저도 대구서 2-3년 살았슴더^^
저도 몇 년 안됐어요^^ 2004년 12월에 결혼 했으니까.. 이제 7년차 되나요? 아직 저도 멀었네요^^
글만 읽어두 군침이 ㅎㅎ
어여 찬바람 불고.. 입에 넣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기대 됩니당^^
짱!이십니다.
정원님만 하겠어요^^. 우리 전통의 것들이 얼마나 귀중한 자산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